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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푸틴의 국민 동원령

    [횡설수설/송평인]푸틴의 국민 동원령

    러시아는 18∼27세 남성들을 대상으로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복무 기간은 1년에 불과하다. 직업 군인은 대우가 좋지 않은 데다 최상층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 기업가나 정보 관계자가 장악하고 있어 우수 인력이 드물다. 중요한 것은 사기인데 군인들은 푸틴의 독단에 의해 시작된…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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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新聞) 총리”[횡설수설/정연욱]

    “신문(新聞) 총리”[횡설수설/정연욱]

    “저는 몰랐고, 신문을 보고 알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논란이 된 878억 원 영빈관 신축 계획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식물 총리를 넘어 신문 총리, 변명 총리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공세를 폈다. 국민의힘 송석준…

    •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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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팬데믹은 끝났다”

    [횡설수설/이정은]“팬데믹은 끝났다”

    “팬데믹은 정말로 끝난 것일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을 선언한 이후 외신이 쏟아내고 있는 질문이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상당수 현지 언론의 판단은 “아니요”. 미국에서는 여전히 하루 평균 2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에 400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4300명이…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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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등도 위태로운 일본” [횡설수설/장택동]

    “3등도 위태로운 일본” [횡설수설/장택동]

    ‘세계 제일 일본(Japan As Number One)’이라는 말에 일본인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환호하던 시절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놀라운 경제성장을 지켜본 미국 하버드대 에즈라 보걸 교수가 1979년 쓴 책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당시 일본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었고…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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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살아서 퇴근하고 싶다”

    [횡설수설/이진영]“살아서 퇴근하고 싶다”

    서울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은 여러모로 충격적이다. 역무원인 피해자는 제복 차림으로 순찰 중이었다. 공격당한 직후 곧바로 비상벨을 눌러 1분 만에 동료 역무원들이 달려왔고, 119구조대가 8분 만에 도착했다. 하지만 제복도, 적시의 대응도 참사를 막지 못했다. 스토킹…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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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용]美中이 찾은 사이언스파크

    [횡설수설/홍수용]美中이 찾은 사이언스파크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의 공동실험센터에선 LG전자, 화학, 이노텍, 디스플레이 등 다른 계열사 연구원들이 같은 사무실을 쓴다. 미래사업에 쓸 소자를 함께 개발하고 소재, 부품 관련 연구를 하려면 서로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본 것이다. 필요에 따라 뭉쳤다가 성과를 낸 뒤 흩어지는 빠…

    • 202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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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트럼프보다 더한 바이든

    [횡설수설/장택동]트럼프보다 더한 바이든

    “공화당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는 공허했고,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은 외톨이였다. 동맹국과 적국 모두 트럼프 리더십을 무시하고 비웃었다.”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집에 나온 내용이다. 트럼프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바이든을 보면서 그가 당선되면…

    •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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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오영수 댄스

    [횡설수설/이진영]오영수 댄스

    모든 시상식의 주인공은 수상자다. 그제 열린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선 아시아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특히 주목받았다. 그런데 시상식 뒤풀이를 뒤집어 놓은 건 조연배우 오영수(78)였다. ▷에미상 뒤풀이 참석자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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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군기 잡기’ [횡설수설/장택동]

    대통령실 ‘군기 잡기’ [횡설수설/장택동]

    “모든 보고는 내게 먼저 하라.” 2017년 7월 취임한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전 직원을 소집해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4성 장군 출신의 켈리는 파벌 간의 암투와 보고체계 붕괴로 혼란스럽던 도널드 트럼프 초기 대통령실의 기강을 잡기 위해 투입된 소방수였다. 그는 실세로 평가받던 …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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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北 ‘핵 숭배’ 법령화

    [횡설수설/이철희]北 ‘핵 숭배’ 법령화

    세계 첫 핵실험의 거대한 폭발을 지켜본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관제소 안 기둥을 붙들고 힌두교 경전의 구절을 떠올렸다. “천 개 태양의 빛이 하늘에서 일시에 폭발한다면, 그것은 전능한 자의 광채와 같으리라.” 하지만 뒤이어 그의 머릿속에 들어온 다른 구절은 이랬다. …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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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엄마, 키워줘서 고마워”

    [횡설수설/이진영]“엄마, 키워줘서 고마워”

    서른일곱에 얻은 늦둥이여서일까. 사춘기 반항이 한창이라는 남의 집 중2와 달리 아들은 엄마와 꼭 붙어 다니는 ‘엄마 껌딱지’였다. 폭우가 쏟아지던 6일 새벽도 그랬다. ‘차를 옮기라’는 관리사무소 방송에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엄마를 따라나섰다. 그날은 따라오지 말라고, 엄마 혼자 가…

    •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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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빅4에 백인男 없는 英내각

    [횡설수설/장택동]빅4에 백인男 없는 英내각

    영국 내각에는 ‘The Great Offices of State(국가 중요 관직)’라고 불리는 4개의 자리가 있다. 내각 구성원 중에서도 특히 역할이 중요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총리와 재무장관, 외교장관, 내무장관을 가리킨다. 6일 출범한 리즈 트러스 내각은 이 ‘빅4’를 모두 …

    •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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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차례상에 전 안 올려도 돼요”

    [횡설수설/우경임]“차례상에 전 안 올려도 돼요”

    ‘추석 차례상은 송편과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술이 기본이고 육류와 생선, 떡 정도를 추가할 수 있다.’ 성균관이 추석을 앞두고 차례 음식을 최대 9가지만 올리도록 간소화한 차례상 새 표준안을 발표했다. 차례 음식 가운데 며느리들의 원성이 자자한 전은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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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英 3번째 여성총리 트러스

    [횡설수설/이정은]英 3번째 여성총리 트러스

    리즈 트러스 영국 외교장관은 ‘카멜레온’이라는 평가를 받는 정치인이다. 군주제 폐지와 마약 합법화 등을 외치며 진보당에서 활동하다가 보수당으로 옮겨 외교수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2014년부터 8년간 환경·농림부와 법무부, 재무부, 통상부 장관을 두루 거쳐 “직업이 장관”이라는 말도 듣…

    •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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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20년 퇴보한 코로나 학력’

    [횡설수설/우경임]‘20년 퇴보한 코로나 학력’

    “4학년 학생들의 성적이 2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전역에서 올해 실시된 4학년 대상 전국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이렇게 한마디로 평가했다. 올해 평균 수학 점수(234점)는 1999년 점수, 읽기 점수(215점)는 2004년 점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코로나19 …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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