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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통합진보당의 국민의례

    [횡설수설/이형삼]통합진보당의 국민의례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가 통합한 통합진보당이 내년 1월 창당대회의 국민의례 때 애국가를 부르지 않기로 했다. 민노당이 주도한 좌파 통합정당의 성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민노당은 2000년 창당 이후 공식행사에서 태극기에 예를 표하고 애국가를 부르는 국민의례를 한 …

    • 20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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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시정잡배 눈높이”의 판사

    [횡설수설/권순택]“시정잡배 눈높이”의 판사

    판사의 보수와 대우는 공무원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년 동안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예비판사는 3급 부이사관 대우를 받는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5급 사무관부터 시작하는 일반 공무원은 3급까지 승진하려면 10∼20년이 걸린다. 판사는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양심에 따라…

    • 20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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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학생인권 조례

    [횡설수설/송평인]학생인권 조례

    미국에서 중고등 학생은 자유롭게 머리를 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다. 그러나 복장에는 제한이 있다. 교내에서 교사가 지시하면 모자를 벗어야 한다. 학교가 교복을 정하면 반드시 입어야 한다. 교복이 없는 학교에서도 비속한 표현이나 술 담배 같은 광고가 들어있는 옷은 입을 수 없다. 교내에…

    •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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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커피 공화국

    [횡설수설/정성희]커피 공화국

    인간에게 활력을 주는 야생 커피의 각성 효과를 최초로 발견한 것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사람들이다. 커피의 재배를 본격화한 것은 아랍세계였다. 술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숨겨진 욕망과 감정을 드러내게 만드는 감성의 음료다. 반대로 커피는 머리를 각성상태로 만들어 생각을 하게끔 하는 이성의 …

    • 201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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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스텔스

    [횡설수설/하태원]스텔스

    영국 작가 H G 웰스가 1897년 발표한 소설 ‘투명인간’을 읽지 않았더라도 ‘내가 투명인간이 된다면…’ 하는 상상을 해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내 몸이 보이지 않으면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고, 비밀스러운 것도 훔쳐볼 수 있다는 복합심리다. 생태계에서 몸을 감추는 …

    • 201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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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넥슨 김정주의 도전

    [횡설수설/권순활]넥슨 김정주의 도전

    국내 최대 온라인게임업체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김정주 회장(43)은 26세 때인 1994년 넥슨을 설립했다. 넥슨은 1996년 고구려 대무신왕의 정벌담을 그린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를 개발한데 이어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를 잇달아 내놓아 돌풍을 일으켰다. ‘바람의 나라’…

    •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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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맞벌이와 외벌이

    [횡설수설/이형삼]맞벌이와 외벌이

    맞벌이 주부 L 씨는 퇴근해 집에 돌아오면 초등학생 외동딸이 문이란 문은 죄다 꼭꼭 닫고 있는 까닭을 몰랐다. 몇 번을 얘기해도 그대로여서 하루는 좀 싫은 소리를 했더니 딸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털어놨다. “다른 건 꾹 참으면 되는데…거울에 내가 비친 걸 보면 뒤에서 누가 나올 것만…

    •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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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중소기업 63%는 “구인난”

    [횡설수설/권순활]중소기업 63%는 “구인난”

    1960년대 광원이나 간호사로 일하기 위해 서독으로 떠난 한국인 중에는 고(高)학력자도 적지 않았다. 대학 졸업장을 가진 청년이 ‘하얀 손’ 때문에 서독행 비행기에 타지 못할까 봐 일부러 거친 손을 만들었다는 일화도 전해온다. 나라가 가난하고 일자리 자체가 절대적으로 모자라던 시절, …

    • 20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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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청와대 토크 콘서트

    [횡설수설/송평인]청와대 토크 콘서트

    한국처럼 콘서트(concert)란 말이 음악회라는 본래 의미를 벗어나 많이 쓰이는 나라도 없을 듯 하다. ‘과학 콘서트’가 있는가 하면 ‘철학 콘서트’도 있고 ‘경제학 콘서트’, ‘논리학 콘서트’, ‘회계학 콘서트’도 있다. 모두 책 제목이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잠재적 대권 후보로…

    •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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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福券 판매 중단 논란

    [횡설수설/이형삼]福券 판매 중단 논란

    ‘행복공감 별빛교실’은 밤이면 돌봐줄 이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안전한 쉼터를 제공한다. 전국 490명 교사가 방과 후부터 오후 10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준다. ‘문화 바우처’는 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같은 문화 소외층에 공연 전시 관람료는 물론이고 차량과 식사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 20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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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권희]强小農의 꿈

    [횡설수설/홍권희]强小農의 꿈

    ‘사람들이/다들 도시로/이사를 가니까/촌은 쓸쓸하다/그러면 촌은 운다/촌아 울지마.’ 섬진강 시인 김용택 씨가 전북 임실의 마암분교 교사로 있던 시절에 6학년 학생 박초이 양이 쓴 시 ‘쓸쓸한 촌’이다. 12년 전 전교생이 18명에 불과했던 이 분교는 2005년 4학급짜리 초등학교로 …

    • 20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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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네이티브 스피커’ 선생님

    [횡설수설/정성희]‘네이티브 스피커’ 선생님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영어 수업이 궁금했던 학부모 김 모 씨. 교무실에 전화를 해서 원어민(네이티브 스피커·native speaker) 영어강사를 바꿔달라고 했다. 그 때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교감의 목소리. “그 외국 놈 어디 갔노? 말이 통해야 전화 왔다는 얘기를 할 거 아이…

    • 20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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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부자나라들의 빈부격차

    [횡설수설/김순덕]부자나라들의 빈부격차

    우리나라에서 ‘양극화’가 정치 이슈로 떠오른 때는 2005년이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신년연설에서 “한국 경제의 문제점이 양극화”라며 해결방안으로 ‘동반성장’을 제시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호황기였음에도 우리는 과거사 청산 같은 ‘개혁 과제’에 매달리느라 경제성장은 세계 평균성장률을…

    • 20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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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허 찔린 푸틴

    [횡설수설/하태원]허 찔린 푸틴

    ‘현대판 차르’로 불리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의 이미지는 마초(남성미)다. 1999년 말 푸틴이 물려받은 러시아는 시베리아의 늙고 병든 곰이었다. 심장질환으로 임기 내내 식물 대통령 소리를 들었던 보리스 옐친에 이어 집권한 푸틴은 심심찮게 웃옷을 벗어던져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했다.…

    • 20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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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지하철 안 세대갈등

    [횡설수설/정성희]지하철 안 세대갈등

    지하철 안에는 임산부가 책을 수십 권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임산부에 대한 배려를 호소하는 공익광고가 붙어 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노약자석에서 “자리를 옆으로 비켜 달라”는 노인에게 막말을 퍼부은 30대 임산부의 동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사회…

    •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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