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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솅겐조약 위기[횡설수설/송평인]

    솅겐조약 위기[횡설수설/송평인]

    유럽을 여행할 때 유럽이 하나로 느껴지는 순간은 유로화를 사용할 때와 유럽 내에서 국경을 통과할 때다. 유로화를 사용하다가 유로존 국가가 아닌 스위스만 가도 스위스프랑으로 환전해야 하는 불편이 크다. 솅겐조약국 사이에서는 통상 여권 검사도 세관 신고도 하지 않는다. 영국은 ‘브렉시트’…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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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뻥 뚫린 제주해군기지[횡설수설/이진구]

    뻥 뚫린 제주해군기지[횡설수설/이진구]

    2010년 창설된 해군 최초의 기동부대인 제7기동전단은 ‘세계 어디서나 작전 수행이 가능하고, 적이 넘볼 수 없는 부대’가 창설 목표다. ‘신의 방패’라 불리는 최첨단 이지스함(AEGIS)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부대의 본부가 있는 제주해군기지가 민간인 시위대 2명에게 뚫리는 망신을…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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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의 ‘코로나 기부’[횡설수설/서영아]

    손정의 ‘코로나 기부’[횡설수설/서영아]

    한국 7979명 vs 일본 675명.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다. 일본 숫자에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확진자 706명을 더해도 1381명이다. 숫자에는 함정이 있다. 누적 진단 건수가 9일 기준으로 한국 20만7776건, 일본 8286건으로 한국이 25배가량 많다.…

    •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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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숙한 ‘환자의식’[횡설수설/이태훈]

    성숙한 ‘환자의식’[횡설수설/이태훈]

    “1월 31일, 저녁 무렵부터 목이 아프고 가래가 좀 생김. 2월 2일, 오후부터 목 뒤 어깨에서 등 쪽으로 뻐근하고 뭔가 불편한 느낌이다. 2월 8일 오후 11시 52분, 기침이 계속 나고 가슴이 답답해 잠이 오지 않는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쾌돼 인천에서 지난주 퇴원한 11…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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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는 WHO 신뢰도[횡설수설/이태훈]

    흔들리는 WHO 신뢰도[횡설수설/이태훈]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003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기구 수장에 올랐다. 젊은 의사 시절 남태평양 사모아에서 한센병 환자를 치료해 ‘아시아의 슈바이처’로 불린 이 총장은 WHO 사무총장을 맡아서도 저개발 국가의 전염병 퇴치에 헌신했다. 새로운 전염병이 유행할 때…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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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협받는 올림픽[횡설수설/김영식]

    위협받는 올림픽[횡설수설/김영식]

    돈 페이지는 미국 육상 800m의 간판 선수였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나이는 23세. 2년간 체계적 훈련 덕에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하지만 미국의 올림픽 보이콧으로 금메달의 꿈이 날아갔고 트랙에서 펑펑 울었다. 4년 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선 예선 탈락했다. 운동선수…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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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감염원’ 이탈리아[횡설수설/송평인]

    ‘유럽 감염원’ 이탈리아[횡설수설/송평인]

    일본은 섬나라다. 한국은 반도 국가이지만 북한으로 인해 대륙과 차단돼 섬나라나 다름없다. 항공만 막으면 대부분의 외국인 입국을 차단할 수 있다. 이탈리아는 다르다. 유럽연합(EU) 국가는 국경 이동을 자유롭게 한 솅겐 조약 때문에 엄격한 출입국 통제가 힘들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사…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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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와 스마트워크[횡설수설/신연수]

    코로나와 스마트워크[횡설수설/신연수]

    “일하는데 강아지가 달려들어요.” “출퇴근이 없으니까 업무 투입 시간이 늘었어요.”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경험담이 넘쳐난다. ‘10분마다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하라고 해서 더 힘들다’는 평가부터 ‘회사일과 집안일을 동시에 할 수 …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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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환해진 ‘달빛동맹’[횡설수설/이진구]

    더 환해진 ‘달빛동맹’[횡설수설/이진구]

    광주시는 지난해 5월 18일부터 228번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1960년 자유당 독재에 맞서 대구 고등학생들이 벌인 2·2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데, 518번이 있는 대구가 두 도시의 화합과 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해 제안했다. 차 안팎에는 2·28민주화운동에 대한 설명도 붙어 있다. …

    • 20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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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린 조’의 부활[횡설수설/이철희]

    ‘졸린 조’의 부활[횡설수설/이철희]

    “김정은은 그를 ‘지능 낮은 멍청이’라 불렀는데, 난 그걸 훨씬 순화해서 ‘지능 낮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게 화낼 일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5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두고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바이든이 김정은을 ‘폭군’으로 칭한 뒤 북한 매체로부터 “품격 없는…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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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내기 간호장교[횡설수설/이진영]

    새내기 간호장교[횡설수설/이진영]

    신나은 신나미(23) 쌍둥이 자매는 3일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임관식에서 육군소위 계급장을 달자마자 전투복을 입고 ‘전선(戰線)’으로 달려갔다. 임지는 코로나19 최전선인 대구. 자매는 동기 73명과 국군의료지원단에 소속돼 300병상 규모의 국군대구병원 등에 투입됐다. 새내기 간호장…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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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기의 경영자’ 잭 웰치[횡설수설/김광현]

    ‘세기의 경영자’ 잭 웰치[횡설수설/김광현]

    ‘세기의 경영자(Manager of the Century)’로 불리는 잭 웰치 전 GE 회장이 어제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웰치는 기업 현장에서 몸으로 경영학 교과서를 쓴 사람이다. 웰치가 20세기 아날로그 시대 ‘경영의 신’이라면 그와 어깨를 견줄 인물은 21세기 디지털 시대를 …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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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동산병원의 분투[횡설수설/송평인]

    대구동산병원의 분투[횡설수설/송평인]

    대구에서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두 병원은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이다. 대구의료원은 공공병원이지만 대구동산병원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돈 한 푼 지원받지 않는 민간병원이다. 대구동산병원은 대구 사정이 급박해지자 코로나19 전담병원이 되겠다고 자청했다. 기존 입원 환자를 다…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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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의 ‘貧富국 차별’[횡설수설/김영식]

    코로나의 ‘貧富국 차별’[횡설수설/김영식]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한 인도 최대 크리켓 경기장 ‘사르다르 파텔 스타디움’에는 10만 명 이상의 인도인이 모였다. 그 수많은 인파 중에 마스크를 쓴 사람은 없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구 13억5000만 명의 인도에서 확진자는 중국에서 온 학생 3명에 불과…

    •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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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검사 비용[횡설수설/이진영]

    코로나 검사 비용[횡설수설/이진영]

    미국 마이애미에 사는 회사원 A 씨는 중국 출장에서 돌아와 열과 기침이 나자 혹시나 싶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 2주 후 3270달러(약 397만 원)짜리 청구서가 날아왔다. 민간 의료보험 가입자인 그가 부담해야 하는 검사 비용은 약 1400달러다. …

    •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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