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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깅스 판결[횡설수설/이진영]

    레깅스 판결[횡설수설/이진영]

    레깅스만큼 논쟁적인 옷도 없다. 몸에 딱 달라붙는 레깅스 차림에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며 민망해하는 남자들이 많다. 하지만 여자들에겐 운동할 때는 물론이고 등산 가거나 출근할 때도 두루 입는 멀티웨어다. 레깅스 차림의 여성을 몰래 찍으면 유죄라는 판결이 나왔는데 레깅스만큼…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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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청약[횡설수설/이은우]

    부정청약[횡설수설/이은우]

    지방에서 자녀 5명과 살던 A 씨는 지난해 배우자와 함께 수도권으로 주소를 옮겼다. B 씨의 집에 동거인으로 들어가는 형식이었다. 자녀가 5명이나 돼 청약가점이 만점에 가까운 A 씨는 이후 수도권 아파트에 청약해 당첨됐다. 이상한 점은 청약과 계약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를 A 씨가 아니…

    •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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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 입은 순자 씨[횡설수설/김선미]

    한복 입은 순자 씨[횡설수설/김선미]

    주한 미군이던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메릴린 순자 스트리클런드는 두 살 때 서울에서 미국으로 건너왔다. 늘 인종차별에 시달리던 부모는 그에게 당부했다. “순자야, 우리가 살면서 갖지 못한 기회를 네가 얻으려면 열심히 일해야 한다. 옳은 것을 위해 싸우고, 공동체를…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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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으로 학교 갑니다[횡설수설/김선미]

    줌으로 학교 갑니다[횡설수설/김선미]

    지난해 코로나19로 ‘원격수업 원년’을 보낸 이 땅의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는 위로의 박수를 받을 만하다. 부모가 허둥지둥 마련해준 디지털 도구 앞에 앉은 학생들은 친구들 이름을 익히기도 전에 낯선 ‘줌(ZOOM·화상회의 서비스)’부터 접했다. 엄마들은 돌아서면 밥하고 돌아서면 밥하느…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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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가뭄’ 신축년[횡설수설/이진영]

    ‘연휴 가뭄’ 신축년[횡설수설/이진영]

    새해 달력을 받으면 습관적으로 ‘빨간 날’을 세어본다. 신축(辛丑)년 휴일은 주5일제 근무자 기준으로 113일. 2010년 112일 이후 가장 적다. 지난해보다 이틀 줄었다.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이 일요일이고, 한글날과 성탄절이 토요일이다. 설과 추석 연휴, 어린이날이 빨간 날과 겹칠…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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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이 뭐예요[횡설수설/김선미]

    꿈이 뭐예요[횡설수설/김선미]

    ‘꿈이 뭐예요?’ 지난해 4월 1일 창간 100주년을 맞은 동아일보가 독자들에게 던졌던 질문이다.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외관에 내건 현수막, 일민미술관 옥상 전광판을 통해 근처를 지나는 시민들에게도 ‘말’을 걸었다. 불과 다섯 글자로 이뤄졌는데, 도심 한복판에서 커다란 글씨로 접…

    • 20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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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3,000[횡설수설/허진석]

    코스피 3,000[횡설수설/허진석]

    코스피가 지난해 말 2,873.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0.8%나 올랐다. 주요 20개국(G20) 중 상승률이 1위다. 지난해 3월 19일 장중 1,439.43까지 떨어진 것을 생각하면 더 극적이다. 기관이나 외국인이 아닌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매수…

    • 20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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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전사들[횡설수설/황인찬]

    코로나 전사들[횡설수설/황인찬]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나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 두기 강화 조치로 집에서 조촐히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의료진에게는 이마저도 언감생심이다. 겹겹이 방호복을 입고 야외 임시진료소에서 지난여름 폭염에 시달렸던 그들은 이번엔 갑작스레 찾아온 맹추위에 …

    •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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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음모론[횡설수설/김선미]

    5G 음모론[횡설수설/김선미]

    지난 크리스마스 새벽(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주도 내슈빌에서 캠핑용 차량이 폭발했다. 시내 한복판이 화염에 휩싸이고, 차에 타고 있던 용의자는 숨졌다. 미국 최대 통신사인 AT&T 건물 앞이었다. 이 폭발로 테네시와 인근까지 통신이 마비됐다가 겨우 복구됐다. 인명 피해가 …

    •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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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의 항복[횡설수설/안영배]

    마윈의 항복[횡설수설/안영배]

    중국 재계의 요즘 화두는 국진민퇴(國進民退)다. 국영기업은 승승장구하는 반면 민영기업은 퇴보하고 있다는 말이다. 최근에는 중국 류허 부총리가 자국 내 민간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당에 순응하고 당과 함께 가자’는 이념 교육 강화 지침까지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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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민’ 앱 먹통[횡설수설/김영식]

    ‘배민’ 앱 먹통[횡설수설/김영식]

    국내 점유율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 서버가 성탄절 전야 주문량 폭주로 다운됐다. 24일 오후 6시 38분부터 11시까지 배민라이더스 서비스 및 생필품 배송 서비스 B마트 운영이 중단되면서 주문자는 물론이고 성탄절 특수를 기대했던 식당, 배달기사까지 큰 낭패를 봤다. 무엇보다 코로…

    •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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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박애병원으로!’[횡설수설/이진구]

    ‘가자, 박애병원으로!’[횡설수설/이진구]

    올 2월 대구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했을 때 전국의 수많은 의료진은 “가자, 대구로!”를 외쳤다. 급증하는 환자를 감당할 수 없던 대구시의사회가 SOS를 치자 이에 화답한 것이다. 늙었지만 쓰일 데가 있다면 써달라는 노(老)의사, “죽으러 가냐”며 말리는 딸을 뿌리친 어머니 의사도 있…

    • 202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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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년가게[횡설수설/이진영]

    백년가게[횡설수설/이진영]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은 1904년 개점한 서울 종로의 ‘이문설렁탕’이다. 초대 부통령 이시영, 남로당 당수 박헌영, 마라토너 손기정 선생이 단골이었고 김두한은 10대 시절 이곳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다. 1912년 궁중 상궁에게서 배운 떡으로 4대째 내려오는 낙원떡집, 1916년 문…

    • 20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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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면역 여권’[횡설수설/구자룡]

    코로나 ‘면역 여권’[횡설수설/구자룡]

    프랑스 정부가 21일 백신을 접종받지 않으면 대중교통 이용이나 특정 장소 접근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내놓자 야당에서 ‘보건 독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항체 보유’ 여부에 따라 국가 간 이동은 물론 국내 활동도 제한하는 ‘면역 여권’ ‘면역 면허’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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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치소 코로나[횡설수설/서영아]

    구치소 코로나[횡설수설/서영아]

    구치소발(發) 코로나19 집단 감염 소식에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2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어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두 구치소는 각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

    •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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