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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용산 참사 ‘두 개의 문’

    [횡설수설/신광영]용산 참사 ‘두 개의 문’

    용산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문’을 개봉일(21일)에 관람했다. 건물 옥상 망루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한 철거민, 이들을 잡으러 불지옥에 뛰어든 경찰. 영화는 한쪽을 성급히 편들지 않았다. 시위대 측 변호인 인터뷰와 경찰특공대원들의 법정진술을 교차시키며 저항하는 자와…

    • 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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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美 ‘관여’ 정책의 진화

    [횡설수설/하태원]美 ‘관여’ 정책의 진화

    국제정치·안보 분야에서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라는 용어는 대체로 ‘관여’라고 번역하지만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전쟁 때에는 교전(交戰)을, 평상시에는 대화를 뜻한다. ‘햇볕 정책’이란 말로 더 유명한 김대중(DJ) 정부의 대북(對北) 포용정책이나 노무현 정부의 평화번영 …

    • 20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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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권희]블랙아웃

    [횡설수설/홍권희]블랙아웃

    한국인 한 사람당 마시는 술의 양은 세계 11위, 알코올 도수를 감안하면 세계 1위다. 술에 몸을 맡겼다가는 전날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뇌에 입력이 안 됐으니 기억을 떠올리려 해도 불가능하다. 이런 상태를 영어로 ‘블랙아웃’이라고 한다. 개인뿐 아니라 사…

    • 20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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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박지원과 입법 모니터링

    [횡설수설/김순덕]박지원과 입법 모니터링

    2년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과 세종연구소를 통합해 미국의 헤리티지재단 같은 권위 있는 싱크탱크를 만들자는 논의가 무르익었다. 한경연은 경제, 세종연은 외교안보로 특화돼 있다. 더구나 한경연은 전경련의 영향권과 정치 바람에서, 세종연은 재원 부족에서 벗어날 수 …

    • 20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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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공유지의 비극’과 리우+20

    [횡설수설/정성희]‘공유지의 비극’과 리우+20

    ‘공유지의 비극’은 개인의 지나친 욕심이 필연적으로 공동체의 파멸을 초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두에게 개방된 목초지가 있다. 소를 키우는 사람은 이익을 최대한 얻기 위해 소를 한 마리, 두 마리 늘려나간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소가 많아지면서 목초지는 황무지로 변하고 소들…

    •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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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우주경쟁, 미-러 넘보는 중국

    [횡설수설/이형삼]우주경쟁, 미-러 넘보는 중국

    1957년 10월 4일 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쏘아 올렸다. 한 달 뒤엔 개 한 마리를 태운 스푸트니크 2호를 발사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소련보다 한 수 위라고 자부했던 미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당신들은 더 좋은 로켓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더 좋은 컬러TV를 갖고…

    • 201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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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민동용]말(言)의 인플레이션

    [횡설수설/민동용]말(言)의 인플레이션

    ▷10여 년 전 TV 쇼 프로그램에 인기 절정이던 댄스그룹 H.O.T.가 출연했다. 공개홀을 가득 채운 어린 관객의 울부짖음 섞인 환호에 정신이 팔렸는지 진행을 맡은 사회자가 외쳤다. “한국의 비틀스, H.O.T.입니다.”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인기가 하늘을…

    • 201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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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승호]홍릉(洪陵)의 녹색성장

    [횡설수설/허승호]홍릉(洪陵)의 녹색성장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는 홍릉(洪陵) 근린공원이 있다. 하지만 이름과 달리 이곳엔 홍릉이 없다. 세종대왕기념관 영휘원 숭인원 등이 있을 뿐이다. 홍릉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1895년 명성왕후가 일본 자객들에게 시해돼(을미사변) 여기 묻혔기 때문이다. 24년 후인 1919년 고종황제…

    • 201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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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너희는 특별하지 않다”

    [횡설수설/김순덕]“너희는 특별하지 않다”

    미국의 공립학교는 학습부담을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교사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에게는 “대신 너는 운동을 잘하지 않니”라고 격려한다. 운동을 못하는 학생에게는 “하지만 너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지 않니”라고 추어준다. 꾸중보다 칭찬이 학교생활에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다. 미국…

    •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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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간첩 장민호의 편지

    [횡설수설/정연욱]간첩 장민호의 편지

    민생단은 1930년대 초 일제가 조선인 중국인으로 이뤄진 동만주 지역의 항일세력을 무너뜨리기 위해 만든 공작 조직이다. 민생단의 첩자 몇 명이 체포되자 중국인들은 무고한 조선인들을 총살했고, 조선인 간부들도 서로 살기 위해 동료를 민생단원으로 고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김일성은 회고록에…

    • 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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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인도 활용해 中 견제하는 美

    [횡설수설/방형남]인도 활용해 中 견제하는 美

    로이터통신은 11일 미국 정부의 대(對)이란 제재 예외국 발표를 다룬 기사의 제목을 ‘미국이 중국은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고 인도는 제외했다’라고 달았다. 뉴욕타임스의 제목은 ‘중국이 예외국에서 제외됐다’였다. 미국 언론의 관심은 한국을 포함해 제재 대상에서 벗어난 7개국보다 미국이 중…

    •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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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대통령의 묘지

    [횡설수설/이형삼]대통령의 묘지

    미국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버지니아 주 몬티첼로의 가족묘지에 묻혀 있다. 제퍼슨의 유언에 따라 그의 묘비에는 독립선언서 기초, 버지니아 종교자유법 입안, 버지니아대 설립 등 3가지 업적이 새겨져 있다. 국무장관 부통령 대통령을 지냈던 ‘3관왕’ 이력은 없다. 민주 국가의 핵심…

    • 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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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강명]더운 날 차 없는 남친

    [횡설수설/장강명]더운 날 차 없는 남친

    ▷한 식품업체가 ‘날은 더워 죽겠는데 남친(남자친구)은 차가 없네’라는 문구가 담긴 보리차 광고를 냈다가 남성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문제의 광고는 버스정류장용 옥외광고였고, 여성 하이힐 그림이 함께 실려 있었다. 광고 제작업체는 자동차(車)와 마시는 보리차(茶)의 발음이 같다는…

    •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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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강명]더운 날 차 없는 남친

    [횡설수설/장강명]더운 날 차 없는 남친

    ▷한 식품업체가 ‘날은 더워 죽겠는데 남친(남자친구)은 차가 없네’라는 문구가 담긴 보리차 광고를 냈다가 남성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문제의 광고는 버스정류장용 옥외광고였고, 여성 하이힐 그림이 함께 실려 있었다. 광고 제작업체는 자동차(車)와 마시는 보리차(茶)의 발음이 같다는…

    •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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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피임약과 여성 건강권

    [횡설수설/정성희]피임약과 여성 건강권

    1952년 미국 생물학자 그레고리 핑커스는 노르에신드론이라는 합성물질로 토끼와 쥐의 배란을 억제했다. 핑커스는 산부인과 의사 존 록의 도움으로 이를 알약으로 만들었다.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피임약의 출현이다. 이 약의 작동메커니즘은 인체가 임신 상태인 것처럼 뇌하수체를 속이는 …

    • 201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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