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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아이폰 뚫은 페가수스

    [횡설수설/황인찬]아이폰 뚫은 페가수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우리는 10년 넘게 사생활(보호)에 집중해 왔다. 이것은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사용자 동의 없는 정보추적을 제한하며 아이폰 보안 기능을 강화한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그런 아이폰이 해킹된 것이 드러나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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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BTS 누른 BTS

    [횡설수설/황인찬]BTS 누른 BTS

    ‘희망을 주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없을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서 나오는 ‘수어(手語) 안무’는 이런 고민에서 시작해 탄생됐다. “나나나나∼”란 흥겨운 후렴구에서 ‘즐겁다’ ‘춤추다’ ‘평화’란 뜻의 국제 수어들이 …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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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사람 잡는 백신 가짜 뉴스

    [횡설수설/김선미]사람 잡는 백신 가짜 뉴스

    미국 뉴욕타임스가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킨 가짜 뉴스들을 분석해 ‘가짜 뉴스 제조 수법’을 소개한 적이 있다. 질병이나 건강은 누구나 관심이 많은 사항이어서 단골 소재로 쓰인다. 충격적인 거짓말을 날조하거나 가짜 뉴스를 전할 ‘유용한 바보’를 이용하면 전파력이 커진다. 마치 코로나19…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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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용관]올림픽에서 지워진 이순신

    [횡설수설/정용관]올림픽에서 지워진 이순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유럽 해전의 전설인 넬슨 제독에 가장 처음 비교한 이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은 흥미롭다. 메이지 유신 때인 1892년 측량 기사로 알려진 세키 고헤이라는 사람이 쓴 ‘조선 이순신전’이라는 소책자다. “당시 영국을 굳게 지켜 나폴레옹의 전화를 입지 않게 한 것은 영국의…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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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라면값 인상

    [횡설수설/박중현]라면값 인상

    2011년 4월 농심은 신라면의 2배 가격인 ‘신라면블랙’을 내놨다. 프리미엄급 라면의 첫 등장이었는데 곧바로 음모론에 휩싸였다. ‘조만간 신라면 생산을 중단하고 비싼 신라면블랙만 남겨 라면값을 올리려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무근’이란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악화되자 농심은 신라면…

    • 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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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람다 변이

    [횡설수설/김선미]람다 변이

    요즘 세계 최악의 코로나19 사망률을 기록하는 나라는 페루다. 인구 10만 명당 596명이 코로나19로 세상을 뜬다. 지난해 12월 페루에서 처음 발견된 람다 변이 때문이다. 초기엔 페루 전체 감염의 0.5%였던 람다 변이는 현재는 97%를 차지하는 지배종이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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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용관]#SOS 쿠바

    [횡설수설/정용관]#SOS 쿠바

    8부작 다큐 시리즈인 ‘쿠바 리브레(Cuba libre) 스토리’의 마지막 회는 ‘뗏목 이민’ 물결을 다룬다. 1994년 8월 5일, 젊은이들이 “쿠바를 떠나게 해 달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충돌했다. 든든한 뒷배였던 소련이 무너지고 냉전이 종식되자 쿠바 경제가 몇 년째 극도로…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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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군함도 역사왜곡

    [횡설수설/황인찬]군함도 역사왜곡

    독일 에센시의 촐페라인(Zollverein) 광산은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후 버려졌던 폐광촌에서 관광지로 변신했다. 독일은 한때 세계 최대 석탄 생산지였던 이곳을 ‘라인강의 기적’을 이끈 곳으로 소개하는 것과 동시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과 전쟁포로들이 끌려와 강…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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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양봉음위

    [횡설수설/장택동]양봉음위

    “놈은 오래전부터 더러운 정치적 야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눈치를 보면서 동상이몽, 양봉음위 하다가 드디어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북한의 2인자였다가 2013년 돌연 처형된 장성택에 대한 판결문에 나온 혐의 내용이다. 이 사건은 ‘양봉음위(陽奉陰違·겉으로는 복종…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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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30대 희망퇴직

    [횡설수설/이진영]30대 희망퇴직

    정년 연장에 고용 연장 얘기까지 나오지만 인위적 퇴직 시기는 빨라지고 있다. ‘사오정’ ‘오륙도’는 옛말이고, 이제는 30대 대리도 희망퇴직을 한다. 이른바 ‘체온 퇴직’이다. 체감 정년이 평균 체온(36.5세)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뜻이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 대대적인 군살빼기에 들…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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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北 금기어 ‘오빠’

    [횡설수설/황인찬]北 금기어 ‘오빠’

    북한 경제가 장기간 침체하면서 남편은 실업자가 되고, 아내가 장마당에 나가 장사를 해서 가계를 꾸려나가는 가정이 늘고 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해 ‘낮 전등’ ‘풍경화’ ‘자물쇠’ 등 집에 있는 남편을 가리키는 은어가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다. 낮에 아무 쓸모도 없는 전등, 하는 일 없이…

    •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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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유로 2020의 ‘버터’

    [횡설수설/이진영]유로 2020의 ‘버터’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돌풍의 덴마크를 꺾고 처음으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결승에 오른 이날 달아오른 경기장을 시원하게 식혀준 노래는 BTS의 ‘버터’였다. 수억 명이 지켜보는 61년 전통의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에서 분위기를 띄울 노래 …

    •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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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정년연장 vs 고용연장

    [횡설수설/박중현]정년연장 vs 고용연장

    “고용연장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검토를 시작할 때가 됐다.” 작년 2월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노동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한 말이다. 앞서 2019년 10월 노인의 날에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더 오래 종사하실 수 있도록 정년을 늘려가겠다”고 했다. 맥락은 같은데 ‘정년연장’이란 용어가 4…

    •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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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용관]“바지 내릴까요”

    [횡설수설/정용관]“바지 내릴까요”

    “영웅호색, 권력자의 주변엔 항상 여자가 있다.” 요즘 이런 말을 잘못 꺼냈다간 경을 칠 수 있지만 수십 년 전 요정정치가 성행하던 시절만 해도 ‘허리 아래 불문(不問)’을 금언처럼 떠들곤 했었다. 사형수 김재규에게 변호인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여자관계에 대해 물었더니 “남자의 허리띠…

    •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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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북미 덮친 살인폭염

    [횡설수설/이철희]북미 덮친 살인폭염

    태평양 연안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여름철에도 선선해 에어컨 없이 지내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곳곳에서 산불이 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719명이 돌연사했는데, 예년의 3배 수준이라고 한다.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

    •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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