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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오바마폰’ 블랙베리의 추락

    [횡설수설/신연수]‘오바마폰’ 블랙베리의 추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즐겨 사용해 ‘오바마폰’으로 불리던 스마트폰의 원조 블랙베리. 마약 같은 중독성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비유에서 ‘크랙(crack·마약의 일종)베리’라고도 했다. 2008년 미국 대선 유세에서 오바마 후보는 늘 블랙베리를 갖고 다녔다. 유세 전용 비행기인 ‘오…

    • 201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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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실크로드의 끝은 경주였다”

    [횡설수설/하태원]“실크로드의 끝은 경주였다”

    고대 중국과 서역(西域) 각국이 무역을 통해 교류한 전설의 교통로가 실크로드다. 중국의 비단이 이 길을 통해 유럽에까지 전해져 비단길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6400km가 넘는 교역로를 통해 오간 것은 종이, 화약, 후추는 물론이고 기린 사자 같은 동식물, 종교 문화 생활양식 등 다양했…

    •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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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자연에 도전하는 불여우

    [횡설수설/김재영]자연에 도전하는 불여우

    “어이구 저 불여시 같은 ×.” TV 드라마에 푹 빠진 어머니에게 악녀 역할을 맡은 여배우는 여우(女優)가 아니라 여우다. 동서고금 여우는 영악하고 교활한 동물로 통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유독 ‘팜파탈’의 이미지가 강하다. 꼬리가 아홉 개 달린 구미호가 예쁜 여인으로 변신해 인간의 간을…

    •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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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나가사키 조선소와 하시마 탄광

    [횡설수설/송평인]나가사키 조선소와 하시마 탄광

    일본의 근대화는 남쪽에서 들고일어나 중앙의 에도(江戶·현재의 도쿄) 막부를 타도한 뒤 이뤄진 것이다. 막부 타도에 앞장선 것은 조슈(長州) 번과 사쓰마(薩摩) 번. 조슈 번은 혼슈(本州)의 최남단으로 야마구치(山口) 현 일대다. 사쓰마 번은 규슈(九州)의 가고시마(鹿兒島) 현 일대다.…

    • 20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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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고산의 길

    [횡설수설/고미석]고산의 길

    6월 뉴욕타임스에 각 대학이 초청한 명사들의 졸업식 축사가 실렸다. 먹고살기 팍팍한 것은 어디든 마찬가지인지, 올해는 ‘위험을 감수하라’는 주문이 유독 많았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하버드대 졸업생에게 말했다. “실패란 없다. 다만 실패는 우리를 다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뿐…

    • 201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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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메르켈벨리아니즘

    [횡설수설/김순덕]메르켈벨리아니즘

    좌파야당이 최저임금제를 약속하자 그는 재빨리 비슷한 공약을 내놨다. 올여름 집값이 치솟으면서 좌파야당이 월세 제한을 들고 나오자 그도 찬성한다고 밝혔다. 보수정당의 대통령후보이면서도 조금씩, 때론 야당이 놀랄 만큼 왼쪽으로 당을 이끄는 여성 정치인. 어디서 많이 보던 모습 같은가. 2…

    • 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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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문권모]행복한 추석을 위한 뇌과학

    [횡설수설/문권모]행복한 추석을 위한 뇌과학

    세라 브로스넌이란 미국 심리학자가 원숭이들에게 돈의 사용법을 가르친 적이 있다. 어느 날 한 원숭이에게 아무런 대가(장난감 돈)도 받지 않고 달콤한 포도를 줬다. 이를 본 다른 원숭이가 ‘돈’을 냈지만 밍밍한 맛의 오이를 받았다. 그러자 그 원숭이는 장난감 돈은 물론 오이까지 땅바닥에…

    •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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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승호]세빛둥둥섬의 부활

    [횡설수설/허승호]세빛둥둥섬의 부활

    솔 플로라(Soul Flora). ‘꽃과 봄의 여신 플로라의 정령(精靈)’이라는 뜻으로 한강 반포대교 옆에 있는 세빛둥둥섬에 처음 붙인 이름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곳에 인공섬을 만들겠다고 처음 발표한 2007년엔 그저 플로팅 아일랜드라고 불렸다. 떠있는 섬이라는 밋밋한 이름. …

    • 201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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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개츠비 곡선과 불평등

    [횡설수설/김순덕]개츠비 곡선과 불평등

    “누구를 비판하고 싶어질 땐 말이다,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좋은 조건을 타고난 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도록 해라.”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는 이렇게 시작한다. 상류층 출신 화자(話者)인 닉 캐러웨이에게 아버지가 해준 충고다. 대저택에서 밤마다 호화파티를 여는 옆집 …

    • 20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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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재명]정치인의 DNA, 거친 입

    [횡설수설/이재명]정치인의 DNA, 거친 입

    2003년 6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이상배 의원은 당내 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외교는 한국 외교사의 치욕 중 하나로 ‘등신외교’의 표상”이라고 말했다. 취재기자조차 귀를 의심했다. 민주당은 즉각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했다. 이 의원의 사과로 국회는 다음 날 정상화됐지만 ‘…

    • 201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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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라이따이한

    [횡설수설/고미석]라이따이한

    베트남 최초의 사회적 기업 ‘코토(KOTO·Know One, Teach One)’는 레스토랑과 교육센터를 운영한다. 거리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을 데려다 2년 동안 기술과 영어, 레스토랑 서비스 등을 가르친다. 사이공과 하노이의 식당에서 실습을 마친 훈련생들은 큰 호텔 등에 취업한다. 1…

    • 201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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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천안함 프로젝트’의 좌절

    [횡설수설/송평인]‘천안함 프로젝트’의 좌절

    정지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천안함 사건의 민군합동조사위원회 결론에 의문을 제기한 영화다. 백낙청 씨의 창비가 낸 책 ‘천안함을 묻는다’의 영화판이라고나 할까. 개봉 첫날인 5일과 이튿날인 6일 164회 상영에 2550명이 봤다. 한 회 15.5명꼴. 메가박스가…

    • 20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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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성미]귀뚜라미의 미래

    [횡설수설/신성미]귀뚜라미의 미래

    “또로 또로 또로…/ 책 속에 귀뚜라미 들었다/ 나는 눈을 감고/ 귀뚜라미 소리만 듣는다”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의 글판이 바뀌었다. 김영일 시인의 시 ‘귀뚜라미 우는 밤’의 한 대목. 귀뚜라미 소리에서 평온을, 책 속에서 여유를 찾자는 뜻이다. 잿빛 광화문을 바삐 오가는 사람들의 …

    • 20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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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재명]풍금이 없는 자리

    [횡설수설/이재명]풍금이 없는 자리

    1960년대 강원도 산골마을 한 국민학교에 부임한 21세 새내기 총각 선생님 강수하. 막냇동생을 둘러업고 교실로 들어선 17세 늦깎이 국민학생 홍연. 홍연은 수하를 짝사랑하지만 수하의 마음은 같은 학교 양은희 선생님을 향해 있다. 다소 뻔한 스토리의 통속 로맨스는 추억과 향수(鄕愁)를…

    • 201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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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승호]‘강덕수 신화’ 지나?

    [횡설수설/허승호]‘강덕수 신화’ 지나?

    자금난에 빠진 STX그룹의 강덕수 회장에 대해 채권단이 사임을 요구했다. STX 측은 반발하고 있지만 올해 4월 채권단에 구조조정 자율협약(공동 관리)을 신청할 때 ‘경영권은 채권단 결정에 따르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해둔 상태다. 강 회장이 약속을 어기고 채권단 요구를 거부할 경우 당분…

    • 201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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