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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문명]텀블러 폭탄과 투명 망토

    [횡설수설/허문명]텀블러 폭탄과 투명 망토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에서 주인공(스칼릿 조핸슨)이 건물들 사이 물이 잔뜩 고인 웅덩이에서 용의자를 추적하는 순간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주인공이 발을 딛는 곳마다 물이 사방으로 튀지만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투명 슈트 덕분이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마법 도구 중 …

    •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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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용]애플과 GE의 리더십

    [횡설수설/홍수용]애플과 GE의 리더십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중 타고난 기술 천재는 잡스가 아니라 워즈니악이었다. 1971년 워즈니악이 전화회사 주파수를 모방해 국제전화를 공짜로 할 수 있는 불법 기계 회로를 만들자 잡스는 이걸 상품화해서 개당 150달러에 팔았다. 애플 컴퓨터가 세상에 나온 이…

    •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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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아이들은 왜 똥을 좋아할까

    [횡설수설/고미석]아이들은 왜 똥을 좋아할까

    이 단어를 꺼내는 순간, 아이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어른들은 눈살을 찌푸린다. 아무리 여러 번 들어도 그때마다 아이들은 열광하지만 어른들은 일상 속에서 이 말을 언급하는 것 자체를 질색한다. 도대체 어떤 말이길래? 바로 ‘똥’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이야기책을 꼽자면 ‘누가 내 …

    •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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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문명]악플러에게 줄 관용은 없다

    [횡설수설/허문명]악플러에게 줄 관용은 없다

    관정(冠廷)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93)은 ‘스타 기부왕’이다. 순수 장학재단으로는 국내 최대인 1조 원대 ‘관정 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했다. 서울대 역사상 개인 기부 최대금액인 600억 원을 도서관 건립비용으로 쾌척했다. 차남의 투병을 겪으면서 하도 속상한 일이 많아 병원 설…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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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도종환 시인의 사이비 사학

    [횡설수설/송평인]도종환 시인의 사이비 사학

    신경림 시인은 ‘시인을 찾아서’란 책에서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해진 도종환 시인에 대해 “대중적 인기에 가려 문학적 평가를 덜 받은 시인”이라고 썼다. 도종환에게는 안도현의 ‘연탄재’처럼 소박하면서도 감동적인 ‘담쟁이’란 시가 있다. ‘저것은 벽/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

    • 201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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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충성맹세

    [횡설수설/이철희]충성맹세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 있다. 우리는 공공행사의 국민의례 때나 이 맹세를 외지만 미국 공립학교 학생들은 매일 수업 시작 전에 “나는 미합중국 국기와 … 충성을 맹세합니다”라는 맹세를 …

    •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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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워라밸’

    [횡설수설/고미석]‘워라밸’

    성공한 워킹맘을 인터뷰할 때면 기자들이 빼놓지 않는 질문이 하나 있다. “어떻게 일과 가정을 양립하셨나요?” 육아를 병행하면서 일과 가정생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가 양성평등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일-가정 양립환경 조성을 꼽는 이유다. …

    •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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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사교육 유발자 누군가

    [횡설수설/이진]사교육 유발자 누군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몇 개 틀리면 SKY(서울 고려 연세) 대학에 갈 수 있나요?” 서울 강남 8학군의 한 고교 진학상담실에 종종 걸려 오는 전화 질문이다. 본인 소개는 물론이고 자녀의 신상은 일절 밝히지 않고 다짜고짜 이렇게 묻는다는 것이다. 상담 교사는 마음속으로 ‘학력고사 세대…

    •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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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글쓰기가 미래 경쟁력인 이유

    [횡설수설/고미석]글쓰기가 미래 경쟁력인 이유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지각 있는 존재이자 생각하는 동물로서 살았다. 그것은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특권이자 모험이었다.” 영국 태생의 신경과 의사 올리버 색스(1933∼2015)가 삶의 끝자락에서 남긴 글은 여운이 길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등을 펴낸 색스는 의학계의 계관시…

    • 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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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지구촌 걱정거리 트럼프

    [횡설수설/한기흥]지구촌 걱정거리 트럼프

    캐나다의 사회학자 마셜 매클루언(1911∼1980)은 1960년대에 이미 TV 등 미디어와 통신, 과학기술의 발달로 세계가 작아지고, 다른 곳에서 벌어지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세상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가 1962년 출간한 ‘구텐베르크 은하: 인쇄 인간의 탄생’에서 처…

    • 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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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뉴스페이퍼 스탠더드

    [횡설수설/고미석]뉴스페이퍼 스탠더드

    ‘평민이라도 기꺼이 덕을 심고 은혜를 베풀기를 즐기면 벼슬 없는 재상이요, 고위 고관이라도 권력을 탐하고 임금의 총애를 판다면 관직 있는 거지가 된다.’ 채근담에 나오는 말이다. 지난해 한국 사회는 ‘관직 있는 거지’의 실체를 똑똑히 목격했다. 진경준 전 검사장,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

    • 20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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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트럼프의 기후협약 탈퇴

    [횡설수설/고미석]트럼프의 기후협약 탈퇴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는 산골소녀 미자와 슈퍼돼지 옥자를 둘러싼 이야기다. 제작에 앞서 미국 콜로라도의 도살장을 답사한 봉 감독은 인터뷰에서 끔찍한 ‘분해’ 과정을 본 뒤 한 달 반 동안 고기를 입에 대지 못했다고 말했다. 영화 개봉이 채식의 확산 측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

    •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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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가짜 뉴스 ‘안아키’

    [횡설수설/이진]가짜 뉴스 ‘안아키’

    옛날 어머니들은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처방을 한두 가지 갖고 있었다. 아이가 먹은 것이 얹혔을 때 어머니가 반짇고리에서 굵은 바늘을 꺼내 머리에 쓱쓱 문지르고는 엄지손톱 바로 아래를 찔러 피를 내면, 체증은 거짓말처럼 내려가곤 했다. 지금 젊은 엄마들이라면 세균 감염될까 봐 질색할 것이…

    •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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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레드팀과 민정수석실

    [횡설수설/이진]레드팀과 민정수석실

    ‘빈자(貧者)의 성녀’로 우러름을 받았던 테레사 수녀를 성인으로 추대하면서 교황청은 영국 언론인 크리스토퍼 히친스에게 도움을 청했다. 히친스는 테레사 수녀가 선종하기 2년 전인 1995년 ‘자비를 팔다’라는 책을 썼다. 이 책에서 히친스는 테레사 수녀가 성녀는커녕 다국적 선교사업체의 …

    •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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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부탄식 행복지수

    [횡설수설/송평인]부탄식 행복지수

    1972년 당시 부탄 국왕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는 “국민총행복(GNH)이 국민총생산(GNP)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현자 국왕의 말에 그 뒤 부탄의 국가 정책은 지속 가능한 개발, 문화의 보존과 진흥, 환경 보호, 좋은 통치 등 네 가지 기준에 초점을 맞췄다. 2008년 네 가지…

    •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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