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싼샤댐의 안전[횡설수설/구자룡]

    싼샤댐의 안전[횡설수설/구자룡]

    나일강 아마존강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긴 창장강(長江·양쯔강)은 중국 중심부를 동서로 흐르는데 그 유역은 매년 홍수 피해로 몸살을 앓았다. 2000여 년간 216차례의 대홍수가 기록됐다. 1931년 여름엔 홍수로 14만5000명이 사망하고 1998년에는 1800여 명이 숨졌다. …

    • 2020-07-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美中 스파이 전쟁 [횡설수설/이철희]

    美中 스파이 전쟁 [횡설수설/이철희]

    1945년 7월 포츠담 정상회담의 막바지.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게 다가가 넌지시 “비범한 파괴력을 지닌 무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원자폭탄의 존재를 처음 알린 것인데, 스탈린은 무심한 듯 대꾸했다. “기쁜 소식이군요. 잘 사용하기 바랍니다.…

    • 2020-07-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주식 대박과 ‘퇴사심’[횡설수설/김광현]

    주식 대박과 ‘퇴사심’[횡설수설/김광현]

    직장인들끼리 “내일 내가 회사 안 나오면 로또 당첨된 줄 알라”며 농담처럼 하는 말이 가끔 현실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우리사주 형태의 공모주 배당을 받아 대박을 터뜨린 SK바이오팜 직원 중 일부가 퇴사 신청을 했다고 한다. SK바이오팜의 임직원은 207명, 우리사주 배정 물량은 2…

    • 2020-07-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北이 코로나 백신 1위?[횡설수설/이진영]

    北이 코로나 백신 1위?[횡설수설/이진영]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을 앞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신형 코로나비루스 후보 왁찐을 연구 개발’이란 글을 올려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 물질로 이달 초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는 북한에서, 백신 개발의 최종 단계로…

    • 2020-07-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유충(幼蟲) 수돗물’[횡설수설/이진구]

    ‘유충(幼蟲) 수돗물’[횡설수설/이진구]

    요즘 수돗물 불순물을 걸러주는 수도꼭지·샤워기 필터가 없어서 못 판다고 한다. 인천 서구 일대 가정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면서부터인데,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으로 유충 신고가 확산되면서 폭발적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한 온라인 쇼핑몰은 지난 일주일 동안 샤워기 필터 판매량이 지난해…

    • 2020-07-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6층 사람들’[횡설수설/서영아]

    ‘6층 사람들’[횡설수설/서영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태 이후 드러나는 시장실 운영 실태가 충격적이다. 피해자 측 주장에 따르면 시 간부들은 시장의 심기 보좌에 매달렸고 그 도구로 여비서라는 공무원을 활용했다. 여비서에게 시장 낮잠 깨우기나 혈압 측정을 전담시키고 샤워 뒤 속옷 챙기기에 주말 조깅까지…. 명색이…

    • 2020-07-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홍콩 특별지위 박탈’[횡설수설/서영아]

    ‘홍콩 특별지위 박탈’[횡설수설/서영아]

    1997년 중국 반환 직전의 홍콩을 취재하러 간 적이 있다. 금융가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체로 반환 이후 홍콩을 낙관하고 있었다. 첨단 자본주의 체제에서 사회주의 중국의 품으로 돌아가는 운명의 지역…. 세계의 우려 섞인 시선과 달리, 반환 이후 홍콩은 국제금융 허브로 한 단계 부상하는 …

    • 2020-07-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치와 코로나[횡설수설/서영아]

    김치와 코로나[횡설수설/서영아]

    팬데믹이 된 코로나19에 대해, 인류는 모르는 게 많다. 요즘 떠오른 미스터리는 아시아와 서구의 사망자가 너무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인구 100만 명당 사망은 벨기에가 840명대로 가장 많고, 영국 650명대, 스페인 640명대, 이탈리아 570명대 등 유럽 선진국이 줄줄이 수백 명…

    • 2020-07-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코로나 백신[횡설수설/구자룡]

    코로나 백신[횡설수설/구자룡]

    인류가 지금까지 개발한 백신은 총 28종이다. 모두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약화시킨 뒤 인체에 주입해 항체를 만드는 방식이다. 그런데 코로나19 백신을 만들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전정보를 이용해 바이러스의 특정 부위만으로 백신(mRNA)을…

    • 2020-07-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자의 질문[횡설수설/이진영]

    기자의 질문[횡설수설/이진영]

    여배우 데미 무어를 인터뷰하던 영국 기자가 마지막에 이런 질문을 던졌다. “혹시 성형수술 했나요?” “이런 질문을 받으리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 “왜 안 되나요?” “내가 샤워할 때 엉덩이를 뒤에서부터 닦는지 앞에서 뒤로 닦는지 그것까지 말해야 하나요?” “당신이 말하고 싶다면….”…

    • 2020-07-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젠더특보’도 못 막은 비극[횡설수설/이진영]

    ‘젠더특보’도 못 막은 비극[횡설수설/이진영]

    노동자 해방을 위해 ‘자본론’을 쓴 카를 마르크스의 집에는 평생 월급 한번 못 받고 착취당한 가정부가 있었다. 저서 ‘에밀’로 근대교육의 문을 연 장자크 루소는 자녀를 모두 보육원에 보낸 아버지였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독립선언문을 남긴 토머스 제퍼슨 미국 3대 대통령…

    • 2020-07-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대난망 코로나 종식[횡설수설/이진영]

    기대난망 코로나 종식[횡설수설/이진영]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종식시킬 두 가지 방법. 첫째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면 끝난다. 문제는 개발되려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 것. 둘째 집단면역이다. 인구의 60∼80%가 코로나에 걸려 항체가 생기면 확산이 멈춘다. 하지만 한국인의 항체 보유율은 소수점 아래로 추정된다. 집단면역…

    • 2020-07-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그린벨트[횡설수설/박중현]

    그린벨트[횡설수설/박중현]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1999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규제 완화와 대규모 해제 계획을 발표한 뒤 환경단체가 반발하자 김대중 정부 관계자들은 이렇게 강조했다. 1970년대에 지정된 후 성역처럼 유지되던 그린벨트의 해제는 김 대통령의 1997년 대선 공약이었다. 재산권을…

    • 2020-07-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변종 코로나[횡설수설/구자룡]

    변종 코로나[횡설수설/구자룡]

    한 가닥 염기서열로 된 ‘RNA 유전자’ 바이러스는 증식 과정에서 수많은 변종이 빠른 주기로 나타난다. 설계도가 엉클어져 불량이 나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 발 빠르게 변신하는 경우도 있다. 사스, 메르스,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에볼라, 스페인독감, 인플루엔…

    • 2020-07-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부三代[횡설수설]

    기부三代[횡설수설]

    부불삼대(富不三代)라 했다. 부모가 부를 이루면 자식이 탕진하다 손자 세대 때 망하기 쉽다. 서양에도 ‘셔츠 바람으로 시작했다 3대 만에 도로 셔츠 바람으로(shirtsleeves to shirtsleeves in three generations)’라는 표현이 있다. 그런데 부자 3대…

    • 2020-07-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