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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용]컵라면 한류

    [횡설수설/박용]컵라면 한류

    세계 최초의 컵라면은 일본 닛신(日淸)식품이 1971년 내놓은 ‘컵누들’이다. 1958년 인스턴트 라면을 세계 처음 개발한 닛신식품 창업주 안도 모모후쿠의 제2의 야심작이다. 뜨거운 물로 익힐 수 있는 적당한 굵기의 면, 제 색깔로 되돌아오는 급속냉동 건더기, 1회용 종이컵에서 아이디…

    • 201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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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만델라의 6개 이름

    [횡설수설/고미석]만델라의 6개 이름

    생명이 위독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게는 6개의 이름이 있다. 아버지가 지은 이름은 롤리랄라, 보통 ‘말썽쟁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넬슨은 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담임선생님이 붙여준 이름이다. 1920년대 영국이 지배하던 아프리카 식민지에서는 부르기 쉽게 서구식 …

    • 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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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용]3000년 古都 시안

    [횡설수설/박용]3000년 古都 시안

    ‘장안의 화제를 모으다’는 말이 있다. 중국 당나라의 번화한 수도였던 장안에서 비롯된 말이다. 8세기경 이미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글로벌 메가 시티’였던 장안은 지금의 산시 성 시안(西安)의 옛 지명이다. 중국인들은 “시안을 보지 않고 중국 문화의 위대함을 알지 못 한다”고 말한…

    • 201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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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EU 가입한 ‘발칸의 진주’

    [횡설수설/김순덕]EU 가입한 ‘발칸의 진주’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는 걸까. ‘발칸의 진주’ 크로아티아를 가봐야 할 16가지의 이유를 소개하면서 한 블로거가 쓴 말이다. 그런데 한 가지가 빠졌다. 꼭 맛봐야 할 프로셰크 얘기다. 달달하고도 상큼해서 여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이 디저트 와인은 크로아티아가 자랑하는 ‘국민 와인’으로 꼽…

    • 201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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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민동용]정치인의 달걀·케첩 봉변

    [횡설수설/민동용]정치인의 달걀·케첩 봉변

    1991년 6월 4일자 국내 모든 신문 1면을 장식한 사진은 지금 봐도 충격적이다. 얼굴과 양복 상의가 계란과 밀가루로 하얗게 뒤범벅이 된 채 힘겹게 걸음을 옮기는 정원식 당시 국무총리 서리. 자신이 강의를 맡았던 한 대학에서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나오다가 운동권 학생들에게 봉변을 당…

    • 20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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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CEO들의 한몫 챙기기

    [횡설수설/최영해]CEO들의 한몫 챙기기

    1998년 9월 주택은행장에 취임한 김정태 씨가 월급을 1원만 받겠다고 했다. 김 행장은 연봉 수억 원을 사양하는 대신에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달라고 했다. 당시 주택은행의 주가는 3590원으로 액면가(5000원)도 안 됐다. 김 행장은 주택은행 주식을 살 수 있는 스톡옵션 40…

    • 201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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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찬식]대통령과 문화

    [횡설수설/홍찬식]대통령과 문화

    조선시대에 문화가 번성했던 시기를 꼽는다면 세종 시대와 함께 영조 정조 때를 들 수 있다. 서울 청계천에 벽화로 재현되어 있는 정조의 화성 행차 그림은 표현기법이나 완성도에서 뛰어난 수준을 자랑한다. 같은 시기 유럽 중국에서 만든 기록화와 비교해 볼 때도 손색이 없다. ▷영조와 정…

    • 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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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6·25 ‘잊혀진 승리’

    [횡설수설/하태원]6·25 ‘잊혀진 승리’

    미국에서 6·25전쟁은 ‘잊혀진 전쟁’이다. 연인원 150만 명의 미군이 참전했고 3만6000여 명이 전사했는데도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에 밀려 ‘역사의 고아’라는 소리를 듣는다. 당시로서는 난생 처음 들어보는 나라에서 혹독한 추위를 견디면서 벌 떼처럼 몰려드는 중공군에 맞서야 …

    •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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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장화의 신분상승

    [횡설수설/고미석]장화의 신분상승

    ‘여기저기에 난립한, 똑같은 모양의 집장사 집들이 공터들 사이에 어색하게 서있는 한적한 거리를 몇 분 달리고 나자 비로소 그가 살아야 할 동네가 멀리에 펼쳐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주택가와 잇대어 있는 암회색의 어두운 공장지대와 굴뚝의 시커먼 그을음이 보였다.’ 이곳은 바로 ‘멀고 아…

    •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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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민간인 출신 대사

    [횡설수설/최영해]민간인 출신 대사

    미국의 최연소 대통령인 존 F 케네디의 아버지, 조지프 케네디 시니어는 1938년부터 2년간 주영 미국대사를 지냈다. 지명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아일랜드계 사업가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그는 장남인 조지프 케네디 주니어에게는 정치를 권했고, 차남인 존 F 케네디에게는 군인이 되…

    • 201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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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강명]열대야와 절전 캠페인

    [횡설수설/장강명]열대야와 절전 캠페인

    어린 시절에는 밥을 남기는 게 죄라고 배웠다. 그래서 배가 불러도 북한이나 아프리카의 굶주리는 아이를 생각하며, 또는 농부 아저씨가 흘린 땀을 생각하며 억지로라도 그릇을 비웠다. 요즘은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밥 몇 술 남긴다고 기아 아동이 더 굶주리지는 않는다. 농업인은 내가 오히려…

    •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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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김옥숙 씨의 편지

    [횡설수설/이진녕]김옥숙 씨의 편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씨가 13일 채동욱 검찰총장 앞으로 탄원서를 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동생(노재우)과 전 사돈(신명수)에게 맡겨진 차명재산을 환수해 남은 추징금(231억 원)을 완납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내용이다. 친인척에게 ‘검은돈’을 위탁했음을 만천하에 고백한 것이…

    • 201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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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진짜 모피아, 가짜 모피아

    [횡설수설/최영해]진짜 모피아, 가짜 모피아

    어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한 임종룡 씨(54)는 ‘모피아’다.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경제금융비서관과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내고 국무총리실장을 끝으로 2월 옷을 벗었다. 박근혜 청와대는 임 씨에게 빚이 없다. 따…

    • 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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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사라지는 예순한 살 最古다방

    [횡설수설/고미석]사라지는 예순한 살 最古다방

    “조선의 청년화가 이인성(李仁星)씨가 경영하는 다방(茶房) 알쓰에 二十八일 밤 八시경쯤 되어 괴한 二명이 돌입하여 동점내에 걸어둔 이인성씨 작품으로 제전에 특선된 ‘고요한 들’을 단도로 찢어버리므로 이것을 제지하든 이인성씨와 충돌되어 一대 난투극이 일어나 일시 센슈이션을 일으켰다고 한…

    • 201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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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용]샌프란시스코의 거절

    [횡설수설/박용]샌프란시스코의 거절

    도시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재는 척도로 인구 대비 동성애자의 비율을 따지는 ‘게이 지수’가 있다. 한 도시의 게이 지수가 높다는 것은 성적 소수자인 동성애자를 상대적으로 잘 포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도시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삶의 가치들을 존중하며 최신 기술과 외부 인재에 대한 개…

    •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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