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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마에스트로 정명훈의 하차

    [횡설수설/고미석]마에스트로 정명훈의 하차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62)이 어제 한 인터뷰에서 “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올 연말에 끝나는 감독직의 재계약 거부를 선언한 것이다. 그는 이미 잡힌 지휘 일정은 계속 맡겠으나 “지휘료를 한 푼도 쓰지 않고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작년 말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

    • 20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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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몰카 사회의 관음증

    [횡설수설/송평인]몰카 사회의 관음증

    피핑톰(Peeping Tom)이란 말이 있다. 여자의 알몸을 몰래 훔쳐보다 그 벌로 눈이 멀게 됐다는 톰이란 사람에게서 유래한 말로 관음증(觀淫症)의 남성을 뜻한다.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화 ‘이창(裏窓·Rear Window)’은 사고로 휠체어에 의존해 사는 한 사진작가가 카메라 렌즈로…

    •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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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미 대선과 ‘앵커 베이비’

    [횡설수설/고미석]미 대선과 ‘앵커 베이비’

    2013년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시절인연’은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중국 여배우 탕웨이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다. 미국 원정 출산을 소재로 삼아 중국 내 로맨스 영화 중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돈 많은 유부남의 아이를 가진 여주인공이 시애틀로 원정 출산을 갔다가 현지에서 진정한 사…

    • 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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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동북아시대의 한자 공부

    [횡설수설/정성희]동북아시대의 한자 공부

    한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제자 15명에게 자신들의 학교 이름을 한자로 쓰게 했더니 9명이 제대로 쓰지를 못했다. 2011년 성균관대 이명학 교수가 서울시민을 상대로 자녀의 이름을 한자로 쓰게 했더니 30대의 62.8%가 제대로 쓰지 못했다. 영어로 된 랩 가사를 흥얼거릴 수 있고 인터넷…

    •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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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괴담 시장’ 이재명

    [횡설수설/송평인]‘괴담 시장’ 이재명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선 사람이다. 10대 때 성남의 한 장갑 공장에서 일하다 왼쪽 손목이 골절되는 산재 사고를 입었다. 그의 왼팔은 지금도 구부러져 있다. 공장에서 독한 화학물질을 많이 들이켜 후각도 잃었다. 고입과 대입 모두 검정고시로 통과한 뒤 중앙대 법…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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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33세 혁신위원보다 시야 좁은 야당 의원들

    [횡설수설/이진녕]33세 혁신위원보다 시야 좁은 야당 의원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9억 원 수수와 관련해 대법원의 유죄 판결에 억울해하는 것은 진실과 상관없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체면을 세우기 위한 태도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소속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신(新)공안탄압”이라고 발끈한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문재인 대표…

    •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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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해킹당한 불륜 사이트 “나 떨고 있니?”

    [횡설수설/정성희]해킹당한 불륜 사이트 “나 떨고 있니?”

    세계 최대의 불륜 알선 인터넷 사이트인 애슐리 매디슨을 해킹한 해킹그룹이 3700만 명에 이르는 회원 정보를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피우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혼자 간 만남을 주선하는 애슐리 매디슨이 임팩트팀이란 해킹그룹으로부터 해킹당한 것이 7월 초.…

    • 201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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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피고인’이 된 권은희 의원

    [횡설수설/이진녕]‘피고인’이 된 권은희 의원

    어제 한 야당 의원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에 빗대 ‘여권무죄 야권유죄’라고 주장했다. 죄의 유무를 판단하는 데 여권과 야권을 차별한다는 의미다. 검찰이 2012년 대선 직전 발생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

    • 20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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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봉이 김선달 탄산수 장사

    [횡설수설/한기흥]봉이 김선달 탄산수 장사

    해외에 나가면 영어로 음식 주문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햄버거를 주문해도 점포 안에서 먹을 것인지(for here), 가져갈 것인지(to go)를 묻는다. 커피와 맥주를 시키면 어떤 종류를 원하는지 꼬치꼬치 질문한다. 마음 편히 물이나 한 잔 마시려 해도 종업원이 또 묻는다. “Spa…

    • 20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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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남북의 확성기 전쟁

    [횡설수설/방형남]남북의 확성기 전쟁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북한군 장교로 근무하던 1995년 북한이 영변에서 핵개발을 하고 있다는 뉴스를 남한 확성기를 통해 듣고 깜짝 놀랐다. 북한에서는 들어본 적이 없는 소식이었다. 마침 영변 출신 부하가 있어 넌지시 물어보니 “몇 년 전부터 그런 얘기가 나돌았다”고 확인해줬다. …

    •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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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57세 샤론 스톤의 누드 화보

    [횡설수설/고미석]57세 샤론 스톤의 누드 화보

    “나 쉰 살이다. 그래서 뭐!” 2009년 할리우드의 섹시 스타 샤론 스톤(57)이 상반신 노출로 프랑스 주간지 ‘파리 마치’ 표지모델로 나섰을 당시 기사 제목이다. 그가 이번엔 한술 더 떠서 미국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 9월호에 파격적인 흑백누드 화보를 공개했다. 아찔하게 높은 ‘…

    • 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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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장준하의 돌베개

    [횡설수설/한기흥]장준하의 돌베개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야곱은 형과의 갈등을 피해 도망을 가다 돌을 베고 노숙하게 된다. 꿈에 나타난 하느님은 그에게 “네가 누워 있는 이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한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장준하(1918∼1975)는 이 대목이 가슴에 깊이 와 닿았던 모양이다. 중국 …

    •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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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박 대통령 일가와 설악산 케이블카

    [횡설수설/신연수]박 대통령 일가와 설악산 케이블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둘러싸고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사이에 찬반 논란이 뜨겁다. 강원도 양양지역 주민들은 그제 “지역민의 수십 년 숙원사업인 케이블카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며 2만 명의 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반면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 회원들은 같은 날 강원도청 앞에서 ‘설악…

    • 201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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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국제앰네스티의 성매매 非범죄화

    [횡설수설/고미석]국제앰네스티의 성매매 非범죄화

    서기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 폭발과 함께 사라진 폼페이. 18세기에 다시 드러난 이 도시에 가면 빵집과 목욕탕 등 로마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수두룩하다. 성매매 전용 호텔도 그중 하나다. 좁은 골목길에 자리한 건물 안에 들어서면 곳곳에 남녀상열지사를 담은 벽화가 …

    •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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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로펌과 관피아

    [횡설수설/이진녕]로펌과 관피아

    퇴직 공직자는 전관예우라는 관행 덕에 본인은 물론이고 그가 취업한 직장까지 엄청난 돈벌이를 한다. 이런 퇴직 공직자를 ‘관피아’(관료+마피아)라고 한다. 함께 근무하다가 떠난 선배에게 전관예우를 해주는 후배 공직자들은 앞으로 자신이 나아갈 길을 미리 닦는 것이니 나쁠 게 없다. 그들에…

    •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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