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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흰 가운 걸친 김정은

    [횡설수설/이철희]흰 가운 걸친 김정은

    북한 김정은이 23일 ‘새벽 6시 30분’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어제 보도했다. 전날 저녁 황해북도에서 교통사고로 중국인 3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지 12시간도 안 돼 중국대사관을 찾아 위로한 것이다. 북한 매체가 김정은의 방문 시간을 분 단위까지 소개…

    •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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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개헌 쇼

    [횡설수설/길진균]개헌 쇼

    헌법은 야구, 재즈와 함께 미국의 3대 발명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미국은 독립선언문을 바탕으로 1787년 인류 최초의 성문헌법을 만들었다. 미국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필요한 헌법 조항을 추가한다. 국민 기본권을 추가해 1791년 개정한 수정헌법 제1∼10조는 미국의 권리장전으로 불린다…

    •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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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바버라 부시의 장례식

    [횡설수설/고미석]바버라 부시의 장례식

    1990년 미국 명문여대 웰즐리대에서 졸업식을 앞두고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퍼스트레이디가 축사를 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서 “남편이 대통령이라고 연단에 설 수 있냐”며 ‘자격’을 문제 삼은 것. 그 주인공이 바로 바버라 부시 여사. ▷그러나 부시 여사는 여유 있는 미소로 졸업식 연…

    •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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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영]SNS 탈출

    [횡설수설/홍수영]SNS 탈출

    2011년 영국 프로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악동’ 웨인 루니가 트위터에 올린 글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비난 글을 남긴 팬에게 “10초 만에 기절시켜 줄 테니 겁쟁이 소리 듣기 싫으면 훈련장으로 오라”고 응대한 것이다. 당시 맨유 감독이었던 ‘전설의 거장’ 알렉스 퍼거슨 …

    • 201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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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광현]두 영웅의 만남

    [횡설수설/김광현]두 영웅의 만남

    1905년 을사늑약 보름 전 의정부 참찬에 발탁된 보재(溥齋) 이상설은 늑약이 아직 고종 황제의 비준 절차를 거치지 않아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차라리 황제가 죽음으로써 이를 폐기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렸다. 그의 기개는 높았다. 그는 1907년 이준 이위종과 함께 고종의…

    •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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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수진]‘스타벅스 보이콧’

    [횡설수설/조수진]‘스타벅스 보이콧’

    포경선 선원 출신 허먼 멜빌은 1851년 출간한 소설 ‘모비딕(백경·白鯨)’에서 인간의 이기심을 고래잡이를 통해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일등항해사 스타벅은 광기를 더해 가는 선장과 대립하는 이성(理性)의 상징. 그는 늘 커피를 들고 바다를 마주한다. 1971년 포경선이 드나들던 항구도시…

    •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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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최은희와 김정일

    [횡설수설/이철희]최은희와 김정일

    “오시느라 수고했습네다. 내레 김정일입네다.” 1978년 1월 홍콩에서 납치돼 막 북한 땅을 밟은 최은희를 맞은 이는 국방색 점퍼 차림의 곱슬머리 젊은이였다. 당시 한국에선 김정일이 병상에 누워 식물인간이 됐다는 루머가 퍼져 있었지만 그는 멀쩡하게 선착장에서 한국 여배우 앞에 나타나 …

    •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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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청년의 기준

    [횡설수설/고미석]청년의 기준

    소설가 최인호(1945∼2013)는 연작소설 ‘가족’을 1975년부터 34년 동안 ‘샘터’에 연재했다. 그의 나이 30세에 시작해 64세가 될 때까지 자기 집안의 소소한 일상을 그려낸 작품이다. 한 해 한 해 나이 드는 아버지의 눈에 비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시대 변화를 엿볼 수 있다…

    •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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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통영을 ‘한국의 말뫼’로

    [횡설수설/주성원]통영을 ‘한국의 말뫼’로

    경남 통영은 10년 전만 해도 세계 100대 조선소 가운데 다섯 곳이 자리 잡은 곳이었다. 인근 거제의 대형 조선소와 동반 성장한 중견 조선소의 메카로 유명했다. 조선업 침체로 21세기조선, SPP조선, 신아sb, 삼호조선이 문을 닫았다. 최근 성동조선까지 법정관리가 결정되면서 통영 …

    •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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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기증으로 꽃핀 문화재 사랑

    [횡설수설/이광표]기증으로 꽃핀 문화재 사랑

    2003년 3월, ‘성문종합영어’의 저자 송성문이 고서 문화재 100여 건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여기엔 국보 246호 ‘대보적경(大寶積經)’ 등 국보 4건과 보물 22건이 포함됐다. 30년 넘게 베스트셀러 참고서를 팔아 번 돈으로 수집한 수백억 원어치의 고서들이었다. 기증 의사…

    • 201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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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화제의 저커버그 청문회

    [횡설수설/길진균]화제의 저커버그 청문회

    “페이스북을 무료로 서비스하면서 어떻게 돈을 벌죠?” 10일 미 의회 증인석에 앉은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다소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예 의원님, 광고로 돈을 법니다”고 답했다. 이용자 87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인해 미 의회에서 이틀 동안 열린 청문회에서 페…

    •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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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백화점의 남성 ‘큰손’

    [횡설수설/주성원]백화점의 남성 ‘큰손’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은 중년 사내들 사이의 캠핑 붐에 대해 이렇게 썼다. “일단 장비가 죽인다. 준비해야 하는 장비의 종류가 장난이 아니다. 그 모든 장비를 챙겨 차에 싣고 캠핑장에서 설치하는 모든 과정이 그렇게 폼 날 수가 없다.” 불을 피우고 육체노동에 몰두하다 보면 그동안 잊고 있…

    •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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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엄마보다 높은 직책은 없다”

    [횡설수설/고미석]“엄마보다 높은 직책은 없다”

    미국은 11월 연방 하원의원 435명, 상원의원(100명) 중 3분의 1을 뽑는 중간선거를 치른다. 올해의 특징은 선출직에 도전하는 여성의 약진. 하원에만 양당 합쳐 309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사상 최대다. ▷일부는 주지사도 선출한다. 최근 위스콘신과 메릴랜드주에서 민주당 후보로…

    •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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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10년이 지난 뒤

    [횡설수설/길진균]10년이 지난 뒤

    우리나라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이 2년 연속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9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총 12억2000만 달러(약 1조3047억 원)로 일본의 18억9000만 달러 다음이었다. 인구 기준으로 한국은 1인당 3.5kg으로…

    •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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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광현]新플라자합의

    [횡설수설/김광현]新플라자합의

    2일 달러당 원화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던 달러당 1060원 선이 무너져 3년 5개월 만에 최저인 1056원까지 떨어졌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대해 “평가절하와 환율 조작을 금지하는 조항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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