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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이조전랑

    [횡설수설/정성희]이조전랑

    KBS 드라마 ‘전우치’에서 도사 전우치(차태현)가 신기한 도술로 탐관오리를 혼내주는 장면이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준다. 이 드라마에 최근 이조전랑(吏曹銓郞)이 등장했다. 이조전랑이 만든 인사안에 불만을 가진 좌의정이 사람을 시켜 이조전랑을 살해하자 전우치가 복수에 나선다. 그러나 …

    • 20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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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北 황태자가 태어난 날

    [횡설수설/하태원]北 황태자가 태어난 날

    1982년 2월 16일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을 모니터링하던 우리 정보당국은 ‘지도자 동지의 40회 생일을 맞이하여’라는 말을 듣고 의아했다. 북한이 1년 전에도 김정일의 40회 생일을 축하한다고 했는데 다시 40회 생일을 들고 나온 것이다. 나중에 우리 정부는 1912년생인 아버지 김일…

    • 20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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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연예병사’의 외박 데이트

    [횡설수설/하태원]‘연예병사’의 외박 데이트

    ‘연예병사’의 정식 명칭은 국방홍보 지원 대원이다. 국방부 훈령에 따라 1996년 12월 발족했고 ‘사회에서 영화배우, 탤런트, 개그맨, 가수, MC, 음악 작·편곡자 등 해당 분야별로 전문가로 활동하다 입대한 자 중 국방홍보지원대에 선발된 병사’를 뜻한다. 영화배우와 탤런트는 주연 …

    •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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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레알 ‘타워’ 소방관

    [횡설수설/정성희]레알 ‘타워’ 소방관

    불이 난 108층 주상복합건물 스카이타워의 철근이 녹아내린다. 건물이 벌써 한쪽으로 기울어 바로 옆 쌍둥이 건물을 덮치는 것은 시간문제다.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건물을 폭파시켜 주저앉히는 길뿐이다. 그러나 극한상황 속에서 뜻대로 되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폭파 장치…

    • 201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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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뱀과 북방문화

    [횡설수설/송평인]뱀과 북방문화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권에서 뱀은 사악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에덴 동산에서 이브가 금단(禁斷)의 열매인 선악과를 따 먹도록 유혹한 것이 뱀이다. 그때 저주를 받아서 뱀은 기어다니게 됐다고 성경에 나온다. 그리스 신화에서 메두사의 머리카락은 뱀이다. 메두사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몰래 …

    • 20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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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강명]인수위원들의 ‘외상값’

    [횡설수설/장강명]인수위원들의 ‘외상값’

    관가에 떠도는 농담 중에 ‘외상 떼먹고 달아나기 가장 좋은 기관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는 말이 있다. 청와대 근처 술집에서는 한때 “우리 인수위에서 나왔는데…”라는 말로 외상이 통하던 시절도 있었던 모양이다. 인수위는 한시 조직이다. 몇 달 뒤 조직이 해체돼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

    • 20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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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촉새들의 인사 전쟁’

    [횡설수설/정연욱]‘촉새들의 인사 전쟁’

    촉새는 몸길이가 15cm 정도로 참새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참새보다는 부리가 길고 등은 황록색이다. 촉새는 나무 위에서 쉬지 않고 이리저리 옮겨 다닌다.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주경계(四周警戒) 하는 종족보존 본능에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우리 사회에서는 언행이 …

    • 20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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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특사 외교

    [횡설수설/하태원]특사 외교

    특사(特使) 외교의 묘미는 기존 외교 채널로는 풀어낼 수 없는 난제를 단숨에 정치적으로 타결해 내는 파괴력에 있다. 미국과 중국의 국교 정상화를 이끌어내 세계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1971년 헨리 키신저의 특사 외교가 대표적이다. 그의 첫 번째 중국 방문은 파키스탄을 통한 밀행(密行)…

    • 20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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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박지원, 아직도 선동인가

    [횡설수설/정연욱]박지원, 아직도 선동인가

    2002년 16대 대통령선거에서 이회창(한나라당)은 노무현(민주당)에게 2.3% 포인트(57만 표) 차로 졌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아슬아슬하게 진 선거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김대중 정부 선관위에서 투표지 분류기를 조작하면 개표 부정이 가능하다는 유언비어가 급속…

    • 20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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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콩글리시의 진화

    [횡설수설/송평인]콩글리시의 진화

    한국에 콩글리시가 있듯이 프랑스에는 프렝글리시가, 독일에는 뎅글리시가 있다. 독일에서는 휴대전화를 독일식 영어로 핸디(Handy)라고 한다. 영어권 어디에서도 쓰지 않는 말이다. 휴대전화는 영국에서는 모바일폰이라고 하고 미국에서는 셀룰러폰이라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전철을 트람웨(Tra…

    • 20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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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용]건배사 ‘울렁증’

    [횡설수설/박용]건배사 ‘울렁증’

    말주변이 부족한 사람은 각종 모임이 몰리는 연말이 두렵다. 이들에게 폭탄주보다 무서운 것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큰소리로 외쳐야 하는 ‘건배사’ 차례가 돌아올 때다. 마지못해 ‘건배’나 ‘위하여’ 운운했다가는 분위기 망치고 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 ‘건배사 스…

    • 201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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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정치 名家의 브랜드 파워

    [횡설수설/이진영]정치 名家의 브랜드 파워

    한중일 3국이 정치 가문의 자녀를 지도자로 맞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이고, 일본 총리가 될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총재는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의 외손자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는 혁명 원로 시중쉰(習仲勳)의 아들이다. 이…

    •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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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올해의 신조어

    [횡설수설/고미석]올해의 신조어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웰컴 투 시월드’ 프로그램에는 탤런트 전원주, 방송인 송도순 씨 등과 그 며느리들이 출연해 고부 관계에 얽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시월드’란 시댁을 뜻하는 신조어로 얼마 전 ‘시친며’를 다뤄 화제가 됐다. 주부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시친며’는 ‘시어머니…

    • 201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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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한미 외교·국방장관의 궁합

    [횡설수설/하태원]한미 외교·국방장관의 궁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21일 출범하는 2기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70)을 선택했다. 케리는 2004년 민주당 대선후보로 출마했던 거물이다. 국방장관은 척 헤이글 전 상원의원(66)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동맹국인 한국과 미국은 천안함 폭침을 계…

    •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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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자비와 가혹한 정의

    [횡설수설/고미석]자비와 가혹한 정의

    퀴즈 1. 헝클어진 머리에 펑퍼짐한 몸매를 가진 중년 여성이 오디션 무대에 올랐을 때 사람들 반응은 시큰둥했다. 하지만 그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객석에 전율이 흘렀다. 그다지 내세울 것 없던 40대 노처녀 수전 보일이 지구촌 신데렐라로 탄생한 순간이다. 그때 천상의 목소리로 들려…

    •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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