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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내기 간호장교[횡설수설/이진영]

    새내기 간호장교[횡설수설/이진영]

    신나은 신나미(23) 쌍둥이 자매는 3일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임관식에서 육군소위 계급장을 달자마자 전투복을 입고 ‘전선(戰線)’으로 달려갔다. 임지는 코로나19 최전선인 대구. 자매는 동기 73명과 국군의료지원단에 소속돼 300병상 규모의 국군대구병원 등에 투입됐다. 새내기 간호장…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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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의 경영자’ 잭 웰치[횡설수설/김광현]

    ‘세기의 경영자’ 잭 웰치[횡설수설/김광현]

    ‘세기의 경영자(Manager of the Century)’로 불리는 잭 웰치 전 GE 회장이 어제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웰치는 기업 현장에서 몸으로 경영학 교과서를 쓴 사람이다. 웰치가 20세기 아날로그 시대 ‘경영의 신’이라면 그와 어깨를 견줄 인물은 21세기 디지털 시대를 …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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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동산병원의 분투[횡설수설/송평인]

    대구동산병원의 분투[횡설수설/송평인]

    대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두 병원은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이다. 대구의료원은 공공병원이지만 대구동산병원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돈 한 푼 지원받지 않는 민간병원이다. 대구동산병원은 대구 사정이 급박해지자 코로나19 전담병원이 되겠다고 자청했다. 기존 입원 환자를 다…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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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의 ‘貧富국 차별’[횡설수설/김영식]

    코로나의 ‘貧富국 차별’[횡설수설/김영식]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한 인도 최대 크리켓 경기장 ‘사르다르 파텔 스타디움’에는 10만 명 이상의 인도인이 모였다. 그 수많은 인파 중에 마스크를 쓴 사람은 없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구 13억5000만 명의 인도에서 확진자는 중국에서 온 학생 3명에 불과…

    •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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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검사 비용[횡설수설/이진영]

    코로나 검사 비용[횡설수설/이진영]

    미국 마이애미에 사는 회사원 A 씨는 중국 출장에서 돌아와 열과 기침이 나자 혹시나 싶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 2주 후 3270달러(약 397만 원)짜리 청구서가 날아왔다. 민간 의료보험 가입자인 그가 부담해야 하는 검사 비용은 약 1400달러다. …

    •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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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예배 중단[횡설수설/송평인]

    미사·예배 중단[횡설수설/송평인]

    한국 천주교 모든 교구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사를 일시 중단했다. 한국은 신부가 들어오기 전부터 천주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난 나라다. 하지만 미사는 신부 없이는 드릴 수 없어 최초의 미사는 중국 베이징교구의 주문모 신부가 파견되고 나서야 비로소 가능했다. 1795년…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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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와 ‘로세토 효과’[횡설수설/우경임]

    대구와 ‘로세토 효과’[횡설수설/우경임]

    ‘지금 동성로 상황입니다. 이곳에 계신 자영업자분들의 마음을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21일 대구 맛집을 소개하는 페이스북 ‘대구 맛집일보’에는 텅 빈 대구 동성로 거리를 촬영한 동영상이 올라왔다. 페이스북 운영자는 식당들이 남은 식자재라도 처분할 수 있게 돕자고 호소했다. ‘유…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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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 두기’[횡설수설/서영아]

    ‘거리 두기’[횡설수설/서영아]

    ‘아무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이런 홍보 문구를 내세운 2011년 영화 ‘컨테이젼’(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세계가 현실이 돼버렸다. 무려 9년 전에 오늘날의 코로나19 사태를 미리 본 듯 그려냈다. 박쥐에서 시작된 최초 감염자로부터 일상 ‘접촉’만으로 3개월 만에 …

    •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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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에 동맹은 없다”[횡설수설/우경임]

    “위기에 동맹은 없다”[횡설수설/우경임]

    2009년 6월 세계보건기구(WHO)는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인플루엔자A(H1N1)에 대해 경보단계 최고 등급인 ‘대유행(Pandemic)’을 선언했다. 1년 2개월이 지나 WHO가 대유행 종식을 선언하기까지 214개국을 휩쓸고 1만8449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이렇듯 막강한 전염력을…

    •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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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진 감염[횡설수설/김영식]

    의료진 감염[횡설수설/김영식]

    코로나19의 존재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중국 우한의 의사 리원량은 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환자 치료에 더 많은 정성을 쏟았다. 경찰의 조사와 처벌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더해진 상태에서도 환자를 돌보던 그는 결국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감염된 지 약 한 달 만인 이…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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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무줄’ 중국 통계[횡설수설/김영식]

    ‘고무줄’ 중국 통계[횡설수설/김영식]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015년 공개한 주중 미국대사관의 전문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인위적이고, 믿을 수 없는 랴오닝성 경제성장률 수치를 보고 미소 지었다는 대목이 나온다. 국가지도자가 통계 조작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폭로였다. 리…

    •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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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데믹[횡설수설/이태훈]

    팬데믹[횡설수설/이태훈]

    2014년 에볼라 사태 당시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질병 퇴치에 기여한 제프리 샤먼 미국 컬럼비아대 환경건강과학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전례 없는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어 2년 안에 세계 인구의 절반을 감염시킬 수 있다”며 ‘팬데믹’(전 지구적 유행 상태) …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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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흔적’[횡설수설/구자룡]

    ‘디지털 흔적’[횡설수설/구자룡]

    냉전시대 소련의 스탈린 체제 비판을 위해 조지 오웰이 1949년 출간한 ‘1984’에 등장하는 ‘빅브러더’는 시민을 24시간 감시하는 걸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감시 수단만 보면 ‘텔레스크린’ 화면 앞에서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 것이 고작이었다. 코로나19는 국가가 마음만 먹으면 신용…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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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판 검란<檢亂>[횡설수설/김영식]

    미국판 검란<檢亂>[횡설수설/김영식]

    미국 워터게이트 스캔들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악화되는 여론을 특별검사 임명으로 무마하려고 했다. 그의 지시에 따라 1973년 5월 엘리엇 리처드슨 당시 법무장관은 아치볼드 콕스를 특검에 임명했다. 하지만 콕스가 대통령 집무실에서 녹음된 테이프를 증거물로 제출하라고 요구하자 닉슨은…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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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뉴얼 사회[횡설수설/서영아]

    매뉴얼 사회[횡설수설/서영아]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1990년 일본 국적을 얻을 때 ‘손(孫)’이라는 성을 그대로 사용하길 원했다. 하지만 법무당국은 “‘손’은 일본에 없는 성”이라며 퇴짜를 놓았다. 포기를 모르는 그는 묘안을 짜냈다. 먼저 일본인 아내의 성을 ‘孫’으로 바꾼 것. 전과 같…

    •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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