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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北화물선과 푸에블로호

    [횡설수설/정연욱]北화물선과 푸에블로호

    미국 재무부는 2005년 9월 불법자금 세탁 혐의로 마카오 BDA 은행을 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했다. 순식간에 북한의 해외금융 거래가 막혔다. 미국 금융제재의 파장을 우려한 각국 업체들이 북한과의 거래를 끊어버렸기 때문이다. BDA 북한 소유 계좌 50여 개에 있던 2500만 달러…

    •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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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AI 윤리강령

    [횡설수설/우경임]AI 윤리강령

    ‘AI’(인공지능)란 용어는 1956년 미국 다트머스대 인지과학자들이 뇌의 기능 연구를 정부에 제안할 때 처음 사용됐다. 이후 수십 년 동안 어려운 수학 문제는 풀어도 개와 고양이 얼굴은 헷갈려 버벅거리던 AI가 최근 인간의 마음을 넘볼 정도가 됐다. 400만 년 동안 인간의 뇌에 쌓…

    • 20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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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자녀 ‘체벌권’

    [횡설수설/우경임]자녀 ‘체벌권’

    ‘귀한 자식은 매를 주고, 미운 자식은 밥을 주라.’ 명심보감 금언(金言)을 새기며 자란 부모 세대는 당혹스러울 법하다. ‘맞고 컸지만 잘 자랐다’는 경험칙에도 반한다. 정부가 민법상 친권자의 징계권 범위에서 체벌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친권자는 보호 또는 교양을 위해 필요한 …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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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구자룡]‘흔한’ 희토류

    [횡설수설/구자룡]‘흔한’ 희토류

    희토류(稀土類·Rare Earth Elements)는 이름과 달리 전혀 희귀한 자원이 아니다. 어떤 특정 광물이 아니라 원소주기율표의 원소 중 17개를 통칭하는 것으로 200여 가지 광물에 들어 있다. 18세기 중반 세륨을 시작으로 차례로 발견됐는데 당시 기술로 추출이 쉽지 않아 ‘희…

    •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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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건강보험 ‘얌체족’

    [횡설수설/우경임]건강보험 ‘얌체족’

    2월 미국 한인 인터넷 커뮤니티인 ‘미시USA’에 한국에서 건강보험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꼼수를 공유하는 글이 올라왔다. 미국 이주 이후 건강보험료를 낸 적 없는, 각각 시민권과 영주권을 가진 부부의 실제 경험담이었다. 유학생이나 관광비자로 해외로 건너간 다음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취득…

    •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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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구자룡]말리 홀트 여사

    [횡설수설/구자룡]말리 홀트 여사

    미국 오리건주의 작은 도시 크레스웰에서 목재 회사를 운영하던 해리와 간호사 버사 홀트 부부는 1954년 한 고등학교 강당에서 우연히 ‘아메라시안 한국 고아’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다.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과 한국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고아들에 관한 내용이었다. 부부는 처음에는 …

    •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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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바뀌는 kg 기준

    [횡설수설/송평인]바뀌는 kg 기준

    근대 과학은 실험을 중시한다. 실험을 위해서는 측정과 비교가 필요하다.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는 세종대왕 때 만들어진 측우기(測雨器)가 ‘모셔져’ 있다.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과학철학자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한 TV 강연에서 이 측우기를 ‘깡통에다 자 하나 대 놓은…

    •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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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구]고맙다, 이상화

    [횡설수설/이진구]고맙다, 이상화

    ‘빙속 여제’ 이상화(30)의 허벅지에는 얼굴처럼 선글라스를 끼울 수 있다. 허벅지 둘레가 약 60cm에 달해 웬만한 마른 여성의 허리둘레 정도 되기 때문이다. 이는 피나는 훈련의 결과물이다. 보통 여자 선수들은 스쾃을 120∼140kg 정도로 하는데 이상화는 170kg가량으로 했다.…

    • 201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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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구자룡]동대문 패션 밸리

    [횡설수설/구자룡]동대문 패션 밸리

    K패션의 메카인 동대문 패션시장에서는 밤새도록 현란한 불빛이 꺼지지 않는다. 단순한 도소매시장을 넘어 의류디자인, 생산, 유통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의류산업 클러스터로서 한때 일본 총리실 산하 위원회에서 견학을 오고 1995년 외국인전용 구매상담소도 생겼다. 특히 급변하는 시장 수요와 …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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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안영배]한국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횡설수설/안영배]한국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한국의 서원에 대해 사실상 등재가 확실시되는 ‘등재 권고’ 통보를 해왔다. 최초의 사액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모두 9곳의 서원이 선정 대상이 됐다. 2016년 세계유산 등재 신청 때 실패했다가 3년 뒤 날아든 희소식이…

    •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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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세계 육상 문화유산

    [횡설수설/우경임]세계 육상 문화유산

    국제육상연맹(IAAF)은 지난해 ‘세계 육상 문화유산(World Athletics Heritage)’을 만들어 올해부터 대상 선정을 시작했다. ‘3000년의 역사를 가진 육상의 놀라운 순간을 기념하자’는 뜻에서다. 육상의 역사적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대회, 인물, 장소, 작품이 …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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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돌봄로봇

    [횡설수설/고미석]돌봄로봇

    앤드루는 온갖 집안일은 물론이고 아이 돌보는 일도 척척 해내는 가정용 로봇이다. 제조상 실수로 명석한 지능과 감정을 갖게 된 그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품게 된다. 200년 넘게 사는 동안 사랑하는 이들과의 쓰라린 이별을 거듭한 그는 결국 ‘영생’보다 ‘죽음’을 스스로…

    •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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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연애 파업

    [횡설수설/우경임]연애 파업

    ‘다양한 통로로 물질 교환이 일어났으며 권력 관계가 조성되었고 결국에는 어느 한편이나 쌍방의 착취로 관계가 종료되기까지 끊임없이 성실과 근면을 강요받았다.’ 유명 문예지의 ‘젊은 작가상’을 여러 번 받은 김금희의 지난해 베스트셀러 소설 ‘경애의 마음’ 속 남자 주인공 공상수는 이렇…

    •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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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미분양 주워 담는 ‘줍줍’

    [횡설수설/신연수]미분양 주워 담는 ‘줍줍’

    서울에서 강남 못지않게 교육환경이 좋고 인기가 높은 곳이 목동이다. 하지만 1985년 처음 아파트를 분양할 때는 미분양이 태반이었다. 해마다 여름이면 안양천이 넘쳐나는 침수지역에 제방을 쌓고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섰지만 미분양은 몇 년 동안이나 해소되지 않았다. 그랬던 서울 서부의 벽…

    • 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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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구자룡]꽃가루

    [횡설수설/구자룡]꽃가루

    인류가 식량으로 재배하는 작물 가운데 100여 종은 꿀벌이 꽃가루를 옮겨 열매를 맺게 한다.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꿀벌의 역할은 꿀 생산보다 꽃가루 이동이 훨씬 더 중요하다. 2016년 미국에서 꿀벌이 멸종 위기 곤충으로 지정되자 온갖 꽃을 옮겨 다니며 꽃가루를 묻혀 나르는 ‘드론’ …

    •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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