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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자유조선

    [횡설수설/이철희]자유조선

    2002년 3월 탈북자 25명이 중국 베이징 주재 스페인대사관에 기습적으로 진입한 사건은 북한 인권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집중시킨 계기였다. 이들이 대사관 진입에 성공해 감격의 만세를 부르는 장면이 탈북을 지원한 비정부기구(NGO)가 찍은 영상에 담겨 방송된 이후 상하이, 선양까지 중…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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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老老 세대차이

    [횡설수설/고미석]老老 세대차이

    ‘100세 시대’를 맞아 경로당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충북 보은군에는 ‘80세 이하 입장 불가’를 못 박은 특별한 경로당이 있다. 이름하여 ‘산수(傘壽) 어르신 쉼터 상수(上壽) 사랑방’, 80세를 뜻하는 산수와 100세를 의미하는 상수를 아우른 명칭이다. 초고령자 전용 ‘산수…

    •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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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광현]LPG 승용차 판매

    [횡설수설/김광현]LPG 승용차 판매

    1997년 말 외환위기가 터져 국민들 호주머니 사정이 대단히 나빠졌을 때다. 불법이니 당연히 세금이 붙지 않는 가짜 석유가 기승을 부렸다. 당시 휘발유 차를 액화석유가스(LPG) 차로 불법 개조하다가 적발됐다는 뉴스도 심심찮게 나오곤 했다. 요즘 LPG 가격은 휘발유의 60% 수준인데…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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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광현]장·단기 금리역전 사태

    [횡설수설/김광현]장·단기 금리역전 사태

    A, B 두 명이 와서 1000만 원을 빌려 달라고 했다. ‘같은 이자’로 A는 1년 뒤, B는 10년 뒤에 돌려주겠다면 누구에게 빌려주겠는가? 당연히 A에게 빌려줄 것이다. 돈 빌려주는 기간이 길면 내 돈이 그만큼 오래 묶이고, 돈을 떼일 가능성도 높아지며, 물가가 올라 돈 가치가 …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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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폭스 품은 디즈니

    [횡설수설/정임수]폭스 품은 디즈니

    한국 영화의 ‘천만 관객’처럼 할리우드에선 ‘수익 10억 달러’를 흥행 대박의 척도로 삼는다. 10억을 넘어 20억 달러를 돌파한 초대박 영화는 단 4편, 이 중 20세기폭스의 ‘아바타’와 ‘타이타닉’이 1, 2위다. 메릴린 먼로의 전속 회사로 이름을 알린 20세기폭스는 경영난을 겪다…

    •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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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서영아]오버투어리즘

    [횡설수설/서영아]오버투어리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시 더발런은 관광객들이 성매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홍등가로 유명하다. 그런데 암스테르담시가 내년 1월부터 홍등가 가이드 투어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주민 85만 명인 암스테르담에 지난해에만 관광객 1900만 명이 몰렸고, 2025년에는 2900만 명까지 늘어날 …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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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광현]SK 조지아 공장

    [횡설수설/김광현]SK 조지아 공장

    조지아주는 앨라배마 플로리다 미시시피 등과 함께 미국에서 동남쪽에 치우쳐 있어 ‘딥 사우스(Deep South)’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궁벽진 곳이다. 과거에는 흑인 노예노동에 의존해 면화농장과 방적산업이 번창했다. 값싼 노동력을 찾아 관련 공장들이 중국 등 아시아로 떠나면서 변변한…

    •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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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개츠비 곡선

    [횡설수설/우경임]개츠비 곡선

    미국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습에 여념이 없던 2008년 말, 앨런 크루거 프린스턴대 교수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이듬해 초 출범할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맡을 티머시 가이트너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였다. “경제가 망해 가는데, 큰일 한번 해보지 않겠습니까?” 이에 응한 크…

    •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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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전성철]테러 SNS 생중계

    [횡설수설/전성철]테러 SNS 생중계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항공사 에어아시아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15일 발생한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총격 테러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했다. 박지성 선수가 몸담았던 잉글랜드 축구팀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구단주로도 유명한 페르난데스 회장은 “페이스북은 (테러) 영상 확산…

    •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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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빼앗긴 ‘첫 5G’ 타이틀

    [횡설수설/정임수]빼앗긴 ‘첫 5G’ 타이틀

    국내에 휴대전화가 처음 개통된 건 서울 올림픽 직전인 1988년 7월 1일이다. 무게가 요즘 신형 폰의 5배가량 되는 771g으로 ‘벽돌폰’이라 불린 첫 휴대전화는 아날로그 방식이었고, 단말기 가격에 개통비까지 더하면 승용차 한 대 값(약 500만 원)과 맞먹었다. 그 후 벽돌폰은 스…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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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전성철]변호사비

    [횡설수설/전성철]변호사비

    전 정권에서 고위직을 지낸 A 씨는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으며 ‘돈고생’을 단단히 하고 있다. 적폐로 찍혀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소송비용을 마련해야 해서다. 2년째 재판을 받으며 쓴 변호사비는 1억 원 가까이 된다. 그나마 오랜 고향 친구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

    • 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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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SNS 먹통

    [횡설수설/정임수]SNS 먹통

    14일 오전 1시쯤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와츠앱 등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접속이 아예 안 되거나 일부 기능이 제한됐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먹통 사고였다. 전날 구글의 이메일, 클라우드 서비스가 3시간 넘게 접속이 안 된 데 이어…

    •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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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시끄러운 도서관

    [횡설수설/고미석]시끄러운 도서관

    기원전 669년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세계 최초의 도서관이 등장한다. 아시리아의 수도 니네베에 들어선 대규모 도서관이다. 설립자는 아슈르바니팔왕, 설립 목적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나의 위대함을 기억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지금까지 약 3만5000장의 점토판이 발굴됐다. 그때 이후…

    •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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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보잉 공포

    [횡설수설/정임수]보잉 공포

    비행기 사고의 80%는 이륙 3분 내, 착륙 8분 전부터 발생해 이 시간을 ‘마의 11분’이라고 한다. 최근 통계상 상업용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는 확률은 1억 명당 2명꼴로, 1960년대 133명에서 크게 줄었다. 200명 이상이 숨진 대형 참사는 1974년 터키항공 981편 사고가 …

    •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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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불끄기 일자리

    [횡설수설/정임수]불끄기 일자리

    스웨덴 제2도시이자 스칸디나비아반도 최대 항구도시, 예테보리는 바이킹 후예답계 세계 조선업의 중심지였다. 1980년대 한국과 일본의 공세에 밀려 쇠퇴하기 전까지 말이다. 몰락한 조선 도시였던 예테보리는 이제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불린다. 도심에선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운행 프로…

    •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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