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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세진]‘차이나 엑소더스’

    [횡설수설/정세진]‘차이나 엑소더스’

    이달 초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개혁 개방과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해 글로벌 경제의 성장을 이끌자고 강조했다. 물론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우호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발언이다. 중국 공산당이 내세우는 공식 이념은 ‘중국식…

    •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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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美의 화웨이 창업주 딸 체포

    [횡설수설/주성원]美의 화웨이 창업주 딸 체포

    “화웨이는 전 세계 기술기업 중 가장 투명한 회사다.” 중국 통신장비기업 화웨이의 글로벌 보안 책임자인 존 서퍽 부사장은 화웨이 장비를 둘러싸고 나오는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 10월 “서양과 동양의 신뢰 부족 때문”이라며 일축했다.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 20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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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세진]파괴적 혁신

    [횡설수설/정세진]파괴적 혁신

    경영혁신 이론의 대가이면서 ‘파괴적 혁신’ 이론의 창시자로 불리는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젊은 시절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일명 모르몬교 신도로 1970년대 초에 부산에서 선교사로 있었다. 하루는 선교 활동 중에 너무 더워 부채를 부치고 있는데 옆에서 삼성전자…

    •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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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육아수당 월 70만 원

    [횡설수설/고미석]육아수당 월 70만 원

    저출산 극복이 한국 사회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현재 인구의 유지에 필요한 합계출산율은 2.1명 수준인데 올 2분기(0.97명)에 이어 3분기(0.95명)도 1명을 못 넘겼다. 무엇보다 저출산과 맞물려 지역 소멸이 우려되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자체별로 …

    •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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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기로에 선 마크롱

    [횡설수설/길진균]기로에 선 마크롱

    마리안은 자유 평등 박애가 표상하는 프랑스적 가치를 의인화한 여성이다. 화가 들라크루아의 그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에선 오른손에 삼색기, 왼손에 총을 든 모습으로 그려졌다. 파리의 상징인 개선문 벽면에 있는 마리안 상(像)이 ‘노란 조끼’ 시위대에 의해 1일 파괴된 사건은 그…

    •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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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지타하라’

    [횡설수설/고미석]‘지타하라’

    일본에는 직장 내 다양한 괴롭힘(harassment)을 가리키는 용어로 ‘…하라’ 시리즈가 존재한다. 상하 관계를 악용하는 권력형 갑질은 ‘파워하라(power harassment), 성희롱은 ‘세쿠하라(sexual harassment), 회식 등에서의 음주 강요는 아루하라(alcoho…

    •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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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非婚족

    [횡설수설/우경임]非婚족

    9월 혼인건수 1만4300건.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산파업에 이어 결혼파업이라 부를 만하다. 육아 부담에 출산을 꺼리는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은 옛말이고 아예 결혼조차 하지 않는 ‘비혼족(非婚族)’이 크게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

    •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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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파이세대

    [횡설수설/주성원]파이세대

    “그거 어디 거야?” 명품을 소비하는 20, 30대는 이런 물음을 칭찬으로 받아들인다. 명품이라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니라 독특하고 실험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게 요즘 젊은이들이다. 그래서 ‘파이(P.I.E)세대’로 불린다. 남과 다른 개성(Personality)을 찾고,…

    • 20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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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광현]육체노동 가동연한

    [횡설수설/김광현]육체노동 가동연한

    육체노동 가동연한(稼動年限)이란 몇 살까지 육체노동을 할 수 있는가를 뜻하는 법률용어다. 보통 기계에나 사용하지 농담이 아닌 다음에야 아무도 사람에게 가동연한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것만 봐도 법이 속성상 얼마나 변하기 어려운 것인지 알 수 있다. 어쨌든 육체노동 가동연한에 대한…

    •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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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삼한사미

    [횡설수설/우경임]삼한사미

    ‘하루 저녁은 바람이 몹시 불고 그 이튿날 새벽에는 하얀 눈이 펑펑 내려 쌓였다. … 그 다음 날부터는 며칠 동안 날이 풀려 꽤 따뜻했다.’ 전영택의 단편소설 ‘화수분’에는 우리나라 겨울 날씨 특징인 삼한사온(三寒四溫)이 가난한 화수분 가족의 비극을 묘사하는 장치로 여러 번 등장한다.…

    •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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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민동용]연명의료 결정

    [횡설수설/민동용]연명의료 결정

    사람의 오감에서 마지막까지 남는 것이 청각과 촉각이다. 임종기(臨終期)에 접어들어 의식이 흐릿해도 인공호흡기를 붙일 때 아픔을 느낀다고 한다. 기도에 플라스틱 관을 넣는 삽관은 고통이 극심해 정신적 충격까지 받을 수 있다. 몇 년 전 뉴질랜드의 79세 할머니는 가슴에 ‘Do Not R…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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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세진]反화웨이 동맹

    [횡설수설/정세진]反화웨이 동맹

    ‘화(華)’는 중국을 의미한다.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업체 화웨이(華爲)의 사명(社名)은 ‘중국을 위하여’라는 뜻. 이름에서부터 국가주의, 국수주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정보장교 출신이다. 대외적으로 근로자가 주식을 소유한 종업원지주제…

    •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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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10대의 SNS 정신질환

    [횡설수설/고미석]10대의 SNS 정신질환

    얼마 전 대법원에서 인천 초등생 살해범으로 징역 20년이 확정된 주범 김모 양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독과 관련된 최악의 사례일지 모른다. 고교를 자퇴한 뒤 SNS를 도피처로 삼은 그가 사건 발생 두 달 전에 공범과 알게 된 것도 SNS를 통해서였다. ▷세계적으로 SNS …

    •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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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세진]카를로스 곤의 추락

    [횡설수설/정세진]카를로스 곤의 추락

    1911년 설립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닛산은 도요타, 혼다와 함께 자동차왕국 일본의 자존심이다. 안이한 경영에 1990년대의 장기 불황이 겹쳐 1조4000억 엔의 부채를 지고 프랑스 자동차회사 르노에 대주주 자격이 넘어갔다. 카를로스 곤 당시 르노 부사장이 점령군 사령관처럼 …

    • 201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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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쓰러진 워킹맘 판사

    [횡설수설/우경임]쓰러진 워킹맘 판사

    “엄마는 나쁜 사람을 벌주기 위해 늦는 거란다.” 최근 주말 야근을 마치고 돌아온 새벽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서울고등법원 이모 판사(42)는 초등생 아들 둘을 둔 워킹맘이다. 이 판사는 워킹맘 법조인들의 인터넷 카페에 “아이가 엄마, 아빠와 보내는 시간이 적다고 한다”고 고민하며 …

    •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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