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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색국가’[횡설수설/구자룡]

    ‘백색국가’[횡설수설/구자룡]

    일본은 2004년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 심사 간소화 대상국인 ‘백색국가’에 포함시켰다. 이는 당시 한국이 대량살상무기(WMD)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대해 엄격한 정부 허가를 받게 하는 ‘캐치올(catch-all)’ 제도를 비롯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전략물자 통제 …

    •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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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홈 해킹[횡설수설/구자룡]

    스마트홈 해킹[횡설수설/구자룡]

    2016년 10월 12일 오전 7시. 미국 동부 해안 지역에서 트위터 아마존 넷플릭스 스포티파이(음원 서비스) 사이트가 동시에 먹통이 됐다. 미 당국은 적대적 국가의 사이버 공격을 의심했지만 진상은 의외였다. 범인은 전 세계 164개국에 흩어져 있는 폐쇄회로(CC)TV 등 평범한 ‘사…

    •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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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사태 새 국면[횡설수설/구자룡]

    홍콩사태 새 국면[횡설수설/구자룡]

    중국 베이징에서 6·4 톈안먼 사태가 벌어진 이듬해인 1990년 처음으로 홍콩섬 빅토리아공원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톈안먼 시위 주동자와 희생자 가족이 직접 참석해 분위기를 달궜다. ‘핑판류쓰(平反六四·6·4재평가)’ 현수막을 들고 평화적인 거리 행진을 벌이는 시민들 옆에서 경찰은 교…

    •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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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방의 쇠퇴[횡설수설/서영아]

    노래방의 쇠퇴[횡설수설/서영아]

    ‘인간이 타인에 대한 인내심을 갖는 완전히 새로운 길을 제시함으로써 평화공존을 이룩한 공로.’ 노래방의 원류인 가라오케 개발자 이노우에 다이스케 씨에게 2004년 이그노벨 평화상이 주어진 이유다. 1971년 일본의 밴드 멤버였던 그는 사전에 녹음해둔 테이프를 배경으로 노래할 수 있게 …

    •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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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도상국’ 한국[횡설수설/신연수]

    ‘개발도상국’ 한국[횡설수설/신연수]

    1990년대 초반 쌀가마니를 지고 올라온 수만 명의 농민들이 “쌀 수입 개방 반대” “우루과이라운드 반대”를 외치며 서울 도심에서 시위를 벌였다. 구한말 나라를 넘겨준 ‘을사늑약’에 농산물 수입 개방을 비유해 ‘제2의 을사조약’이라는 비난까지 나왔다. 당시 세계 각국의 농산물 개방을 …

    •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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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화교와 조교[횡설수설/구자룡]

    북한 화교와 조교[횡설수설/구자룡]

    6·25전쟁 당시 화교(華僑) 특수부대 ‘SC(Seoul Chinese) 지대’가 구성됐다. 200명 규모로 육군 4863부대에 배속돼 대만에서 파견된 장교의 훈련을 받았다. 조선말과 중국어를 할 줄 알아 정보 수집과 포로 신문 등 방첩부대에서 활동했다. 북한도 화교를 인민군과 중국인…

    • 20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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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파간첩[횡설수설/정연욱]

    직파간첩[횡설수설/정연욱]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암살조로 남파된 김명호, 동명관은 10대 후반인 1992년 9월 정찰총국 공작원으로 선발됐다. 남한의 발음과 억양을 내기 위해 TV 드라마와 영화를 수도 없이 봤다. 17년이 흐른 2009년 11월 정찰총국장 김영철이 둘을 호출했다. “황가(황장엽)의 친척…

    •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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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중권[횡설수설/김광현]

    공중권[횡설수설/김광현]

    한강 주변 아파트에서 같은 동, 같은 층, 같은 평수라도 강이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에 따라 시세가 몇 억씩 차이가 난다. 거실에서 보이느냐, 주방에서 보이느냐에 따라 또 차이가 난다. 123층 국내 최고층인 롯데월드타워 주변의 아파트도 한강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한 빌딩 조망 프리미엄이 …

    •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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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협은 더럽지 않다” [횡설수설/우경임]

    “타협은 더럽지 않다” [횡설수설/우경임]

    “타협은 더러운 말이 아니다. 절대주의자들은 다른 합리적인 견해를 수용하는 것을 거부하지만, 정치의 가치는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데 있다.” 어제 영국 보수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보리스 존슨 전 외교장관에게 총리직을 물려줄 테리사 메이 총리의 말이 여운을 남긴다. 존슨 차기 총리…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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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염려증[횡설수설/김광현]

    건강염려증[횡설수설/김광현]

    ‘무병단명 일병장수(無病短命 一病長壽)’ ‘골골 팔십(八十)’이란 말이 있다. 자신의 약한 몸을 걱정해서 늘 조심하는 사람들이 오래 산다는 말이다. 반면에 자신의 타고난 체질을 믿고 건강관리는 내팽개친 채 무절제한 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고꾸라지는 경우도 주변에서 자주 본다. …

    •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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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와 한국당 로고[횡설수설/고미석]

    KBS와 한국당 로고[횡설수설/고미석]

    어제 치른 일본 참의원 선거에 후보를 낸 정당들 중에 유독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NHK로부터 국민을 지켜라’는 이름을 내건 정당이다. 공영방송인 NHK와 관련해 방송을 보든 안 보든 매달 내야 하는 수신료 제도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당으로 전직 NHK 직원이 대표를 맡고 있다. 공…

    •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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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의 반역죄?[횡설수설/고미석]

    구글의 반역죄?[횡설수설/고미석]

    넬슨 만델라는 1964년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 27년 만에 풀려난다. 그때의 죄목은 국가반역죄. 훗날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됐고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구소련의 반체제 작가 솔제니친은 1974년 조국에서 추방된다. 인권 유린을 고발한 ‘수용소군도’의 국외 출판을 문…

    • 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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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드투’[횡설수설/우경임]

    ‘허드투’[횡설수설/우경임]

    지금까지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유색인종 여성 민주당 하원의원 4인방을 향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Go back to your country)’고 트윗 글을 날렸다.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인종차별 발언은 금기어 중 금기어고 이런 발언이 들통난 공직…

    •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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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스 존슨[횡설수설/송평인]

    보리스 존슨[횡설수설/송평인]

    차기 영국 총리로 유력한 보리스 존슨(55)은 1964년 아버지가 미국에 유학 중일 때 뉴욕에서 태어났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외교관 자녀를 위한 유러피안스쿨에 다녀 프랑스어까지 유창하다. 영국으로 돌아와 이튼스쿨과 옥스퍼드대를 다녔다. 게으르고 괴팍하기는 하나 인기 있는 학생이었고 두…

    •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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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 착륙 50주년[횡설수설/고미석]

    달 착륙 50주년[횡설수설/고미석]

    우주비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직업’으로 통한다. 우주선 조종과 각종 실험을 위한 탁월한 신체능력과 명석한 두뇌는 기본이다. 돌발적인 극한 상황에 굴하지 않는 정신력, 비좁은 우주선 내 공동생활에 필요한 사회성 등 그야말로 전인적 능력이 요구된다. 인류 최초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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