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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국민 버린 아프간 대통령

    [횡설수설/이철희]국민 버린 아프간 대통령

    “아프가니스탄에서 하늘은 두려움의 근원입니다. 폭격으로 존재가 소멸되는. 제가 재무장관이 됐을 때 3년 이상 살 가능성은 5% 이하라고 생각했죠. 아프간인 대다수가 하루 세 곳 이상의 라디오방송을 듣습니다. 세계(정세)가 중요하니까요. 그들의 가장 큰 걱정이 뭘까요. 버려지는 것입니다…

    •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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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밀라논나

    [횡설수설/김선미]밀라논나

    구독자 87만 명의 파워 유튜버 ‘밀라논나’(밀라노 할머니) 장명숙 씨(69)는 요즘 “날마다 새로운 날을 맞는 게 설렌다”고 한다. 자신에게 예의를 지키고 오늘에 집중하기 때문이란다. “남의 시선과 평가에 나를 내맡기지 말고 내 마음부터 따뜻하게 달래고 품어 주세요. 넘어지면 넘어진…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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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홍색규제’ 리스크

    [횡설수설/박중현]‘홍색규제’ 리스크

    ‘캘리포니아 드리밍’과 ‘몽중인(夢中人)’은 1994년 개봉한 영화 ‘중경삼림’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실려 한국인들에게 유명해진 노래다.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은 특유의 몽환적 연출과 ‘꿈’을 소재로 한 노래들로 1997년 반환을 앞둔 홍콩 청년들의 불안감을 표현했다. 이 노래들이 중…

    •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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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아프간 여성의 눈물

    [횡설수설/황인찬]아프간 여성의 눈물

    “아무도 우리를 신경 쓰지 않아요. 우리는 역사 속에서 천천히 죽어가겠죠.” 양 갈래로 머리를 땋은 앳된 아프간 소녀가 연신 눈물을 흘렸다. 얼굴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감이 가득했다. 한 인권운동가는 13일 트위터에 신원을 밝히지 않은 소녀의 영상을 올려 아프간의 절박한 상황을 …

    •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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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사이공과 카불

    [횡설수설/이진영]사이공과 카불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명장면은 헬리콥터 신이다. 1975년 베트콩에 함락된 사이공의 미국대사관에서 미국인과 현지인들이 뒤섞여 탈출하는 장면으로 미국의 패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비극적 ‘사이공 모멘트’가 46년이 흐른 15일 탈레반의 입성을 앞둔 아프가니스탄 카불 미대사관에서…

    •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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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황연대 성취상’

    [횡설수설/김선미]‘황연대 성취상’

    스웨덴 예테보리시 다비드 레가 전 부시장은 팔다리 없이 태어난 장애를 이겨내고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를 지냈다. 그의 도전에 큰 힘이 됐던 게 1996년 애틀랜타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서 받은 ‘황연대 성취상’이다. “황연대 여사님, 당신이 준 상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14…

    •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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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은우]‘머지포인트’

    [횡설수설/이은우]‘머지포인트’

    휴대전화 앱에서 8만 원에 산 전자상품권으로 마트에서 10만 원어치 물건을 살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20% 할인을 내세운 모바일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 얘기다. 대형마트뿐 아니라 편의점 카페 음식점 등에서도 쓸 수 있다. 이용자들은 환호했다. 앱을 몇 번 두드리면 20%를 할인…

    • 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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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78년 만의 유해 봉환

    [횡설수설/황인찬]78년 만의 유해 봉환

    구한말 강원도와 함경남도 개마고원 등에서 신출귀몰하던 홍범도의 항일 의병대는 일본군에게 위협적인 존재였다. 일제는 토벌 작전이 번번이 실패하자 급기야 1908년 가족을 동원한 회유에 나섰다. 하지만 홍범도 장군의 부인은 “내가 설혹 (회유) 글을 쓰더라도 영웅호걸인 그는 듣지 않을 것…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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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美 백인 ‘소수화’

    [횡설수설/이진영]美 백인 ‘소수화’

    미국 유색인종의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이유는 의료 체계에 대한 오랜 불신 탓이다. 20세기 초반 유색인종을 대상으로 약물 효능 실험에 강제 불임 시술까지 비밀리에 시행한 사실이 알려진 것. 불임 시술의 흑역사는 출산율이 높은 유색인종들에 밀려 백인이 멸종할지 모른다는 극단적 피해 의식…

    •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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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진석]카카오택시

    [횡설수설/허진석]카카오택시

    카카오택시(카카오T)가 콜 비용을 정액 1000원에서 수요에 따라 최대 5000원까지 내도록 한 ‘스마트 호출 탄력 요금’ 제도를 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바쁜 시간대에 택시를 빨리 부르려면 기본요금(서울 3800원)보다 더 많은 콜 비용을 내라는 것이다. 단거리 이용 소비자는 기본요…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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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선미]2024 파리 올림픽

    [횡설수설/김선미]2024 파리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폐회식에서 올림픽기(旗)가 다음 개최지인 프랑스 파리의 안 이달고 시장에게 전달된 뒤 영상이 나왔다. 요즘 ‘핫한’ 뮤지션인 우드키드의 전자음악을 배경으로 BMX(묘기 자전거)팀이 파리의 아연 지붕 위를 질주했다. 콩코르드 광장에서는 3대3 농구가 펼쳐졌다. 앞으…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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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황인찬]올림픽 포상

    [횡설수설/황인찬]올림픽 포상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얻는다는 말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잘 어울리는 말이다. 도쿄 올림픽에서 인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육상 종목에서 우승한 투창 선수는 무려 12억 원의 포상금을 쥐게 됐다. 금 2, 은 4, 동메달 6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내고 귀국한 대만 대표팀도 금메달리스…

    •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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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바이든 “전기차가 미래”

    [횡설수설/박중현]바이든 “전기차가 미래”

    1896년 9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내러갠셋파크 경마장 출발선에 전기차 2대, 가솔린차 5대가 나란히 섰다. 총성과 함께 차들은 트랙을 돌기 시작했다. 결승선에 먼저 도착한 차는 리커(Riker) 전기차 회사의 삼륜차였다. 무거운 납축전지와 모터로 움직이는 전기차가 초기 가솔린 엔진 …

    •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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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둔 부모, 딸 둔 부모[횡설수설/이진영]

    아들 둔 부모, 딸 둔 부모[횡설수설/이진영]

    요즘은 아들보다 딸이란다. ‘딸은 예쁜 도둑, 며느리는 좀도둑, 아들은 큰도둑’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그런데 실제로 아들 가진 부모가 자식에게 들어가는 돈이 많아 은퇴도 못 하고 오래 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중에 늙어서 돌려받지도 못하니 ‘큰도둑’이란 표현이 크게 틀리지 …

    • 202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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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방호복 천사’

    [횡설수설/이진영]‘방호복 천사’

    장갑을 끼고 일하느라 꺼풀이 벗겨져 너덜너덜한 손, 고글에 짓무른 자리마다 반창고를 붙인 얼굴, 환자 침상 밑에서 쪼그려 앉은 채 잠든 모습…. 코로나19 일선에서 간호사들의 헌신을 보여주는 사진들이다. 최근엔 또 한 장의 사진이 트위터에 공개돼 화제다. 방호복을 입은 간호사가 환자복…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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