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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버의 추악한 이면 [횡설수설/장택동]

    우버의 추악한 이면 [횡설수설/장택동]

    2014년 말 미국 포틀랜드 시내에서 교통국 직원 에릭 잉글랜드는 우버 차량을 부르려고 여러 차례 호출 버튼을 눌렀지만 결국 실패했다. 사실 그는 당국의 허가 없이 영업을 시작한 우버를 단속하기 위해 함정수사를 벌이던 중이었다. 그가 허탕을 친 이유는 나중에야 밝혀졌다. 우버 운영진은…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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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천만 ‘셰어런팅’[횡설수설/이진영]

    위험천만 ‘셰어런팅’[횡설수설/이진영]

    얼마 전 유명 여배우가 여행지에서 아들과 찍은 사진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5세 아들이 알몸으로 찍은 뒷모습 컷이 문제였다. “아이가 커서 보면 기분이 어떻겠느냐”는 비난이 쇄도하자 배우는 사진을 삭제했다. 요즘은 아이 사진을 잘못 올렸다가는 …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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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용]가짜 SNS 계정

    [횡설수설/홍수용]가짜 SNS 계정

    미국 뉴욕타임스는 2018년 유명인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중 가짜가 많다는 기획보도를 했다. 트위터는 가짜 계정을 삭제하는 ‘팔로어 청소’에 나섰다. 그 결과 농구스타 샤킬 오닐과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의 팔로어가 100만 명 넘게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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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용]‘月196만 원’ 전문가?

    [횡설수설/홍수용]‘月196만 원’ 전문가?

    비행기로 치면 1등석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016년 도입됐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200km 넘는 거리에만 운행할 것, 심야에만 영업할 것, 요금은 우등버스의 1.3배를 넘지 않게 할 것 등 3가지 규제를 내걸었다. 2년 뒤 민간 자율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일자 국토부는 일부 …

    • 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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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원수]대법원-헌재 갈등

    [횡설수설/정원수]대법원-헌재 갈등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적대적인 관계인 것처럼 일반에게 비치는 건 양자 모두에게 이롭다고 할 수 없다.” 민법학자 출신의 양창수 전 대법관은 2014년 퇴임식 때 대법원과 헌재의 해묵은 갈등 얘기를 꺼냈다. 그는 “두 기관의 관계는 호양(互讓·서로 양보함)적 관행으로 원만하게 해결될 …

    •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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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굽은 길이 최선의 길”

    [횡설수설/이진영]“굽은 길이 최선의 길”

    한국계 최초로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39)를 수학의 길로 안내한 사람은 히로나카 헤이스케 하버드대 명예교수(91)다. 스승과 제자는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한다. 두 사람 모두 어려서는 신통치 않았지만 뒤늦게 수학적 재능을 발휘한 늦깎이 천재들이다…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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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코로나19 재유행 ‘비상’

    [횡설수설/이정은]코로나19 재유행 ‘비상’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이들이여, 아직은 손을 뗄 때가 아니다.” 지난달 중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는 소식에 한 캐나다 언론이 내놓은 경고다. 트뤼도 총리는 올해 1월 감염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신에 부스터샷까지 모두 3차례 접…

    •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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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당정대’와 ‘당정’

    [횡설수설/장택동]‘당정대’와 ‘당정’

    출근길에 취재진과 다양한 문답을 주고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유독 말을 아끼는 분야가 있다. 국민의힘 당내 문제에 관한 질문이 나오면 “대통령은 국가의 대통령이지 무슨 당의 수장도 아니고” “당무에 대해선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입을 닫는다. 당내에서 벌어지는 ‘윤심(尹心)’…

    •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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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美 뒤흔드는 사법 적극주의

    [횡설수설/이진영]美 뒤흔드는 사법 적극주의

    미국은 민주당 정부가 이끌고 있지만 미국인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어느 때보다 보수적이다. 1950년 이후 가장 보수적이라는 연방대법원이 낙태 총기 환경 같은 체감도 높은 문제에서 기존 판례와 정부 결정을 뒤집으며 미국 사회의 보수화를 이끌고 있다. 미국을 좌우하는 건 백악관도 의회도 아…

    •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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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의전 실수 논란

    [횡설수설/이정은]의전 실수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기간에 불거진 외교 결례와 의전 실수 논란이 시끄럽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눈길을 마주치지 못한 채 이른바 ‘노룩 악수’를 당했다.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는 윤 대통령이 눈을 감은 사진이 게재됐고,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은 30…

    •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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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국민 스트레스’ 층간소음

    [횡설수설/이진영]‘국민 스트레스’ 층간소음

    꼬박 2년간 윗집 소음에 시달려온 A 씨. 항의하고 읍소해도 그치지 않자 윗집의 윗집으로 이사한 후 그동안 당했던 것과 똑같은 소음을 일으킨다. 참다못해 올라와 “너무 시끄럽다”는 아랫집 주인에게 A 씨는 말한다. “나 아랫집 살던 그 사람이에요.” 층간소음 복수 경험을 담은 유튜브 …

    •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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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나 양 가족의 죽음 [횡설수설/송평인]

    유나 양 가족의 죽음 [횡설수설/송평인]

    어제 전남 완도군 신지도 송곡선착장 인근 바다에서 인양된 아우디 승용차 안에 결국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조유나 양(11) 가족 소유의 아우디 승용차가 발견됐다는 뉴스를 처음 들었을 때 세 식구가 몰래 차를 버리고서라도 어디론가 도망가 숨어 있길 바랐다. 설혹 시신이 발견돼도 3구는 …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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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반환 25년[횡설수설/장택동]

    홍콩 반환 25년[횡설수설/장택동]

    “마음만 먹으면 즉시 홍콩으로 진격해 하루 만에 점령할 수 있다.” 1982년 9월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를 만난 중국의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은 이런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 당시 영국은 홍콩 반환을 꺼렸지만 덩샤오핑은 군사력 동원까지 언급하며 강경하게 밀어붙였고, 결국 2년 뒤…

    •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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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제2의 낙태 전쟁[횡설수설/이정은]

    美제2의 낙태 전쟁[횡설수설/이정은]

    불과 60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코네티컷주에서는 피임이 금지돼 있었다. 부부가 피임기구를 쓰거나 피임약을 먹어도 처벌받았다. “침실 생활은 프라이버시”라고 인정한 1965년 ‘그리스월드 대 코네티컷’ 판결이 나오고 나서야 법의 족쇄가 풀렸다. 법에 반대하던 산부인과 전문가가 일부러 피…

    •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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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세베로도네츠크 함락

    [횡설수설/송평인]세베로도네츠크 함락

    러시아 서부에는 돈강이 흐른다. 돈(Don)은 슬라브어로 강이란 뜻이다. 돈의 작은 말이 도네츠(Donets)다. 우크라이나 동부에는 도네츠강이 흐른다. 도네츠강은 돈강에 합류해 아조프해로 흘러 들어가고 아조프해는 다시 흑해로 흘러 들어간다. ▷도네츠강이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방을 관…

    •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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