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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여행, 참을 만큼 참았다”

    [횡설수설/김선미]“여행, 참을 만큼 참았다”

    여행의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작가 김영하는 저서 ‘여행의 이유’에서 ‘여행은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리러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혔다가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요즘엔 이런 이유도 있겠다. “이젠 코로나를 잊고 …

    •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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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구하라법’

    [횡설수설/장택동]‘구하라법’

    “피 묻은 손은 상속재산을 취득하지 못한다”는 게르만족의 법률 격언이 있다.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는 상속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유언을 통해 자녀의 상속권을 제한하고, 프랑스는 피상속인을 살해한 사람 등에게는 상속을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상속권이 박…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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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용관]공천 자격시험

    [횡설수설/정용관]공천 자격시험

    비밀의 화원(Secret Garden)…. 정치학에선 공천을 이렇게 묘사한다. 오랜 역사의 서구 정당들도 공천 과정은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점에서 나온 말이다. 하지만 너무 점잖은 것 같다. 특정 소수가 공천권을 마음대로 행사하거나 계파 나눠먹기, 줄 세우기…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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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한일 약식정상회담 무산

    [횡설수설/황인찬]한일 약식정상회담 무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합병해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을 때인 2014년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러 정상이 깜짝 조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른 정상들이 모인 방으로 몇 분 늦게 들어서자 …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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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백신 접종 1000만 돌파

    [횡설수설/이진영]백신 접종 1000만 돌파

    “한국은 집단면역까지 2년 7개월이 걸릴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총 19만 명이던 4월 22일 미국 블룸버그가 내놓은 전망이다. 당시 하루 평균 접종 인구는 7만6000명. 그런데 백신 물량이 풀리고 일일 접종 인원이 수십만 명에 이르면서 블룸버그의 전망이 기…

    •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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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끝없는 변경’

    [횡설수설/박중현]‘끝없는 변경’

    미국 상원이 8일(현지 시간) 찬성 68표, 반대 32표로 통과시킨 ‘미국 혁신·경쟁법’이 올해 4월 발의될 때 붙었던 원래 이름은 ‘끝없는 변경법(Endless Frontier Act)’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5년 7월, 미국이 전후에도 과학 최강국 자리를 지키기 위…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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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구급차 양보 의무

    [횡설수설/장택동]구급차 양보 의무

    5분. 노래를 한두 곡 듣거나 그저 멍하게 흘려보낼 수도 있는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자동차엔 인명을 구하고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을 ‘골든타임’이다. 소방관과 구급요원들은 출동시간을 당기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지만 현실적으로 현장 도착시간을 좌우하는 것은 교통…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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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일대일로 맞불 놓기

    [횡설수설/송평인]일대일로 맞불 놓기

    역사에는 늘 맞수가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그리스와 페르시아가, 고대 로마 시대에는 로마와 카르타고가 맞수였다. 프랑스 혁명 후 나폴레옹 시대에는 프랑스가 서쪽으로는 영국, 동쪽으로는 러시아와 맞붙었다. 프랑스의 세력이 약화되자 독일이 유럽 대륙의 새 강자로 부상해 두 차례 세계…

    •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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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따로 사는 노인

    [횡설수설/이진영]따로 사는 노인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밀라노 할머니)를 운영하는 장명숙 씨(69)는 2030세대가 열광하는 멋쟁이 할머니다. 이탈리아 밀라노로 유학을 다녀와 패션 바이어로 활동했던 경력을 살려 패션과 인생 상담을 해주는 채널인데 구독자가 81만 명이 넘는다. 미혼인 아들 둘이 있는 그는 “며느리가…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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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용관]또 바뀐 국정원 원훈

    [횡설수설/정용관]또 바뀐 국정원 원훈

    각국 정보기관의 모토엔 ‘혼’이 담겨 있다. 이스라엘 모사드의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모사가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가 대표적이다. ‘4000년 디아스포라’의 고통이 스며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성경 구절을 본부…

    •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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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은우]네이버 사옥 반사광

    [횡설수설/이은우]네이버 사옥 반사광

    가을볕이 좋던 2013년 9월 영국 런던 도심에서 주차 중인 자동차가 녹아내렸다. 고무나 플라스틱 재질에선 타는 냄새가 났다. 원인은 신축 중인 빌딩에서 반사된 태양 빛이었다. 다음 날부터 주민들이 프라이팬과 날계란을 들고 모였다. 반사광으로 만든 계란프라이로 빛 피해 시위를 한 셈이…

    •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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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고스트 건

    [횡설수설/장택동]고스트 건

    ‘GST-9 권총 80% 키트 799.99달러. 쉬운 조립. 설명서 제공.’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런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총의 천국’이라는 미국에서도 완제품 총을 사려면 절차가 까다롭지만 부품이나 완성률 80% 이하의 키트는 총기로 간주하지 않아 구입에 제한이 없기 …

    •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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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용관]北 2인자

    [횡설수설/정용관]北 2인자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권력은 사람들이 그곳에 있다고 믿는 곳에 있다”는 대사가 나온다. 권력은 살아 움직이는,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 힘든 치명적 생물체와도 같다. 권력 2인자가 최고 권력자의 자리를 위협하거나 역린을 건드려 죽임을 당한 사례는 숱하다. 허수아비 통치자를 세워…

    •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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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용관]ROTC 창설 60년

    [횡설수설/정용관]ROTC 창설 60년

    손자병법은 장수들에게 “명령은 문(文)으로 하고 통제는 무(武)로 하라”고 했다. ‘문무겸비’ 군사교육이 우리나라 환경에 맞게 가장 효율적으로 적용된 사례가 학생군사교육단, 즉 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가 아닐까 한다. ROTC로 선발되면 대…

    •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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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백신 복권’

    [횡설수설/장택동]‘백신 복권’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필요하지만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다. 시간을 내야 하고, 교통비가 들고, 통증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접종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려면 어느 정도의 보상이 필요할까.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설문조사에서는 25달러라는 응답이 28%, 1…

    •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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