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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달러당 145엔… 역대급 엔저에 수출 괜찮을까

    [횡설수설/김재영]달러당 145엔… 역대급 엔저에 수출 괜찮을까

    지난달 30일 일본 엔화 가치(엔-달러 환율)가 1차 마지노선인 달러당 145엔까지 떨어졌다. 일본 외환당국이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현재의 엔화 약세는 급속하고 일방적”이라며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추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최근 국내에선 엔화 투자와…

    •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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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문 닫는 1호 탄광, 저무는 연탄 시대

    [횡설수설/이진영]문 닫는 1호 탄광, 저무는 연탄 시대

    소설가 박민규는 새벽마다 곤한 잠을 뿌리치고 연탄불 갈러 나가던 어머니를 생각했다. 서울서 오빠와 자취하던 신경숙은 저녁마다 불붙은 연탄을 사러 긴 줄을 서면 ‘일하랴 학교 다니랴 애쓴다’며 맨 먼저 챙겨주던 구멍가게 아저씨를 떠올렸다. 연탄배달 하다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들켜 도망치던…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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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TV홈쇼핑의 상습 거짓말 “이번이 마지막 방송”

    [횡설수설/김재영]TV홈쇼핑의 상습 거짓말 “이번이 마지막 방송”

    “해외 원료 수급 비상으로 인해 ‘영원히’ 마지막 생방송입니다.” 지난해 한 TV홈쇼핑 방송에서 건강식품을 판매하던 쇼호스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더는 볼 수 없다던 이 제품은 한 달 뒤 오히려 원료 함량을 높여 같은 방송에서 재판매됐다. 또 다른 홈쇼핑에선 방송 중에 구매해야만 냉동…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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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서정보]아들에게 성·본 물려주는 ‘양주 박씨’ 베트남 엄마

    [횡설수설/서정보]아들에게 성·본 물려주는 ‘양주 박씨’ 베트남 엄마

    청양 오씨, 용인 라씨, 태국 태씨…. 낯선 느낌의 이들 성(姓)과 본(本)은 귀화한 외국인들이 새로 만든 것이다. 청양 오씨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케냐 출신 오주한 씨가 만들었다. 오주한은 오직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뜻이라고 한다. 용인 …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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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100세 과학자가 남긴 조언 “너무 이른 은퇴 말라”

    [횡설수설/이정은]100세 과학자가 남긴 조언 “너무 이른 은퇴 말라”

    “죽기 전에 고속도로에서 배기가스가 사라지는 걸 보고 싶소. 나는 지금 96세이니 아직 시간이 있어요.” ‘전기차 배터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구디너프 미국 텍사스대 교수의 과거 인터뷰들에는 나이를 잊은 열정과 여유가 가득하다. 2019년 97세 나이로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 기록을 …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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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서정보]미로 탈출하기보다 어려운 아마존 서비스 해지하기

    [횡설수설/서정보]미로 탈출하기보다 어려운 아마존 서비스 해지하기

    ‘당신은 아마존을 로그아웃할 수 있지만 떠날 순 없다.’ 노르웨이 소비자협의회(NCC)가 2021년 ‘아마존 프라임’ 이용 회원 1000명을 조사한 뒤 낸 보고서의 제목이다. 유료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한 뒤 해지하는 과정이 무척 어렵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아마존을 떠나려면 …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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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10억 달러 흥행될 것” 머스크-저커버그 진짜 혈투?

    [횡설수설/박중현]“10억 달러 흥행될 것” 머스크-저커버그 진짜 혈투?

    온라인으로 게임을 하다 마찰이 생긴 게이머들이 현실에서 직접 만나 주먹다짐을 벌이는 걸 게임계 은어로 ‘현피’라고 한다. 지난주 미국에선 세계 1위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52)와 9위 부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39)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설전이 현피…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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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모디 총리에 레드 카펫을… ” 印 향한 美의 구애

    [횡설수설/이정은]“모디 총리에 레드 카펫을… ” 印 향한 美의 구애

    “그때 나는 할 수 없었으나 당신은 반복해서 물었던 것, 그렇게 열망했던 바람을 오늘 제가 채워드리죠.” 2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내놓은 발언에 만찬장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9년 전 워싱턴 방문 땐 힌두교 금식 기간이라 아무것도 먹지 못했지만 이번 만…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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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남녀평등지수, 한국이 세계 146개국 중 105위?

    [횡설수설/정임수]남녀평등지수, 한국이 세계 146개국 중 105위?

    ‘우간다보다 못하다.’ 한때 한국 금융의 후진성을 질타할 때 쓰였던 말이다.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이 2015년 발표한 국가경쟁력 금융 부문에서 한국이 87위, 우간다가 81위에 오르면서다. 당시 WEF의 평가가 기업인 설문조사 위주로 진행돼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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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엘리엇에 1400억 원 배상, 누굴 탓해야 하나

    [횡설수설/송평인]엘리엇에 1400억 원 배상, 누굴 탓해야 하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불법이었는지 여부는 재판 중에 있다. 검찰이 소집한 수사심의위원회는 불기소를 권유했지만 현재 금융감독원장인 이복현 당시 수사검사가 기소를 고집해 결국 기소가 됐다. 다만 정부가 합병 승인 과정에 압력을 행사해 삼성에 도움을 줬는지는 합병이 불법이었는지와는 상…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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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물 새는 거북선, 밥 태우는 가마솥… 애물단지 된 랜드마크

    [횡설수설/이진영]물 새는 거북선, 밥 태우는 가마솥… 애물단지 된 랜드마크

    충남 금산군에는 16m 높이의 금산인삼이, 인천 소래포구에는 높이 20m의 새우 전망대가 있다. 강원 횡성군엔 한우, 강원 소양강 변엔 소양강 처녀상이 랜드마크 자리를 노린다.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명목으로 공공 조형물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지만 “예산 낭비”라는…

    •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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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한가 사태’ 카페 운영자, 1만회 시세조종에도 작년 執猶[횡설수설/정임수]

    ‘하한가 사태’ 카페 운영자, 1만회 시세조종에도 작년 執猶[횡설수설/정임수]

    한국에서 자본시장 범죄는 ‘남는 장사’다. 수백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겨도 기껏해야 몇 년 징역형을 살면 되고, 벌금도 푼돈에 그친다. 모범수가 되면 가석방까지 돼 빼돌린 돈으로 호의호식하면 된다. 회계사 출신의 한 기업사냥꾼 사례는 증권가에서 유명하다. 6년간 7건의 증권 범죄에 가담…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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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경찰-지자체공무원 몸싸움… 처음 보는 ‘공권력 亂場’

    [횡설수설/장택동]경찰-지자체공무원 몸싸움… 처음 보는 ‘공권력 亂場’

    집회나 시위 현장에서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원팀’처럼 움직일 때가 많다. 집회 주최 측에서 허가받지 않은 시설물을 설치하려고 하면 지자체 소속 공무원들이 철거에 나서고, 경찰이 도와주는 식이다. 그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와 경찰·공무원이 충돌하기도 한다. 그런데 17일 대구퀴어문화축제…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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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무더기 가짜회사로 공공택지 싹쓸이한 ‘벌떼 입찰’

    [횡설수설/정임수]무더기 가짜회사로 공공택지 싹쓸이한 ‘벌떼 입찰’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2016년 5월 공급된 공동주택 용지는 600 대 1 이 넘는 입찰 경쟁률로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추첨을 통해 이 땅을 가져간 곳은 한 증권사가 만든 페이퍼컴퍼니였다. 당시 중견 건설사들이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수십 곳의 위장 계열사를 동원해 공공택지 입찰에…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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