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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스마트폰 無관용 정책

    [횡설수설/이진]스마트폰 無관용 정책

    1968년 프랑스에서 촉발된 ‘68혁명’은 대학 당국의 여자 기숙사 출입 금지에 대한 반발이 계기가 됐다. 당시 파리 낭테르대 학생들이 ‘사랑할 자유’를 내세워 대학 측의 권위와 통제에 맞선 것이 불씨였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 때 구호였던 ‘자유 평등 박애’ 중에서도 가장 첫 번…

    •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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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생방송 드라마’ 사고

    [횡설수설/주성원]‘생방송 드라마’ 사고

    1956년 5월 한미 합작으로 한국 최초의 TV 방송국 HLKZ-TV가 설립됐다. 같은 해 7월 이 방송국에서 한국 첫 TV 드라마 ‘천국의 문’이 방영됐다. 최상현 이낙훈 두 배우가 스튜디오에서 하는 연극을 촬영해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9월 제작된 드라마 ‘사형수’는 카메라 2대가 …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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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수진]몸값 6조의 사우디 왕자

    [횡설수설/조수진]몸값 6조의 사우디 왕자

    ‘몸값의 역사’에 새로운 기록이 탄생할 것 같다. 체포된 상태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최고 갑부(세계 57위)인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62)가 최소 60억 달러(약 6조5000억 원)를 내고 풀려나는 석방안을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는 지난달 4일 다른 왕자 10명과 함…

    •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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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애플의 배신

    [횡설수설/최영해]애플의 배신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Reddit)에 한 아이폰6S 사용자가 9일 올린 글이 아이폰 고객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아이폰이 느려졌다고? 배터리를 바꿔봐’라는 제목의 이 글은 성능이 떨어진 아이폰의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하자 다시 제 속도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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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고요한 밤 거룩한 밤’ 200년

    [횡설수설/송평인]‘고요한 밤 거룩한 밤’ 200년

    크리스마스를 앞둔 요즘 오스트리아의 음악도시 잘츠부르크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만들어진 지 200년이 되는 내년 행사 홍보로 벌써 바쁘다고 한다. 이 노래는 1818년 잘츠부르크에서 약 20km 떨어진 오베른도르프라는 작은 마을의 성(聖) 니콜라우스 성당에서 처음 불렸다. 성당 …

    • 20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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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퇴사 1년 즈음

    [횡설수설/고미석]퇴사 1년 즈음

    퇴사를 준비하는 직장인, 즉 퇴준생을 위한 정보가 인터넷 공간에 넘쳐난다. 한 해외 사이트는 ‘싫어하는 직장을 떠나기 전 해야 할 일 5가지’를 이렇게 소개한다. 일찍 시작하라, 소리 없이 진행하라, 저축을 하라, 공식적인 퇴사의 변을 생각해두라, 인수인계를 잘하라. ▷일본 아사히…

    •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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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닮은 듯 다른 베트남

    [횡설수설/고미석]닮은 듯 다른 베트남

    석쇠에 구운 돼지고기를 소스에 찍어 먹는 분짜, 쌀로 만든 바게트 샌드위치 반미, 부침개와 비슷한 반세오…. 2030세대가 즐겨 찾는 베트남 음식들이다. 쌀국수가 직장인에게 친근한 점심 메뉴로 자리 잡고, 월남쌈으로 알려진 고이꾸온은 신혼부부 집들이 단골 메뉴가 된 지 오래다. ▷…

    •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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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전자책을 이긴 종이책

    [횡설수설/고미석]전자책을 이긴 종이책

    갑작스러운 정전이 잦았던 그때 그 시절. 집집마다 상비용 양초를 구비해야 했다. 정전 걱정이 사라지면서 양초도 일상에서 사라졌을까? 천만의 말씀. 천연향초가 아로마세러피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곳곳에 양초가게가 생겼다. 어둠을 밝히는 기능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

    • 201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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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수진]破邪顯正

    [횡설수설/조수진]破邪顯正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뽑았다.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대학신문이 전국 교수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34%가 이를 꼽았다.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에 분노한 촛불 시위,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 등 파란 …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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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늙다’, 동사인가 형용사인가

    [횡설수설/송평인]‘늙다’, 동사인가 형용사인가

    영어와 한국어의 구조적 차이 중 하나는 be 동사의 유무다. be 동사는 ‘있다’는 뜻으로도 쓰이지만 주어와 형용사를 연결하는 기능이 중요하다. 영어는 문장구조 자체에서 형용사를 인식할 수 있다. ‘I am happy’와 ‘I walk’라는 문장에서 시제와 인칭에 따라 변하는 것은 b…

    •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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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르 클레지오가 사랑한 ‘서울’

    [횡설수설/고미석]르 클레지오가 사랑한 ‘서울’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1899∼1972)에게 1968년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설국’의 첫 대목. 작가는 니가타현 산간지방의 온천마을 유자와에 머물면서 이곳을 무대로 한 소설을 집필했다. ▷‘뉴욕은…

    • 201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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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밀실의 플리바기닝

    [횡설수설/송평인]밀실의 플리바기닝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는 최순실 씨 측근으로 정유라 씨 승마 지원을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음에도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가 특검 수사에 유리한 진술을 한 대신 처벌을 피한 플리바기닝(plea bargaining)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우리 법은 피고인에게 혐의가 있으…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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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中국영방송의 ‘멋대로 편집’

    [횡설수설/고미석]中국영방송의 ‘멋대로 편집’

    SBS 청춘 남녀의 짝짓기 프로그램 ‘짝’은 연애 리얼리티쇼로 인기를 끌었지만 심심찮게 ‘악마의 편집’ 논란에 휘말렸다. ‘리얼리티’를 내세우면서도 자극적이고 교묘한 편집으로 출연자의 감정과 의도 등을 실제와 달리 왜곡했다는 비판이었다. 결국 촬영 도중 한 여성이 목숨을 끊으면서 20…

    •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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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종대]‘난징 대도살’

    [횡설수설/하종대]‘난징 대도살’

    중국 난징대학살 기념관의 조형물은 관람객조차 소름이 돋게 만든다. ‘통곡의 벽’엔 8일까지 1만635명의 희생자 명단이 새겨졌고, 기념관 안엔 2014년 개관 당시 생존자 1000명의 얼굴 사진이 걸려 있다. 1937년 12월 13일부터 6주간 일본에 의해 자행된 학살의 희생자는 30…

    •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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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평창 흔든 헤일리

    [횡설수설/주성원]평창 흔든 헤일리

    ‘용 도살자(Dragon Slayer)’라는 별명을 가진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에게서 외교관적 레토릭(수사·修辭)을 듣기 어렵다. 강경하고 직설적이다. 북한에는 “전쟁이 나면 정권이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

    •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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