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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無관중 도쿄 올림픽

    [횡설수설/이진영]無관중 도쿄 올림픽

    일본 도쿄만큼 올림픽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도시는 없다. 1940년 여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고도 중일전쟁으로 개최권을 반납했다. 1964년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여름 올림픽을 개최하는 영광을 누렸으나 2020년 여름 올림픽은 코로나19 탓으로 1년 연기 끝에 사상 처음으로 해외 관중 없…

    •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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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외국인 차별 코로나 검사

    [횡설수설/김선미]외국인 차별 코로나 검사

    “본국에 안식년 가 있는 외국인 동료 교수가 연락을 해 왔어요. 서울의 모든 외국인 근로자가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게 사실이냐고요. 그렇다고 했더니 서울에서 교수를 계속 해야 하는지 환멸을 느낀다고 했어요. 많이들 마음에 상처를 입었지만 이제라도 서울시가 행정명령을 거둬들여 다행…

    •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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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사상 최저 혼인 건수

    [횡설수설/김선미]사상 최저 혼인 건수

    국내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혼인 건수는 21만4000건으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반세기 만의 최저치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도 사상 최저인 4.2건으로 감소했다. 가장 많았던 1980년의 10.6건에 비하면 …

    • 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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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중국발 황사’ 특보

    [횡설수설/이진영]‘중국발 황사’ 특보

    ‘인터스텔라’나 ‘블레이드 러너’ 같은 미래 영화에선 잿빛 하늘에 산성비가 내린다.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니 온 세상이 뿌옇게 되고, 미세먼지는 강산성 오염물질이어서 산성비가 내리는 것이다. 중국발 최악의 황사가 덮친 요즘 한국은 미래 영화의 한 장면 같다. …

    •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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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찐멘토’ 윤여정

    [횡설수설/김선미]‘찐멘토’ 윤여정

    본인이 말하길 “특별히 전성기나 대표작이 없었던 것 같다”는 나이 일흔넷의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처음, 아시아계로는 5번째다. 이미 거머쥔 다른 여우조연상만 33개.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우리 사회에서 ‘…

    •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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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백신 휴가

    [횡설수설/이진영]백신 휴가

    다음 달 일반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부가 백신 휴가제를 검토하고 있다. 백신을 먼저 맞은 일부 의료인들이 부작용으로 “난생처음 경험하는 통증”을 호소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접종 후 하루 이틀은 쉬면서 증상을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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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둠스데이 항공기

    [횡설수설/장택동]둠스데이 항공기

    옛 소련과의 냉전이 치열했던 1961년 미국 정부는 핵 공격을 받아 지상의 지휘소들이 파괴될 경우를 대비해 ‘루킹 글라스(Looking Glass·거울) 작전’을 시작한다. 이름 그대로 지상의 지휘소와 똑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항공기를 공중에 띄워 어떤 상황에서도 지휘 기능을 유지한…

    •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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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은우]‘100조 쿠팡’

    [횡설수설/이은우]‘100조 쿠팡’

    로켓 배송을 내세운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첫날인 11일(현지 시간) 시가총액 100조 회사가 됐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에 이은 2위이고, 현대차의 2배를 웃돈다. 흑자 한 번 낸 적이 없고 누적 적자가 4조5000억 원인 회사가 시가총액 100조라니, …

    • 20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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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아재백신’ 미스터리

    [횡설수설/이진영]‘아재백신’ 미스터리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고 있는 의료진이 소셜미디어에 생생한 접종 후기를 올리고 있다. 그런데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의 경우 젊을수록 독감에 된통 걸린 듯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반면 고령층의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적어 AZ백신은 ‘아재백신’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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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사공1가’

    [횡설수설/장택동]‘사공1가’

    ‘혼인 중’인 사람에게만 자녀를 입양할 권리를 주던 시절이 있었다. 부모와 자녀가 있는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을 반영한 것이었다. 혼자 사는 사람도 입양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관련 법규가 개정된 2007년부터다. 1인 가구의 증가 등 사회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결과다. 이제 1인 가구…

    •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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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성폭력 정당방위

    [횡설수설/장택동]성폭력 정당방위

    중국 형법에는 “진행 중인 흉포한 행위, 살인, 강도, 성폭행, 유괴” 등에 대한 방어 조치로 상대가 사망하더라도 형사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미국 텍사스주 형법은 “납치, 살인, 성폭력, 절도” 등을 막기 위해서는 치명적 힘을 사용해도 면책하도록 규정한다. 성범죄를 살인 …

    •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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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은우]용버들

    [횡설수설/이은우]용버들

    한국에는 버들 양(楊)자가 들어간 지명이 많다. 경기 양주와 양평, 강원 양구가 대표적이다. 이런 지명이 많은 것은 버드나무가 산과 계곡이 많은 한국 지형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알곡을 선별하는 ‘키’도 버드나무로 만들었던 걸 보면 이 나무는 오랫동안 한국인과 함께했다. 양치질의 어…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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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은우]하얀 석유

    [횡설수설/이은우]하얀 석유

    위성에서 본 남미 안데스 산맥에는 흰 점들이 찍혀 있다. 주로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가 맞닿은 곳이다. 만년설이 아니다. 빙하기를 거치며 안데스의 눈 녹은 물들이 증발을 거듭해 소금만 남은 소금 평원(salt pan)이다. 해발 4000m, 홍학과 야마(llama)의 땅. 이곳에 ‘…

    •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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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적판에 우는 ‘미나리’[횡설수설/이진영]

    해적판에 우는 ‘미나리’[횡설수설/이진영]

    영화 ‘기생충’은 홍콩에서 ‘상류기생족’으로 개봉했지만 중국 본토 극장에 걸린 적은 없다. 작은 영화제 폐막작으로 결정됐다가 하루 전 취소됐는데 ‘계급 갈등을 다뤘기 때문’이라는 뒷말이 나왔다. 그런데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관람평이 쏟아졌다. 불법 사이트를 통해 해적판을 본 것이다. ▷…

    • 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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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 잘될 거야”[횡설수설/이진영]

    “다 잘될 거야”[횡설수설/이진영]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맞서다 숨진 19세 소녀가 민주화 시위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쿠데타 발생 후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진 3일 미얀마의 2대 도시 만달레이 시위 현장에서 군경의 총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에인절(또는 찰 신)이다. 그의 티셔츠에 적혀 있던 문구는 시위의 슬로건…

    •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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