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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와 코로나[횡설수설/서영아]

    김치와 코로나[횡설수설/서영아]

    팬데믹이 된 코로나19에 대해, 인류는 모르는 게 많다. 요즘 떠오른 미스터리는 아시아와 서구의 사망자가 너무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인구 100만 명당 사망은 벨기에가 840명대로 가장 많고, 영국 650명대, 스페인 640명대, 이탈리아 570명대 등 유럽 선진국이 줄줄이 수백 명…

    •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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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백신[횡설수설/구자룡]

    코로나 백신[횡설수설/구자룡]

    인류가 지금까지 개발한 백신은 총 28종이다. 모두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약화시킨 뒤 인체에 주입해 항체를 만드는 방식이다. 그런데 코로나19 백신을 만들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전정보를 이용해 바이러스의 특정 부위만으로 백신(mRNA)을…

    •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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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질문[횡설수설/이진영]

    기자의 질문[횡설수설/이진영]

    여배우 데미 무어를 인터뷰하던 영국 기자가 마지막에 이런 질문을 던졌다. “혹시 성형수술 했나요?” “이런 질문을 받으리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 “왜 안 되나요?” “내가 샤워할 때 엉덩이를 뒤에서부터 닦는지 앞에서 뒤로 닦는지 그것까지 말해야 하나요?” “당신이 말하고 싶다면….”…

    •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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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더특보’도 못 막은 비극[횡설수설/이진영]

    ‘젠더특보’도 못 막은 비극[횡설수설/이진영]

    노동자 해방을 위해 ‘자본론’을 쓴 카를 마르크스의 집에는 평생 월급 한번 못 받고 착취당한 가정부가 있었다. 저서 ‘에밀’로 근대교육의 문을 연 장자크 루소는 자녀를 모두 보육원에 보낸 아버지였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독립선언문을 남긴 토머스 제퍼슨 미국 3대 대통령…

    •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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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난망 코로나 종식[횡설수설/이진영]

    기대난망 코로나 종식[횡설수설/이진영]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종식시킬 두 가지 방법. 첫째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면 끝난다. 문제는 개발되려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 것. 둘째 집단면역이다. 인구의 60∼80%가 코로나에 걸려 항체가 생기면 확산이 멈춘다. 하지만 한국인의 항체 보유율은 소수점 아래로 추정된다. 집단면역…

    •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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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벨트[횡설수설/박중현]

    그린벨트[횡설수설/박중현]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1999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규제 완화와 대규모 해제 계획을 발표한 뒤 환경단체가 반발하자 김대중 정부 관계자들은 이렇게 강조했다. 1970년대에 지정된 후 성역처럼 유지되던 그린벨트의 해제는 김 대통령의 1997년 대선 공약이었다. 재산권을…

    •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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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종 코로나[횡설수설/구자룡]

    변종 코로나[횡설수설/구자룡]

    한 가닥 염기서열로 된 ‘RNA 유전자’ 바이러스는 증식 과정에서 수많은 변종이 빠른 주기로 나타난다. 설계도가 엉클어져 불량이 나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 발 빠르게 변신하는 경우도 있다. 사스, 메르스,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에볼라, 스페인독감, 인플루엔…

    •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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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三代[횡설수설]

    기부三代[횡설수설]

    부불삼대(富不三代)라 했다. 부모가 부를 이루면 자식이 탕진하다 손자 세대 때 망하기 쉽다. 서양에도 ‘셔츠 바람으로 시작했다 3대 만에 도로 셔츠 바람으로(shirtsleeves to shirtsleeves in three generations)’라는 표현이 있다. 그런데 부자 3대…

    •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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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니오 모리코네[횡설수설/송평인]

    엔니오 모리코네[횡설수설/송평인]

    왜 지금은 모차르트나 베토벤 같은 작곡가가 없는가 자문해본 사람은 위대한 영화음악가들을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영화음악은 19세기의 교향곡, 20세기 전후의 교향시에 이어 20세기 중반 이후 가장 사랑받는 관현악 분야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1896년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

    •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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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리콥터 머니[횡설수설/박중현]

    헬리콥터 머니[횡설수설/박중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양적완화가 헬리콥터로 돈 뿌리기라면 이번에는 ‘폭격기로 돈 폭탄 투하하기(money bomber)’다.” 올해 3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 1인당 1000달러(약 119만4000원)를 나눠 주겠다고 발표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무제한 양적완화…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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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사람들의 죄”[횡설수설/이진구]

    “그 사람들의 죄”[횡설수설/이진구]

    개인이 스스로를 지킬 수 없을 때 가장 마지막으로 달려가는 곳이 국가다. 어릴 적 등 뒤에 숨으면 언제나 나를 지켜줄 것 같은, 부모나 형처럼 든든한 존재라고 할까. 청와대 국민청원이나 관계 기관 홈페이지에 숱한 사람들이 억울한 사연을 올리는 것은 나를 지켜달라는 절박한 마음의 발로일…

    •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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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휴수당 갈등[횡설수설/박중현]

    주휴수당 갈등[횡설수설/박중현]

    “점주가 주 70∼80시간 일해도 알바 월급만큼 못 가져간다. 최저임금을 지키고 싶어도 지킬 수 없는 상태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올리자는 노동계 요구에 반발해 그제 기자회견에 나선 편의점주들의 주장이다. 올해 오른 2.87%만큼 내년에 최저임금을 깎자는 주장과 함께 이들…

    •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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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의 추억’의 끝[횡설수설/송평인]

    ‘살인의 추억’의 끝[횡설수설/송평인]

    영구 미제로 끝날 것 같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전모는 우연한 계기로 밝혀졌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지난해 7월 부임하기 전 경찰청 수사국장을 지낼 때 제보 하나를 받았다. 화성 연쇄살인범이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는 제보였다. 지목된 사람은 나중에 진범으로 밝혀진 이춘재는 아니…

    •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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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의 검은 백조[횡설수설/박중현]

    화웨이의 검은 백조[횡설수설/박중현]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있는 화웨이 옥스혼 연구개발(R&D) 캠퍼스의 인공호수에는 검은 백조 4마리가 산다. 런정페이 회장 지시로 마리당 120만 호주달러(약 9억9500만 원)를 주고 호주에서 수입했다. 검은 백조를 보며 연구원 2만 명이 고정관념을 깨고 상상력을 키우라는 취지…

    •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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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슬픈 운명[횡설수설/구자룡]

    홍콩의 슬픈 운명[횡설수설/구자룡]

    영국이 아편전쟁에서 승리한 뒤 난징에 정박 중인 군함 콘월리스호에서 난징조약을 맺을 때 탐을 낸 곳은 닝보나 상하이 등 창장(長江)강 하류 지역이었다. 청은 상하이 등 5개 도시는 개항만 하고 대신 중원(中原)에서 멀리 떨어진 섬 홍콩을 할양했다. 홍콩이 식민지로 전락했지만 작은 어촌…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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