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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영]홍콩판 분서갱유

    [횡설수설/홍수영]홍콩판 분서갱유

    홍콩에서는 정치색이 강한 책 등을 다루는 독립 서점을 ‘얼러우(二樓·2층) 서점’이라고 부른다. 중국 문화대혁명 당시 금서(禁書)로 분류된 책이 홍콩에서 유통됐다. 얼러우 서점은 금서를 팔던 작은 서점들이 주로 건물 2층 이상에서 몰래 영업한 데서 유래했다. 최근 중국 당국이 홍콩 서…

    • 20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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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세진]첨단 IT 도시의 그늘

    [횡설수설/정세진]첨단 IT 도시의 그늘

    미국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아도 구매력이 떨어진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뉴요커들은 고가의 임대료는 물론 높은 생활물가를 감당해야 한다. 하버드대의 에드 글레이저 교수는 미국의 대도시를 조사한 결과 대략 도시 규모가 두 배 커질 때마다 임금은 10…

    •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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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영]터키의 ‘한국 모델’ 논쟁

    [횡설수설/홍수영]터키의 ‘한국 모델’ 논쟁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 병사 슐레이만에게 한국은 평생 애틋한 나라였다. 피보다 진한 정(情)을 나눈 다섯 살짜리 한국 소녀를 만난 곳이기 때문이다. 슐레이만은 전쟁 통에 부모를 잃은 소녀에게 터키어로 달을 뜻하는 ‘아일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껏 보살폈다. 아일라도 그를…

    •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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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수진]인도·태평양사령부

    [횡설수설/조수진]인도·태평양사령부

    미국 국방부(펜타곤) 지도는 지구를 6개의 사령부 관할로 나누고 있다. 북부(북미), 남부(중남미), 중부(중동), 유럽, 아프리카, 태평양 사령부다. 펜타곤이 ‘지구방위사령부’로 불리는 이유다. 가장 넓은 지역을 담당하는 곳은 태평양사령부. 하와이(미국)에서 동부 인도양까지 지표면의…

    • 201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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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광현]이탈렉시트(Italexit)

    [횡설수설/김광현]이탈렉시트(Italexit)

    ‘TV7’이라는 이탈리아 방송사가 올 3월 방송한 다큐멘터리 ‘한국의 재능 있는 이탈리아 사람들’에서 한국 기업에 다니는 한 이탈리아 직장인은 “한국 생활이 좋다. 언젠가는 돌아가야 되겠지만 당장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근래 이탈리아에서는 두뇌 유출이 사회적 이슈다. 방송에서도…

    •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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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얌체 휴직 교사들

    [횡설수설/송평인]얌체 휴직 교사들

    교사는 자녀 1명에 대해 1년간의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 3년 이내에 쓰면 될 뿐 어떻게 쓸지에 대한 제한은 없다. 그러다 보니 얌체처럼 육아휴직을 쓰는 교사들도 있다. 가령 3월 학기 초 한 학기 육아휴직을 신청해 놓고 휴직에 들어갔다가 7월에 복직하면 육아휴직은 4개월 정도만 쓴…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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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두 ‘성 김’

    [횡설수설/송평인]두 ‘성 김’

    외교는 본래 비밀외교로 시작됐다. 오늘날의 공개외교가 오히려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 나타난 새로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정보원들은 주로 외교부에 속했다. 각국 대사관 직원은 정보의 최전선이었다. 공개외교가 대세를 이루면서 정보기관이 외교부에서 독립하기는 했지만 오늘날에도 중요…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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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빌보드 1위 BTS

    [횡설수설/고미석]빌보드 1위 BTS

    영국 BBC가 만든 다큐멘터리 ‘비틀스, 크렘린을 흔들다’(2009년)를 보면 공산주의를 전복한 건 비틀스 음악이었다. 청년들은 외국에 나갔던 소련 군인들이 몰래 들여온 비틀스 음악을 들으며 머리를 길렀고, 크렘린을 조롱했다. 그 비틀스(Beatles)가 일으켰던 ‘BTS 혁명’을 한…

    • 20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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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광현]편의점 30년

    [횡설수설/김광현]편의점 30년

    한국에서 편의점이 생기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엉뚱하게도 야간통행금지 해제였다. 1945년 광복 이후 37년간이나 지속된 야간 통금이 1982년 1월 5일 풀렸다. 재빠르게 몇몇 자생적 편의점들이 문을 열었으나 동네 구멍가게에 익숙했던 상점 문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폐업했다. 몇 …

    •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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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일론 머스크의 ‘프라우다’

    [횡설수설/고미석]일론 머스크의 ‘프라우다’

    러시아어로 ‘프라우다’는 진실을 뜻한다. 지금은 유명무실하지만 1912년 창간된 ‘프라우다’는 옛 소련 시절 공산당 기관지로 위세를 떨쳤다. 6·25전쟁이 터졌을 때 ‘남한의 북침’을 보도했던 이 신문에는 진실보다 거짓, 뉴스 아닌 선전선동이 흘러넘쳤다. ‘프라우다에는 프라우다가 없다…

    • 20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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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공짜는 없다” 마크롱의 경고

    [횡설수설/고미석]“공짜는 없다” 마크롱의 경고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아도 지구상에서 제일 인기 있는 미디어로 꼽힌다. 호텔방 없는 에어비앤비는 지상 최대의 숙박제공 업체로, 택시 한 대 없는 우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운송서비스 업체로 통한다. ▷이들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이전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 현…

    •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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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영]인플루언서의 시대

    [횡설수설/홍수영]인플루언서의 시대

    “뭐야, 얘는 누군데 지금 1등이야?” 유튜브의 ‘1인 방송 진행자(유튜버)’인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0)은 지난달 자신의 방송에서 한 가수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내놨다. 음원 차트에서 갑자기 1위로 치솟은 가수를 겨냥한 말이었다. 이는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중장년층은 도대체…

    •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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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기홍]육체노동 정년 65세

    [횡설수설/이기홍]육체노동 정년 65세

    사고로 사망 또는 부상을 당했을 경우 손해배상액을 정하는 데 중요한 산정 기준이 되는 게 정년, 즉 ‘가동연한’이다. 직장인은 2013년 법 제정으로 2017년부터 모든 사업장에서 60세 정년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법이나 취업규칙에 정년이 정해져 있지 않은 직업은 판단에 어려움이 따른…

    •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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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제독 출신 주한 美대사

    [횡설수설/이철희]제독 출신 주한 美대사

    미군 중부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매티스 예비역 해병대 대장은 지난해 군인 출신으로는 드물게 국방장관에 올랐다. ‘2차 대전의 영웅’ 조지 마셜 이후 66년 만이다. 군에 대한 문민통제 원칙 때문에 국방장관은 대개 민간인 몫이었다. 하지만 최고위 외교관인 국무장관 자리엔 군 출신이 많았다…

    •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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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새 박사’ 구본무

    [횡설수설/주성원]‘새 박사’ 구본무

    “제 호(號)가 화담(和談)입니다. 조선시대 학자 화담(花潭) 서경덕 선생과 한글로는 호가 같아요. 참 훌륭하신 분이고 몸가짐도 바르셨던 분이죠…. 그런데 같은 화담이라도 한자가 다르니까 저는 그렇게 할 자신은 없습니다. 허허.” 20일 타계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자신의 아호(…

    •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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