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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데믹 우려[횡설수설/송평인]

    트윈데믹 우려[횡설수설/송평인]

    지구의 북반부가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에 독감 유행까지 겹칠지 모른다는 트윈데믹(twindemic) 우려가 나온다. 감염증이 한 차례 유행한 뒤 수그러드는 듯했으나 다시 유행하는 2차 대유행과는 또 다른 우려다. 감염증이 확산되는 가운데 또 다른 감염증이 겹치는 것을 더블 엔데…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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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무는 양복시대[횡설수설/서영아]

    저무는 양복시대[횡설수설/서영아]

    당연한 얘기지만 양복은 한반도에 처음 들어왔을 때 ‘서양의 옷’이란 뜻이었다. 조선 말기 개화파 정객들이 제일 먼저 양복을 입었는데, 1880년대 초 신사유람단으로 일본에 파견됐던 김옥균 서광범 유길준 윤치호 등이 그들이다. 그래서 한때 양복의 다른 이름은 ‘개화복’이었다. ▷조선…

    •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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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횡설수설/이진구]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횡설수설/이진구]

    뉴욕에 살다가 올해 세상을 떠난 고 이춘덕 여사는 생전에 독립운동 유적지와 후손들을 기록하기 위해 찾아온 김동우 사진작가 앞에서 30여 분을 펑펑 울었다. 김 작가가 “독립운동 때문에 왔다”고 하니 나라에서 온 줄 알고 수십 년간 잊혀진 채 살았던 설움이 터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

    •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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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의 빚투[횡설수설/박중현]

    20대의 빚투[횡설수설/박중현]

    1990년대 대학을 다닌 사람들 중엔 20여 년 전 졸업앨범 속에서 활짝 웃고 있지만 지금은 행방이 묘연해진 동기생을 발견하곤 한다. 이렇게 사라진 사람 가운데 일부는 김대중(DJ)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극복을 위해 썼던 두 가지 경기부양책의 후유증 탓에 친구들 주변에서 …

    •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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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백신[횡설수설/이진영]

    러시아 백신[횡설수설/이진영]

    “이건 과학이 아니라 도박” “러시안 룰렛이다” “나 같으면 안 맞는다”. 고대하던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에 서구 전문가들은 환호하는 대신 경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에 대해 임상…

    •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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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틱톡과 위챗 차단[횡설수설/구자룡]

    틱톡과 위챗 차단[횡설수설/구자룡]

    중국 벤처 1세대를 대표하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와 샤오미는 “태풍이 부는 길목에 서면 돼지도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샤오미 설립자의 말처럼 변화의 바람에 재빨리 올라타 성공을 이뤘다. 2세대 벤처는 “산에 호랑이가 있는 줄 알아도 기어이 산에 오른다”며 기존 강자들에 …

    •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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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와 큰 바위 얼굴[횡설수설/송평인]

    트럼프와 큰 바위 얼굴[횡설수설/송평인]

    미국의 랜드마크 중 하나가 ‘큰 바위 얼굴’을 조각해 놓은 러시모어산이다.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에 있다. 러시모어산은 이 조각이 없었으면 자동차를 타고 가다 무심코 지나쳤을 도로가의 볼품없는 바위산이다. 위대한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산에 조각해 관광객을 끌어모은다는 아이디어는 주의 한…

    •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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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재물 아닌 가족[횡설수설/이진구]

    반려동물, 재물 아닌 가족[횡설수설/이진구]

    최근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가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 로트바일러가 산책 중이던 소형 스피츠를 물어 죽인 사고가 발생했다. 스피츠 주인과 행인이 맹견을 떼어놓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를 썼지만 당할 수가 없었는데, 스피츠가 숨지는 데는 15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죽은 강아지와 주인은 …

    •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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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탓[횡설수설/이진구]

    아내 탓[횡설수설/이진구]

    최초로 아내 탓을 한 남편은 아담이 아닐까. 이브가 나무열매를 줘서 먹었다고 둘러댔는데, 요즘 보통 남자들 세계에서 그렇게 여자 핑계를 대면 찌질한 인간으로 취급받는다. 그런데 유독 정치판이나 고위층에서는 그런 장면이 여전히 자주 연출된다. ▷청와대는 김조원 민정수석이 시세보다 …

    • 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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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 원피스’ 류호정[횡설수설/송평인]

    ‘분홍 원피스’ 류호정[횡설수설/송평인]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입은 ‘분홍 원피스’에 대한 반응은 옹호든 비난이든 하나같이 정곡을 찌르지 못한다는 느낌을 준다.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는 “뭘 입든 무슨 상관?”이라고 했지만 허벅지 일부가 노출되는 정도가 아니라 가슴이나 복부 혹은 어깨가 노출되는 옷을 …

    •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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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반지 30만 원 시대[횡설수설/박중현]

    돌반지 30만 원 시대[횡설수설/박중현]

    1900년 프랭크 바움이 펴낸 ‘오즈의 마법사’는 미국의 1890년대 공황을 은유한 동화다. 당시 심각한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으로 농민들이 고통을 겪자 일부 정치가들이 금본위제 폐지와 은본위제 도입을 주장했다. 금보다 풍부한 은을 기초로 화폐 발행을 늘려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려던 것이…

    •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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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위의 아마존강’[횡설수설/구자룡]

    ‘하늘 위의 아마존강’[횡설수설/구자룡]

    서울은 과거 여름 장마철 상습 침수 지역이 많았으나 현재는 30년 빈도, 시간당 95mm의 강수량 배수 능력을 갖춰 물에 잠기는 피해는 크게 줄었다. 2011년 7월 하루 301.5mm의 비가 3일간 내려 우면산 산사태가 났을 때는 시간당 최대 80mm가 내렸다. 최근 수도권과 강원 …

    •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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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카 중독[횡설수설/송평인]

    셀카 중독[횡설수설/송평인]

    자기가 자기 모습을 찍은 사진을 우리나라에서는 ‘셀카’라고 하고 영어로는 셀피(selfie)라고 한다. 과거에는 화가만이 스스로를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었다. 르네상스 이래 알브레히트 뒤러부터 반 고흐까지 많은 화가들이 자화상을 남겼다. 19세기 사진이 발명된 이후로는 타인이나 풍경만…

    •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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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름 대신 ‘코닥 제약’[횡설수설/신연수]

    필름 대신 ‘코닥 제약’[횡설수설/신연수]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기업들에도 혹독한 시기였다. ‘경제적 동물’이란 별명을 얻으며 세계 시장을 누볐던 일본 기업들은 한국 등 후발 경쟁자들의 추격과 시장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구조조정에 몰리거나 소멸했다. 반면 소니 히타치 등 살아남은 기업들은 강도 높은 사업 개편을 통해 부…

    •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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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탁기로 ‘지폐 소독’[횡설수설/이진구]

    세탁기로 ‘지폐 소독’[횡설수설/이진구]

    많은 사람들이 만지는 지폐는 병원균에 취약하다. 2014년 미국 뉴욕대 연구팀은 1달러 지폐에서 무려 3000여 종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는데 여드름을 유발하는 세균이 가장 많았고, 궤양 폐렴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도 나왔다. 맨해튼의 한 은행에서 수집한 지폐 80장을 분석했는…

    •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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