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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학기제[횡설수설/우경임]

    9월 학기제[횡설수설/우경임]

    한국 학생이 외국 학교로 전학하거나 진학하면 한 학년을 건너뛰거나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한다. 외국 학생이 한국에 와도 마찬가지다. 한국만 3월에 새 학년을 시작하는 독특한 학기제를 운영하는 까닭이다. 미국 중국 유럽 등 북반구 나라들은 긴 여름방학을 보내고 보통 9월 새 학년을 시작…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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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의 부고란[횡설수설/이진구]

    이탈리아의 부고란[횡설수설/이진구]

    이달 중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의 지역 신문인 ‘레코 디 베르가모’는 10개 면의 부고면을 발행했다. 평소 1∼3개 면인데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증해 150여 명을 실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는 가족이 사망하면 신문을 통해 소식을 알리는 문화가 있어 대부분 언론…

    •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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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와 면역[횡설수설/구자룡]

    코로나와 면역[횡설수설/구자룡]

    다른 감염성 질환이 그렇듯 코로나19도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치사율이 높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면역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코로나19는 아직 치료약도 백신도 없어 인체 면역이 최후의 방패다.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제품 판매가 늘고 운동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 7시간 이상…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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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백신 전쟁[횡설수설/이태훈]

    코로나 백신 전쟁[횡설수설/이태훈]

    흔히 신종플루로 불리는 신종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 인구 7억 명 이상, 국내 76만 명을 감염시켰지만 지금 같은 충격과 공포는 없었다. 당시에는 ‘타미플루’라는 치료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 타미플루는 독감 치료용으로 1999년 시판됐는데 그로부터…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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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를 먼저 구하나[횡설수설/이진영]

    누구를 먼저 구하나[횡설수설/이진영]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유럽의 이탈리아와 스웨덴이 ‘연령 차별’ 논란으로 시끄럽다. 이탈리아 의학계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환자부터 치료하라’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사실상 중증 고령 환자에 대한 치료 거부를 정당화하는 내용이어서 ‘이탈리아판 고려장’이라는 비난이 나온다. 반면 스웨덴…

    •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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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솅겐조약 위기[횡설수설/송평인]

    솅겐조약 위기[횡설수설/송평인]

    유럽을 여행할 때 유럽이 하나로 느껴지는 순간은 유로화를 사용할 때와 유럽 내에서 국경을 통과할 때다. 유로화를 사용하다가 유로존 국가가 아닌 스위스만 가도 스위스프랑으로 환전해야 하는 불편이 크다. 솅겐조약국 사이에서는 통상 여권 검사도 세관 신고도 하지 않는다. 영국은 ‘브렉시트’…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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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뻥 뚫린 제주해군기지[횡설수설/이진구]

    뻥 뚫린 제주해군기지[횡설수설/이진구]

    2010년 창설된 해군 최초의 기동부대인 제7기동전단은 ‘세계 어디서나 작전 수행이 가능하고, 적이 넘볼 수 없는 부대’가 창설 목표다. ‘신의 방패’라 불리는 최첨단 이지스함(AEGIS)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부대의 본부가 있는 제주해군기지가 민간인 시위대 2명에게 뚫리는 망신을…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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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의 ‘코로나 기부’[횡설수설/서영아]

    손정의 ‘코로나 기부’[횡설수설/서영아]

    한국 7979명 vs 일본 675명.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다. 일본 숫자에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확진자 706명을 더해도 1381명이다. 숫자에는 함정이 있다. 누적 진단 건수가 9일 기준으로 한국 20만7776건, 일본 8286건으로 한국이 25배가량 많다.…

    •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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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숙한 ‘환자의식’[횡설수설/이태훈]

    성숙한 ‘환자의식’[횡설수설/이태훈]

    “1월 31일, 저녁 무렵부터 목이 아프고 가래가 좀 생김. 2월 2일, 오후부터 목 뒤 어깨에서 등 쪽으로 뻐근하고 뭔가 불편한 느낌이다. 2월 8일 오후 11시 52분, 기침이 계속 나고 가슴이 답답해 잠이 오지 않는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쾌돼 인천에서 지난주 퇴원한 11…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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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는 WHO 신뢰도[횡설수설/이태훈]

    흔들리는 WHO 신뢰도[횡설수설/이태훈]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003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기구 수장에 올랐다. 젊은 의사 시절 남태평양 사모아에서 한센병 환자를 치료해 ‘아시아의 슈바이처’로 불린 이 총장은 WHO 사무총장을 맡아서도 저개발 국가의 전염병 퇴치에 헌신했다. 새로운 전염병이 유행할 때…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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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협받는 올림픽[횡설수설/김영식]

    위협받는 올림픽[횡설수설/김영식]

    돈 페이지는 미국 육상 800m의 간판 선수였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나이는 23세. 2년간 체계적 훈련 덕에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하지만 미국의 올림픽 보이콧으로 금메달의 꿈이 날아갔고 트랙에서 펑펑 울었다. 4년 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선 예선 탈락했다. 운동선수…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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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감염원’ 이탈리아[횡설수설/송평인]

    ‘유럽 감염원’ 이탈리아[횡설수설/송평인]

    일본은 섬나라다. 한국은 반도 국가이지만 북한으로 인해 대륙과 차단돼 섬나라나 다름없다. 항공만 막으면 대부분의 외국인 입국을 차단할 수 있다. 이탈리아는 다르다. 유럽연합(EU) 국가는 국경 이동을 자유롭게 한 솅겐 조약 때문에 엄격한 출입국 통제가 힘들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사…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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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와 스마트워크[횡설수설/신연수]

    코로나와 스마트워크[횡설수설/신연수]

    “일하는데 강아지가 달려들어요.” “출퇴근이 없으니까 업무 투입 시간이 늘었어요.”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경험담이 넘쳐난다. ‘10분마다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하라고 해서 더 힘들다’는 평가부터 ‘회사일과 집안일을 동시에 할 수 …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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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환해진 ‘달빛동맹’[횡설수설/이진구]

    더 환해진 ‘달빛동맹’[횡설수설/이진구]

    광주시는 지난해 5월 18일부터 228번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1960년 자유당 독재에 맞서 대구 고등학생들이 벌인 2·2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데, 518번이 있는 대구가 두 도시의 화합과 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해 제안했다. 차 안팎에는 2·28민주화운동에 대한 설명도 붙어 있다. …

    • 20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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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린 조’의 부활[횡설수설/이철희]

    ‘졸린 조’의 부활[횡설수설/이철희]

    “김정은은 그를 ‘지능 낮은 멍청이’라 불렀는데, 난 그걸 훨씬 순화해서 ‘지능 낮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게 화낼 일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5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두고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바이든이 김정은을 ‘폭군’으로 칭한 뒤 북한 매체로부터 “품격 없는…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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