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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무인차의 고민

    [횡설수설/고미석]무인차의 고민

    시속 100km로 달리는 전차의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 그대로 질주하면 철로에서 일하는 5명의 인부를 덮칠 게 뻔한데 아래 두 가지 상황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1번은 기관사가 선로를 바꿔 행인 1명이 죽는 대신 5명을 살리는 것, 2번은 마침 내 옆에 있던 덩…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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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카톡 감옥’ 금지법

    [횡설수설/권순활]‘카톡 감옥’ 금지법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달 1일 ‘절대 하면 안 되는 일’이란 사내(社內) 매뉴얼을 만들어 영업 조직에서 시행하도록 했다. 오후 10시 이후 직원에게 업무 카톡을 보내거나 휴일에 업무 지시를 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위반하는 상사는 보직에서 해임한다. 삼성SDI도…

    •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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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마윈과 손정의의 성공과 후회

    [횡설수설/고미석]마윈과 손정의의 성공과 후회

    정보기술(IT) 업계의 거물인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59)과 중국 알리바바 마윈 회장(52)은 각별한 사이다. 알리바바의 ‘신화창조’에 손 회장은 결정적 기여를 했다. 둘 사이에 다리를 놓아준 사람은 야후의 창업자 제리 양. 소프트뱅크의 도움으로 ‘저팬 야후’를 설립한 그는 1…

    •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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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최운열의 리디노미네이션 제안

    [횡설수설/권순활]최운열의 리디노미네이션 제안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2002년 7월 리디노미네이션(화폐 액면단위 변경)을 극비리에 추진했다. 1년간 연구 끝에 1000원을 1환으로 바꾸는 계획을 마련했지만 노무현 정부는 파장을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전 총재는 지금도 “화폐단위 변경은 늦을수록 손해”라는 생각이다. 이주…

    •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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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문명]테마파크 신기루

    [횡설수설/허문명]테마파크 신기루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유니버설스튜디오 할리우드가 4월 ‘해리포터의 마법세계’ 테마파크를 개장했다. 16억 달러(약 1조8000억 원)를 들였다더니 압도적인 스케일과 섬세한 디테일이 영화 뺨친다. 최대 볼거리 호그와트 성은 성문 높이만 200피트(60.9m)이고, 마법사 마을 호그…

    •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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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둘레길과 계획 도로

    [횡설수설/이진]둘레길과 계획 도로

    머릿속이 복잡하고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 일단 걷는다는 이들이 꽤 있다. 걷다 보면 자신을 움켜쥐고 있던 일들이 스르르 멀어지면서 생각이 정리되고, 풀리지 않을 듯하던 난제들의 해결책이 불현듯 떠오르기도 한다. 장 자크 루소는 “나는 걸을 때만 명상에 잠긴다. 걸음을 멈추면 생각도 …

    •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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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놀면서 억대 연봉 챙긴 프로그래머

    [횡설수설/고미석]놀면서 억대 연봉 챙긴 프로그래머

    대동강 물로 장사했던 봉이 김선달처럼 달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그 땅으로 장사하는 데니스 호프란 사람이 있다. 1980년 ‘달 대사관(Lunar Embassy)’이란 회사를 차린 뒤 1에이커를 약 25달러에 판다. 요즘은 화성 금성 목성의 부동산도 야금야금 팔아먹는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 201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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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公私구별 못했던 도쿄지사의 몰락

    [횡설수설/권순활]公私구별 못했던 도쿄지사의 몰락

    인구 1300만 명인 도쿄 도(都)지사는 일본의 각종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야 당선되는 공직이다. 국민의 직접 투표로 선출하는 한국의 대통령과 달리 일본은 의원내각제라 내각 수반인 총리를 다수당 의원들의 투표로 사실상 결정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방분권의 전통이 뿌리 깊어 47…

    •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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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김영춘의 두 얼굴

    [횡설수설/이진]김영춘의 두 얼굴

    정치인 치고 민생(民生)을 강조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지역주의가 망국적이라고 비판하지 않는 정치인도 찾아볼 수 없다. 속마음은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겉으로는 그렇다. 20대 총선에서 야당 불모지인 부산에서 당당히 당선돼 3선(選)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도 마찬가지다. …

    • 20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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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북한도 과외를 한다

    [횡설수설/이진]북한도 과외를 한다

    “한국 민족 유전자(DNA) 속에 과외가 있다.” 김영삼 정부 때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낸 이명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주 하던 우스갯소리다. 한국 사람들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자녀에게 과외를 시키는 모습을 빗댄 말이었다. 학생들을 성적 하나로 줄 세우지 말자…

    •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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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또 바뀐 국정원 모토

    [횡설수설/송평인]또 바뀐 국정원 모토

    현대적인 미국 백악관 시스템은 1930년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때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우드로 윌슨 대통령 때만 하더라도 참모라면 전화를 연결하는 비서이거나 타이프라이터였다. 루스벨트가 참모조직을 확대하고 직속기관을 늘려가자 우려가 나왔다. 그때 그가 참모들을 옹호하기 위해 한 …

    • 20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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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인권 아이콘이 된 납치강간범 미란다

    [횡설수설/한기흥]인권 아이콘이 된 납치강간범 미란다

    이 사람, ‘나쁜 남자’ 맞다. 10대 때부터 무전취식 절도 강도 등 숱한 범죄로 소년원과 교도소를 들락날락거리며 어둠의 세계에서 살았다. 어릴 적 어머니와 사별한 뒤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평생 가족과도 소원했다. 35세 때 술집에서 싸우다 칼에 맞아 비명횡사했다. 그런 그가 영화와 법…

    •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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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아프리카, 닭, 새마을운동

    [횡설수설/송평인]아프리카, 닭, 새마을운동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는 고양이부터 악어까지 갖가지 동물 미라가 나오지만 닭 미라는 없다. 닭은 남아시아의 밀림에서 인도를 거쳐 바빌로니아와 페르시아를 통해 유럽까지 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시경(詩經)에서부터 닭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성경만 해도 양이나 소, 돼지 얘기는 …

    • 201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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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인면수심 범죄 고발한 여교사의 용기

    [횡설수설/권순활]인면수심 범죄 고발한 여교사의 용기

    일본은 살인이나 강간 같은 범죄를 저지른 범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NHK 방송이나 신문들은 경찰에 체포된 피의자의 이름, 나이, 주소, 직업, 얼굴을 모두 보도한다. 범죄자 응징과 재발 방지, 국민의 알 권리가 피의자 인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뿌리 깊다. 필자는…

    •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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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힐러리 최후의 유리천장

    [횡설수설/정성희]힐러리 최후의 유리천장

    힐러리 클린턴만큼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여성 정치인도 드물다. 잘나가는 변호사에서 정치인의 아내로, 퍼스트레이디에서 상원의원으로, 대선 후보에서 국무장관으로, 그리고 두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미국 대통령 후보가 됐다. 그가 7일 경선 승리를 확정 지은 직후 뉴욕 주 브루클린에서 “…

    •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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