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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흔들리는 ‘메이드 인 저팬’

    [횡설수설/정성희]흔들리는 ‘메이드 인 저팬’

    3대 정치가 집안 출신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한때 회사원이었다. 그가 유일하게 근무했던 회사가 일본 3위의 철강회사 고베제강이다. 미국 유학 중이던 아베는 고베제강 뉴욕지사에 취업했고 나중에는 본사에 근무했다. 정치인 아버지의 비서관으로 갈 때까지 그가 근무한 기간은 3년 반이다.…

    •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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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용]‘툭 찌르기’

    [횡설수설/홍수용]‘툭 찌르기’

    영국 정부가 매년 도로변에서 수거하는 쓰레기는 20만 포대, 7500t에 이른다. 환경보호단체인 클린업브리튼은 어떤 캠페인도 먹히지 않자 2015년 6월 행동경제학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학자들은 쓰레기 투기가 아무도 자신을 모를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저지르는 무의식적 행동이라는 점…

    •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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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모란봉악단 현송월의 고속 출세

    [횡설수설/정성희]모란봉악단 현송월의 고속 출세

    ‘북한판 걸그룹’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 단장 현송월이 7일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발탁됐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이 된 것 못지않은 고속 출세로 현송월은 ‘백두 혈통’이 아니어서 파격이라면 더 큰 파격이다. 가수 출신이 노동당 핵…

    •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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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21세기 지킬 박사들’의 엽기범죄

    [횡설수설/고미석]‘21세기 지킬 박사들’의 엽기범죄

    할리우드 전쟁 영화를 보면 아군과 적군이 치열하게 교전하는 전투 장면에 엄청난 공을 들인다. 그러나 실제로 적과 근접한 상황에서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아무리 전장이라고 해도 쉽지 않은 법. 미국의 군사심리학자 데이브 그로스먼이 쓴 ‘살인의 심리학’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때 적군을 …

    • 20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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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살인개미 여왕을 찾아라

    [횡설수설/정성희]살인개미 여왕을 찾아라

    인류가 사라진다면 가장 먼저 멸종할 동물과 가장 오래 살아남을 동물이 뭘까. 힌트. 둘 다 곤충이다. ‘인간 없는 세상’ 저자 앨런 와이즈먼에 따르면 첫 번째는 인간 주거환경에 적응해 따뜻하고 배부르게 살아온 바퀴벌레다. 반면 핵전쟁 이후에도 개미는 생존할 것이라고 곤충학자들은 관측한…

    • 20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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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수진]카탈루냐와 FC 바르셀로나

    [횡설수설/조수진]카탈루냐와 FC 바르셀로나

    투우는 스페인의 국기(國技)다. 하지만 스페인의 17개 자치공동체 중 바르셀로나가 주도(州都)인 카탈루냐는 투우를 금지하고 있다. 2006년 주민투표를 통해 ‘행정기관의 카탈루냐어 우선 사용’을 결정했을 때 스페인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며 제동을 걸자 ‘스페인적인 모든 것을 거부한다…

    • 201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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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도련님과 처남

    [횡설수설/고미석]도련님과 처남

    도심 한복판 건널목에서 모 정당 현수막을 보는 순간 발걸음이 절로 멈춰졌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입시, 취업, 결혼에 대해 묻지 말고 ‘탈핵’에 대해 이야기하라는 내용이다. 모처럼 모인 가족 친지들 가슴에 생채기 낼 만한 얘기는 하지 말자는 제안은 참신했다. 하지만 그 대안으로 권한 …

    • 20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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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우체부 아저씨’의 추억

    [횡설수설/고미석]‘우체부 아저씨’의 추억

    우체부 아닌 집배원으로 개칭된 것이 2004년이지만 실생활에서는 보통 둘 다 섞어 쓰는 경우가 많다. 손편지가 워낙 귀해진 세상인지라 요즘 집배원의 가방에는 세금, 신용카드 등 온갖 고지서가 잔뜩 담겨 있다. 그래도 중장년 세대의 가슴 한구석에는 동요 ‘우체부 아저씨’의 풍경이 오롯이…

    • 201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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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태풍의 눈’ 고이케

    [횡설수설/고미석]‘태풍의 눈’ 고이케

    또각또각…. 구두 소리가 들리더니 어두운 복도 끝에서 한 여성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음험한 인상의 남자들이 고함을 질러도 꿋꿋이 빛을 향해 걷는다. ‘그냥 참을 것인가, 우리 모두가 변화를 만들 것인가’란 질문에 이어 ‘희망의당(黨)’이란 단어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고이케…

    •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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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어떤 공권력 배상

    [횡설수설/송평인]어떤 공권력 배상

    국민이 공무원 때문에 손해를 보면 보통 국가와 공무원 양쪽을 상대로 배상을 청구한다. 2015년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사망한 백남기 씨의 유족은 살수차를 조종한 한모, 최모 경장에게 국가와 연대해 각각 5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손해배상 판결이 나…

    •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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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바나나와 무릎 시위

    [횡설수설/주성원]바나나와 무릎 시위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샌프란시스코의 쿼터백이던 콜린 캐퍼닉은 터치다운 득점을 올리면 오른팔에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그의 이름을 따 ‘캐퍼니킹(Kaepernicking)’으로 불리는 이 세리머니는 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이 따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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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멸종 위기 맞은 ‘개천 용’

    [횡설수설/고미석]멸종 위기 맞은 ‘개천 용’

    푸에르토리코 출신 미국 빈민가의 소녀 소니아는 일곱 살에 소아당뇨를 진단받았고 여덟 살 때부터 스스로 인슐린 주사를 놓았다. 알코올의존증 환자 아버지는 소녀가 9세 때 세상을 떠났다. 대학에 들어가니 ‘소수계 우대 정책’ 덕에 입학했다는 이유로 조롱받았다. 그가 바로 미 최초의 히스패…

    •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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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수진]악마의 변호인

    [횡설수설/조수진]악마의 변호인

    중세 가톨릭은 성인(聖人) 추대 과정에서 후보자의 결함을 찾아내는 ‘악마의 변호인(Advocatus diaboli)’을 임명했다. ‘악역’을 맡은 이 신부는 후보자가 행하였다는 기적이 사실은 사기였음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1587년 교황 식스토 5세가 오판을 막기 위해 고안했다. …

    •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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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세계를 바꾼 아시아기업, 삼성

    [횡설수설/최영해]세계를 바꾼 아시아기업, 삼성

    창간 100년을 맞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한 세기 동안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의 경제 판도를 바꾼 아시아 5대 기업에 삼성을 1순위로 꼽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일본 도요타와 소니, 인도 주택개발은행(HDFC), 중국 알리바바 등 포브스가 주목한 기업은 격동기에 기업가 정신…

    • 2017-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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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훈]아키히토 日王의 ‘訪韓夢’

    [횡설수설/최영훈]아키히토 日王의 ‘訪韓夢’

    1975년 7월 17일 전몰 희생자를 추모하는 오키나와 ‘비명의 탑’. 아키히토 왕세자의 참배 순간 화염병이 날아왔다. 참호에 숨어 일주일간 버틴 두 청년의 거사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옥쇄(玉碎) 작전으로 12만 명이 넘는 오키나와 주민들이 희생됐다. 전쟁 책임이 있는 일왕 장남…

    •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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