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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박찬호

    [횡설수설/이형삼]박찬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출신인 야구 해설가 마해영은 1993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국가대표팀 최고참이었던 그는 막내인 한양대 1학년생 박찬호와 숙소에서 한 방을 쓰면서 깜짝 놀랐다. 찬호는 훈련이 끝나면 욕조에서 더운물과 찬물 찜질을 번갈아 했다. …

    • 201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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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두 얼굴의 링컨’

    [횡설수설/김순덕]‘두 얼굴의 링컨’

    4년 전 미국에선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을 다룬 책 ‘라이벌로 짠 팀’이 화제였다. 공화당 내 경선 라이벌이었던 헨리 수어드를 첫 번째 국무장관에, 자신을 ‘팔 긴 원숭이’라고 모욕했던 민주당원 에드윈 스탠턴을 두 번째 국무장관에 앉히는 등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내용이다. 200…

    •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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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자존심 상한 한국 맥주

    [횡설수설]자존심 상한 한국 맥주

    한국 맥주가 북한 맥주보다 맛이 떨어진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혹평하자 국내 맥주회사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에서 ‘한국 맥주의 맛은 형편없다. 북한의 대동강맥주보다 못하다. 원료의 맥아(麥芽·싹 틔운 보리·엿기름) 함량이 부족해서 그렇다.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

    •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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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융합의 비빔밥

    [횡설수설/고미석]융합의 비빔밥

    “남편은 비빔밥을 좋아했어요. 모든 것을 섞는 한국의 비빔밥이 자신의 예술품과 비슷하다고 말하곤 했죠.” 올 7월 20일 경기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린 ‘백남준 탄생 80주년 특집전’ 개막식에서 구보타 시게코 여사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비빔밥에 대한 회상으로 풀어냈다. 비디오 …

    • 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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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서울도서관

    [횡설수설/정성희]서울도서관

    현존하는 세계 최대 도서관은 워싱턴 의회도서관이다. 서가 길이가 1046km에 장서는 1억4200만 권, 사서는 4000명이나 된다. 웅장한 외관이 도서관이라기보다는 궁전을 연상시킨다. 우리 국회도서관 장서가 460만 권이니 미 의회도서관의 엄청난 규모를 짐작할 만하다. 우리 국회도서…

    •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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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모정이 ‘괴물’이 될 때

    [횡설수설/신광영]모정이 ‘괴물’이 될 때

    모정(母情)이 불법의 동력이 될 때가 있다. 술 취해 쓰러진 동기 여학생을 성추행한 고려대 의대생의 어머니가 그랬다. 아들의 구속을 막으려 “피해 여학생에게 인격장애가 있다”라는 허위사실이 담긴 설문지를 동료 의대생들에게 뿌릴 땐 이런 다짐을 했을 법하다. “나는 엄마니까.” 피해자와…

    •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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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힐러리의 대선 재도전?

    [횡설수설/방형남]힐러리의 대선 재도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번 주 버락 오바마의 당선 특집호를 내면서 힐러리 클린턴을 2016년 대선에서 ‘거부할 수 없는 선두주자’로 꼽았다. 타임은 힐러리가 미국 최고 외교관인 국무장관으로서 확고한 업적을 남긴 데다 오바마 재선에 기여한 남편 빌 클린턴의 공적까지 더해져 ‘논란의 …

    • 201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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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우상(偶像) 3대

    [횡설수설/하태원]우상(偶像) 3대

    근대 철학인 영국 경험론의 시조(始祖)격인 프랜시스 베이컨(1561∼1626)은 자신의 저서 ‘노붐 오르가눔’에서 인간이 올바른 지식을 획득하기 위해 버려야 할 4대 우상(偶像)을 종족, 동굴, 시장, 극장으로 제시했다. 도올 김용옥은 우상을 ‘우리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권위의 상징…

    •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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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용]국제기구 유치 후진국

    [횡설수설/박용]국제기구 유치 후진국

    싱가포르는 1990년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글로벌 기업 지역본부를 집중 유치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교육 의료 관광 금융 문화산업으로 투자유치 대상을 다변화했다. 2008년 싱가포르 현지에서 만난 한 한국 기업인은 “싱가포르 정부가 요즘 외국인 모객(募客) 효과가 큰 …

    •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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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이스라엘軍 파워

    [횡설수설/이형삼]이스라엘軍 파워

    1967년 6월 5일 36만의 아랍 군대와 7만의 이스라엘군(軍)이 맞붙은 전쟁은 6월 10일 이스라엘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다. 이른바 ‘6일 전쟁’이다. 폴란드 출신 저널리스트 리샤르트 카푸시친스키는 “이스라엘은 온 국민이 참전했고 아랍 국가는 군인들만 참전했다”며 정곡을 찌르는 관…

    •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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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찬식]박근혜 출산 그림

    [횡설수설/홍찬식]박근혜 출산 그림

    1980년 11월 서울 인사동에서 미술그룹 ‘현실과 발언’ 창립전시회가 열렸다. 젊은 화가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미술’을 내세우며 작품을 선보였다. 1980년대 한국 미술의 큰 흐름을 형성했던 민중미술의 출발점이었다. 민중미술 화가들은 미술의 사회적 참여를 주장했다. 이들은 판화 걸개…

    •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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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중국의 제1夫人

    [횡설수설/이진영]중국의 제1夫人

    중국에선 퍼스트레이디를 ‘제1부인(夫人)’이라고 한다. 시진핑(習近平) 신임 공산당 총서기가 이끄는 중국의 미래 못지않게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제1부인이 된 펑리위안(彭麗媛)의 역할이다. 펑은 미모와 고운 노래 솜씨로 1980년대부터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다. 두 사람이 결혼할 때만…

    • 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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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직장인의 명상

    [횡설수설/정성희]직장인의 명상

    부패한 경찰에게 가족이 몰살당한 소녀와 고독한 킬러 사이의 사랑을 그린 영화 ‘레옹’의 주제곡은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다. ‘그는 카드를 명상하듯 다루네/그는 돈을 벌려고 카드 하는 게 아니야/명성을 위해서도 아니지/그는 해답을 찾기 위해 카드를 …

    • 20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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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장군의 사생활

    [횡설수설/하태원]장군의 사생활

    미국이 얼마 전 대통령선거를 치를 때보다 더 뜨거워진 듯하다. 두 장군과 두 여인 때문이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4성(星) 장군으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사령관을 지냈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일하던 그는 자신의 전기(傳記)를 쓴 스무 살 연하의 여성…

    •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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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航母 보유국의 꿈

    [횡설수설/이형삼]航母 보유국의 꿈

    1910년 11월 미국 민간조종사 유진 엘리가 순양함 버밍햄 갑판 위에 임시로 설치한 나무 활주대를 타고 비행기를 이륙시켰다. 배 위에서 군용기를 띄우는 항공모함의 개념이 이때 만들어졌다. 최초의 항공모함은 1918년 선보인 영국의 아거스다. 상선을 개조해 격납고를 만들고 비행 전용 …

    • 20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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