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횡설수설/이진영]학력차별금지 논란

    [횡설수설/이진영]학력차별금지 논란

    학력에 따라 채용과 승진의 기회가 달라지는 건 공정한가. 학력차별을 금지하는 문제를 놓고 국회와 정부 사이에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되자 교육부가 “과도한 규제”라며 반대 의견을 낸 것이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 2021-06-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진영]치매의 다른 이름

    [횡설수설/이진영]치매의 다른 이름

    대한정신분열병학회는 2007년 환자 가족 동호회로부터 건의서를 전달받았다. ‘정신분열(精神分裂)’, 즉 정신이 갈라지고 찢어진 병이라는 이름이 편견과 혐오를 조장한다며 병명을 바꿔달라는 주문이었다. 학회는 병명 개정에 뜻을 함께하는 단체들과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한 끝에 2010년 ‘조…

    • 2021-06-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송평인]마지막 신문 앞의 긴 줄

    [횡설수설/송평인]마지막 신문 앞의 긴 줄

    레닌이 1917년 10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임시정부를 전복한 이튿날 내린 첫 번째 조치는 당시 1위 신문인 사회혁명당(SR) 계열 ‘볼랴 나로다’의 폐쇄였다. 이 신문은 다음 날 ‘볼랴’로 이름을 바꿔서 나왔고 편집진이 체포된 이후에는 ‘나로드’로 이름을 바꿔 나왔다. 레닌은…

    • 2021-06-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송평인]특이한 ‘知의 巨人’

    [횡설수설/송평인]특이한 ‘知의 巨人’

    다치바나 다카시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유형의 언론인이자 지식인이다. 한편으로는 ‘일본 공산당’ ‘종합상사’ ‘농업협동조합’ 등 문과적 주제로, 다른 한편으로는 ‘뇌사’ ‘원자력’ ‘우주’ 등 이과적 주제로 종횡무진 글을 썼다. 문과적 주제는 장기적 관점이 필요해 신문 기자가 파고들기…

    • 2021-06-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장택동]의경 40년

    [횡설수설/장택동]의경 40년

    ‘다섯 걸음이라는 간격을 두고 이곳은 전쟁터였는데 저쪽은 우아한 일상의 한순간이었다.’ 2016년 처음 시위 현장에 출동한 의무경찰(의경)이 바로 옆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적은 글이다(금중혁, ‘금수저 의경 일기’). 얼마 전까지 평범한 시민이었다가 어느새 시…

    • 2021-06-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진영]온라인 흔드는 ‘부머쇼퍼’

    [횡설수설/이진영]온라인 흔드는 ‘부머쇼퍼’

    서울 마포구에 사는 주부 장모 씨(54)는 코로나19가 터진 후 오프라인 쇼핑을 줄였다. 그 대신 야채와 과일은 생협의 주간배송, 일반 장보기는 쓰레기 배출량이 적은 업체의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한다. 명절에는 부모님께 모바일 쇼핑 앱에서 홍삼과 화장품 선물세트를 골라 보내드렸다. 장…

    • 2021-06-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선미]집안일의 값은?

    [횡설수설/김선미]집안일의 값은?

    요즘 남성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 뿐 아니라 유익하기까지 하다. 텃밭에서 직접 키운 로메인과 수제 리코타 치즈를 넣어 샐러드를 만들고, 두부와 콩가루를 갈아 홈 메이드 콩국수를 요리해 주말 가족메뉴로 내놓는다. 토종 오이를 구해서 항아리에 오이지도 담근다.…

    • 2021-06-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장택동]로톡 갈등

    [횡설수설/장택동]로톡 갈등

    크고 작은 다툼이 법적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1년에 약 50만 건의 고소·고발이 벌어지고 500만 건 가까운 민사 소송이 제기되는 게 현실이다. 송사에 얽힌 시민의 눈에 법조문은 암호처럼 어렵고,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지도 막막하다. 변호사와 상담하고 싶어도 얼마나 달…

    • 2021-06-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진영]델타 변이의 습격

    [횡설수설/이진영]델타 변이의 습격

    마스크 없는 여름을 기대하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선진국들이 복병을 만났다. 코로나 변이 중 전파력이 가장 센 델타 변이 바이러스다. 지난해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하루 6만∼7만 명을 감염시키며 인도를 초토화한 후 전 세계 80여 개국으로 번져 나가고 있다. 올가을 델…

    • 2021-06-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선미]서울문고 부도

    [횡설수설/김선미]서울문고 부도

    미국의 대형서점 체인 반스앤드노블은 지난달 말 워싱턴주 커클랜드에 새 오프라인 매장 문을 열었다. 1994년 아마존의 등장으로 타격을 입어 1996년 1046개였던 매장 수는 현재 607개. 2년 전 취임한 제임스 던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 서점 문을 닫아야만 했던 기간을…

    • 2021-06-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김선미]“여행, 참을 만큼 참았다”

    [횡설수설/김선미]“여행, 참을 만큼 참았다”

    여행의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작가 김영하는 저서 ‘여행의 이유’에서 ‘여행은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리러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혔다가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요즘엔 이런 이유도 있겠다. “이젠 코로나를 잊고 …

    • 2021-06-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장택동]‘구하라법’

    [횡설수설/장택동]‘구하라법’

    “피 묻은 손은 상속재산을 취득하지 못한다”는 게르만족의 법률 격언이 있다.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는 상속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유언을 통해 자녀의 상속권을 제한하고, 프랑스는 피상속인을 살해한 사람 등에게는 상속을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상속권이 박…

    • 2021-06-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정용관]공천 자격시험

    [횡설수설/정용관]공천 자격시험

    비밀의 화원(Secret Garden)…. 정치학에선 공천을 이렇게 묘사한다. 오랜 역사의 서구 정당들도 공천 과정은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점에서 나온 말이다. 하지만 너무 점잖은 것 같다. 특정 소수가 공천권을 마음대로 행사하거나 계파 나눠먹기, 줄 세우기…

    • 2021-06-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황인찬]한일 약식정상회담 무산

    [횡설수설/황인찬]한일 약식정상회담 무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합병해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을 때인 2014년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러 정상이 깜짝 조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른 정상들이 모인 방으로 몇 분 늦게 들어서자 …

    • 2021-06-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진영]백신 접종 1000만 돌파

    [횡설수설/이진영]백신 접종 1000만 돌파

    “한국은 집단면역까지 2년 7개월이 걸릴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총 19만 명이던 4월 22일 미국 블룸버그가 내놓은 전망이다. 당시 하루 평균 접종 인구는 7만6000명. 그런데 백신 물량이 풀리고 일일 접종 인원이 수십만 명에 이르면서 블룸버그의 전망이 기…

    • 2021-06-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