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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중1 시험 폐지론

    [횡설수설/정성희]중1 시험 폐지론

    부모는 자녀가 어릴 때 자기 아이가 천재(天才)라고 생각하기 쉽다. 어쩜 그렇게 말도 잘하고 숫자도 잘 읽는지 신기하다. 유치원을 떠나 초등학교에 가면 부모들은 세상 넓은 걸 조금은 깨닫는다. 내 아이처럼 똑똑한 아이들이 제법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우리 아이가 영재(英才) 정도는 된…

    •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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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변희재 진중권의 ‘사망유희’

    [횡설수설/김순덕]변희재 진중권의 ‘사망유희’

    “2007년 11월 28일 북한 김일철 무력부장은 노무현 대통령 제안대로 서해 바다 내놔라, 그러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켜주겠다고 했다.”(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그 상황까지는 내가 몰랐다. 처음 듣는 얘기다.”(진중권 동양대 교수) 변희재와 진중권, 보수와 진보진영의 …

    • 20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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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민동용]드론의 민간인 살상

    [횡설수설/민동용]드론의 민간인 살상

    올해 미국 TV계 최고 권위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여 주연상을 휩쓴 작품은 ‘홈랜드’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8년 동안 파키스탄 알카에다의 포로로 잡혀 있다 천신만고 끝에 귀환한 미 해병대 저격병이다. 고향에서 영웅 대접을 받는 그는 사실 미국 부통령과 고위 …

    •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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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침묵의 살인자’ 당뇨

    [횡설수설/이형삼]‘침묵의 살인자’ 당뇨

    태종은 아들 세종이 책 읽기만 좋아하고 움직이기를 싫어해 갈수록 몸이 비대해지는 것을 걱정하고 충고했다. 세종은 먹는 것을 좋아하고 육식을 특히 즐겼다. 조선 왕들이 좋아하던 사냥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다. 30대 중반부터 안질(眼疾)을 앓은 세종은 말년에 당뇨합병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

    • 201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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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타블로 新曲

    [횡설수설/정성희]타블로 新曲

    가수 타블로가 최근 SBS TV ‘힐링 캠프’에 출연해 인터넷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로 인해 겪은 고통을 털어놓았다. 그는 처음 미국 스탠퍼드대 학력 논란을 대수롭지 않은 걸로 생각했던 것 같다. 스탠퍼드대를 나온 것이 맞으니까. 하지만 일단 시작된 집단 광기는 확대…

    • 201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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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수능 母情

    [횡설수설/고미석]수능 母情

    “우리 아들 많이 먹어.” 아침식사로 미역국을 준비한 어머니가 다정하게 건네는 말에 고3 아들이 퉁명스럽게 대꾸한다. “엄마 오늘 무슨 날인지 몰라? 나 모의고사잖아.” 시험 보는 날 무슨 미역국이냐고 아버지까지 거들자 어머니는 왠지 쓸쓸한 표정을 짓는다. 하교 후 아들은 여동생이 보…

    • 201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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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용]‘재벌 단죄’ 국민참여재판

    [횡설수설/박용]‘재벌 단죄’ 국민참여재판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인)가 대기업 총수 일가 등의 주요 경제 범죄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배심원단이 기업 총수나 경영자의 횡령, 배임과 같은 경제 범죄를 의무적으로 심판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혐의…

    •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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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선거와 영화

    [횡설수설/송평인]선거와 영화

    미국에서 2004년 대선을 앞두고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이 나왔다.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이 시작한 이라크전쟁을 신랄히 비판한 이 영화는 거짓과 왜곡이 많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큰 인기를 얻어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수익을 올리고 칸 영화제에서 황금…

    •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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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강명]‘잘못된 신념’의 노예

    [횡설수설/장강명]‘잘못된 신념’의 노예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달 커버스토리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을 다뤘다. 뉴스위크는 “대선후보들은 타협과 흥정의 달인(達人)인 링컨에게 배워야 한다”며 “그는 미국이 배출한 가장 약삭빠른 직업 정치인 중 한 명이었다”고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링컨은 정치게임과 공작의 대가였…

    •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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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007 반세기

    [횡설수설/하태원]007 반세기

    필자가 극장에서 영화 007 시리즈를 처음 본 것은 1977년작 ‘나를 사랑한 스파이’였다. 러시아 핵잠수함이 사라진 사건을 계기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첩보전을 다룬 이 영화는 첫 장면인 설원(雪原)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추격전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텔렉스 시계, 조립식 제트스키 …

    • 20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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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朴 후보의 여성性

    [횡설수설/정성희]朴 후보의 여성性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여왕처럼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스웨덴 크리스티나 여왕은 여자이지만 평생 남자의 정신으로 산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그는 “내가 여자보다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그들이 남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여자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여성성(femininity…

    •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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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美 허리케인 대선의 ‘天心’

    [횡설수설/정성희]美 허리케인 대선의 ‘天心’

    워싱턴 신문박물관 뉴지엄에 가면 1948년 대선에서 승리한 해리 트루먼이 ‘듀이가 트루먼을 이기다’는 헤드라인의 시카고트리뷴지를 들고 웃고 있는 사진이 있다. 역사상 유명한 오보(誤報)가 실린 신문은 지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당시 민주당 내분으로 모든 여론조사가 존 듀이의 승…

    •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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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최고 좋은’ 키 성장제

    [횡설수설/고미석]‘최고 좋은’ 키 성장제

    독일의 12세 소녀 사라는 키가 177cm다. 병원 검사 결과 어른이 되면 190cm까지 자랄 것으로 예측됐다. 또래보다 큰 키 때문에 놀림을 받는 사라는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무릎을 드릴로 뚫어 성장판을 막는 고통스러운 수술을 받았다. 한데 수술 후에도 키는 180cm를 넘어 계속 …

    •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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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도자기의 향연

    [횡설수설/정성희]도자기의 향연

    도자기는 영어로 차이나라고 한다. 유럽 왕실에 선물로 전달된 중국 도자기가 얼마나 사람들을 사로잡았으면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 싶다. 칠기는 저팬이라고 한다. 일본의 칠기가 서양으로 흘러들어가 고유명사가 됐다. 당시 유럽 사람들이 고려청자를 알았더라면 지금 도자기를 코리아라고 불렀을지도…

    •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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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판결과 상식의 괴리

    [횡설수설/신광영]판결과 상식의 괴리

    “30년 가까이 법관으로 살면서 부끄러운 사건이 있습니다. 기록을 통해 겪은 ‘살인의 추억’이랄까요.” 지난해 퇴임한 김지형 전 대법관은 22일 고려대 로스쿨 강연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김 전 대법관은 십여 년 전 시골마을에서 일어난 노파 살인 사건의 1심을 맡았다. 수사 때부터…

    •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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