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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공단 50주년[횡설수설/이진구]

    구미공단 50주년[횡설수설/이진구]

    수년 전 경북 구미공단(현 구미국가산업단지) 명칭을 ‘김대중 국가산업단지’로 바꾸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4년 11월 당시 이낙연 전남지사와 김관용 경북지사, 두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장·군수들이 모여 경북-전남 상생협력협약을 맺었는데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이름을 활용한 사업을 …

    • 201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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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소시효[횡설수설/전성철]

    공소시효[횡설수설/전성철]

    지난해 전국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은 총 309건, 그중 범인이 잡힌 사건은 298건이다. 검거율이 96.4%에 달한다. 살인 용의자 4명 중 3명은 범행을 저지른 뒤 24시간 이내에 잡힌다.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연쇄살인범이 수사망을 따돌리는 이른바 ‘완전범죄’를 저지르기란 불가능에 …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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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비례벌금제[횡설수설/송평인]

    재산비례벌금제[횡설수설/송평인]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나오는 핀란드발 뉴스가 있다. 최고 교통범칙금 기록을 경신했다는 뉴스다. 대개는 보도될 당시 경찰이 처음 부과한 액수보다는 나중에 확정된 액수가 줄어든다. 현재까지는 2000년 속도위반으로 한 인터넷 재벌이 8만 유로의 범칙금을 낸 것이 최고 기록이다. 8만 유로…

    •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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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의회[횡설수설/이진구]

    영국 의회[횡설수설/이진구]

    영국 하원 회의장 바닥에는 마주 보고 앉은 여야 앞자리 앞에 각각 붉은색 ‘검선(劍線·Sword line)’이 그어져 있다. 과거 토론이 격해져 칼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이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 검선을 사이에 두고 100마리의 침팬지가 앉아 상대 쪽을 노려보고 있는 그림이…

    •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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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네마루 신[횡설수설/서영아]

    가네마루 신[횡설수설/서영아]

    “조상께서 이 땅에서 건너가셨다고 들었습네다.” 1990년 9월 26일 묘향산. 당시 ‘일본 정계의 우두머리’라 불렸던 가네마루 신(金丸信·1914∼1996)을 환대하는 김일성의 첫인사는 이랬다고 한다. 초당파 방북단을 이끌고 간 가네마루는 이 회담 뒤 일본 자민당과 사회당, 조선…

    •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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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슈아 웡[횡설수설/우경임]

    조슈아 웡[횡설수설/우경임]

    검은 테 안경에 검은 배낭을 둘러멘 앳된 모습. 올해 23세 조슈아 웡(黃之鋒) 홍콩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은 기존 민주화 운동 ‘스타 지도자’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다르다. 하지만 그의 민주화 운동 경력은 화려하다. 16세였던 2012년 웡은 중고생단체인 학민사조(學民思潮)를 설립해 중국…

    •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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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다”[횡설수설/우경임]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다”[횡설수설/우경임]

    기적이 일어났다. 9일 오후 6시(현지 시간) 미국 해안경비대(USCG) 트위터에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을 무사히 구출했다”는 소식이 올라온 것. 현대글로비스 완성차 운반선인 골든레이호가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항에서 12.6km 떨어진 바다에서 전도(顚倒)된 사고가 일어난 지 41시…

    • 201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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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지는 종이증권[횡설수설/신연수]

    사라지는 종이증권[횡설수설/신연수]

    아직도 종이증권이 있었단 말이야? 요즘 TV나 인터넷에서 ‘전자증권시대가 열립니다’라는 광고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되묻는다. 주식을 거래하는 사람들도 대개 종이주식을 본 적이 없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숫자만 확인하니 의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은 증권회사를 통해 한국예탁…

    • 201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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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빚, 글빚[횡설수설/전성철]

    말빚, 글빚[횡설수설/전성철]

    “조선시대 언관(言官)에게 탄핵당한 관리는 사실 여부를 떠나 사직해야 했고, 무고함이 밝혀진 후 복직했다.” 어제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였던 2015년 4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이다. 당시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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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A 2019 삼국지[횡설수설/김광현]

    IFA 2019 삼국지[횡설수설/김광현]

    삼성전자 LG전자 쌍두마차가 이끄는 한국의 가전제품은 일본을 넘어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지 오래다. 하지만 일본의 기술력은 여전히 최상급이고 중국은 물량 공세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런 치열한 ‘가전 삼국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6∼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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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도국 반납[횡설수설/우경임]

    개도국 반납[횡설수설/우경임]

    정부가 24년 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당시 얻은 개발도상국(Developing country) 지위를 포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월 26일 “WTO가 중국 등 20여 개국의 개도국 혜택을 90일 이내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이 일방적으로 그 대우를 중…

    • 20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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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해외유학파[횡설수설/구자룡]

    북한의 해외유학파[횡설수설/구자룡]

    ‘박 은(Park Un)’ ‘조제프 박(Josef Pwag)’.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세 살 때인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스위스 베른에서 공립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을 다니며 유학할 때 썼던 두 개의 위조여권 이름이다. ‘박 은’은 1991년 제네바 북한 유엔대표부 직원으로 등…

    •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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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늙어가는 한국[횡설수설/서영아]

    빨리 늙어가는 한국[횡설수설/서영아]

    현재 세계 최고의 노인대국은 일본이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인구의 28%를 차지한다고 하니 한국의 14.9%에 비하면 근 2배다. 인구 구성이 달라지면 사회 분위기도 변한다. 지난해 10여 년 만에 일본서 살게 된 지인은 “어딜 가나 유니클로 패션이라 놀랐다”고 했다. ‘유니클로 패…

    •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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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듀스 101’ 조작 의혹[횡설수설/송평인]

    ‘프로듀스 101’ 조작 의혹[횡설수설/송평인]

    아이돌 연습생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제목을 읽는 데서부터 세대 차가 드러난다. 101은 영어로 읽어야 한다. 그렇다고 ‘원 헌드러드 원’이나 ‘원 제로 원’으로 읽어서는 젊은이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미국 사람처럼 ‘원 오우 원’, 혹은 대강 연음해 ‘워…

    •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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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시위 과격화 우려[횡설수설/송평인]

    홍콩 시위 과격화 우려[횡설수설/송평인]

    중국 덩샤오핑 체제에서 개혁파의 기수였던 후야오방 총서기의 사망을 추도하기 위해 학생과 시민이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 모이기 시작한 것은 1989년 4월 17일이다. 계엄령이 내려진 것은 33일이 지나서다. 그 후에도 예상외로 강한 시위대의 저항에 약 5만 명의 군인은 베이징 …

    •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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