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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크런치 모드 과로사

    [횡설수설/주성원]크런치 모드 과로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6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연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이다. OECD 조사 대상 34개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2246시간)에 이어 두 번째이고 회원국 평균보다 347시간 더 많다. 1인당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31.8달러로 OECD 평균 …

    •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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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수진]“10대 꿈 공무원인 한국, 흥미 없다”

    [횡설수설/조수진]“10대 꿈 공무원인 한국, 흥미 없다”

    로저스 홀딩스의 회장 짐 로저스(75)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린다. 27세 때인 1969년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설립했다. 1980년까지 12년 동안 4200%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해 ‘전설’이 됐다. 그는 직접 세계를 누비며 보고 들은 내용을 통해 …

    • 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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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여왕의 남편, 여왕의 첫 신하

    [횡설수설/고미석]여왕의 남편, 여왕의 첫 신하

    ‘앨버트는 정말 잘생겼다. 가장 매력적인 점은 정말 쾌활하다는 것이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1819∼1901)은 독일계 왕족인 앨버트와 처음 만난 날 이런 일기를 썼다. 18세에 왕좌에 오른 여왕이 동갑내기 외사촌과 첫눈에 사랑에 빠진 것이다. 이들은 1840년 결혼해 4남 5녀를 …

    • 20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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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공관병과 당번병

    [횡설수설/송평인]공관병과 당번병

    당번병을 영어로 배트맨(batman)이라고 한다. 전쟁 중 장교의 짐이 든 안장(bat)을 말에 씌워 끌고 다니던 사람에서 비롯됐다. 영국군에는 제1차 세계대전까지만 해도 모든 장교에게 병사-하인(soldier-servant)이 딸려 있었다. 소설 ‘반지의 제왕’에서 샘이 주인님(Ma…

    •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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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AI의 제4원칙?

    [횡설수설/송평인]AI의 제4원칙?

    올 초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끼리 대화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AI 스피커는 당연히 인간과만 대화하는 것으로 여겼던 나 같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대화 내용은 ‘What is the love(사랑이 무엇이냐)’라고 묻는데 ‘Baby don‘t hurt me(아이는 나를 해치…

    •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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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네이멍구와 시진핑의 ‘强軍夢’

    [횡설수설/고미석]네이멍구와 시진핑의 ‘强軍夢’

    몽골,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네이멍구(內蒙古)는 1947년 중국에서 첫 자치구로 승인됐다. 신장위구르, 티베트 자치구에 이어 3번째로 면적이 넓다. 우리에게는 황사 발원지로 귀에 익은 지명이다. 봄만 되면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모래먼지가 한반도 하늘을 침공해 온다. ▷네이멍구…

    •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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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동네 사진관

    [횡설수설/이진]동네 사진관

    잊고 지내던 낡은 사진첩을 뒤적이다 보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착각에 빠질 때가 있다. 색 바랜 돌잔치 사진 속에서 남자 아이들은 한복 입고 모자인 복건(幅巾)까지 갖춰 쓴 채 의젓하게 웃고 있다. 여자 아이들은 치마, 저고리에 굴레를 썼다. 중고교에 진학할 때면 아버지 어머니와…

    •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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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너 여기 있다(You Are Here)’

    [횡설수설/고미석]‘너 여기 있다(You Are Here)’

    지금은 사라졌을까? ‘Six times’ ‘Bear tang’ ‘Chicken asshole house’…. 예전에 서울 인사동의 한 식당은 이런 영문 메뉴판을 길가에 세워뒀다. 관광객용 메뉴판이겠으나 정작 외국인들은 도무지 어떤 음식인지 감을 잡지 못했을 터다. 국내 관광지의 영문 …

    •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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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서울 해변’

    [횡설수설/송평인]‘서울 해변’

    프랑스 파리에는 해변이 없다. 2002년 당시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 시장은 ‘없으면 만들자’고 과감한 발상 전환을 했다. 센강 주변을 달리는 도로를 막고 수천 t의 모래를 퍼와 인공 해변을 만들었다. ‘파리 플라주(plage·해변)’다. 물살이 빠른 센강에서의 수영은 금지돼 있지만 …

    •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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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종대]부시언지(賦詩言志)

    [횡설수설/하종대]부시언지(賦詩言志)

    ‘만리장성은 여전한데 옛 진시황은 어디서나 볼까(萬里長城今尙在, ;見當年秦始皇).’ 1956년 11월 소련 니키타 흐루쇼프가 집권하자마자 보낸 주중 소련대사에게 마오쩌둥이 한 말이다. 청나라 장영이 담장 때문에 이웃과 싸우던 고향집에 보낸 7언 절구의 일부로 최고의 담장인 만리장성도 …

    • 201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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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아베와 마크롱의 오만

    [횡설수설/이진]아베와 마크롱의 오만

    광해군을 몰아낸 뒤 임금이 된 인조(仁祖)가 논어를 놓고 아침 공부를 하다 ‘부이무교(富而無驕·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다)’ 구절에서 멈췄다. 한 신하가 “지위가 높으면 저절로 교만해지고 녹봉이 많으면 저절로 사치스러워지는데 사람은 모두 그렇다”라고 했다. 옛날 왕들은 위로는 하늘과 조상…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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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스마트폰-자율과 규율 사이

    [횡설수설/고미석]스마트폰-자율과 규율 사이

    자녀에게 언제쯤 스마트폰을 사주는 것이 좋을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62)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스무 살인 제니퍼 아래 세 살 터울로 로리와 피비 1남 2녀를 둔 그는 아이들이 14세 때까지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았다. 친구들은 다 갖고 있다고 …

    •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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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가상화폐 열풍

    [횡설수설/주성원]가상화폐 열풍

    1630년대 네덜란드에서는 튤립 투자가 유행했다. 네덜란드에 막 소개된 터키 원산의 튤립이 상류층에서 인기를 끌자 너도나도 사겠다고 나서면서 튤립 가격이 급등했다. 일부 종자는 한 뿌리가 집 한 채와 맞먹을 만큼 값이 올랐다. 그러나 사겠다는 사람만 있고 팔겠다는 사람이 없는 거품은 …

    •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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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戰士 매케인

    [횡설수설/최영해]戰士 매케인

    “흑인 미국인들의 자부심을 보여준 역사적인 선거였다. 오바마 의원은 자신과 조국을 위해 위대한 것을 성취해냈다. 오늘 밤 미국인들은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민족이 됐다.” 2008년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에게 패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승복 연설은 미 정치사의 감동적…

    • 20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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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3분 진료’

    [횡설수설/고미석]‘3분 진료’

    대한민국에서 한 번이라도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이들은 ‘3분 진료’를 거의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그렇잖아도 병 때문에 주눅 든 환자는 ‘교수님’께 묻고 싶은 질문이 태산 같지만 할당받은 3분은 쏜살같이 흘러간다. 다음 환자 호명하는 소리에 허둥지둥 진료실을 나선 뒤에야 “아, 참!…

    •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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