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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승련]빗속 골프 홍준표의 ‘과하지욕’

    [횡설수설/김승련]빗속 골프 홍준표의 ‘과하지욕’

    3김 시대엔 고사성어 정치가 빛을 발했다. 독재와 싸우던 YS는 대도무문(大道無門·민주화로 가는 큰길에는 문이 따로 없다)을, 2인자 정치에 능한 JP는 상선약수(上善若水·물처럼 순리대로 사는 게 최고다)를 남겼다. 사자성어의 압축적 힘이 일상의 언어에서 사라져 가면서 고사(故事) 정…

    •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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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원조 자사고’ 민족사관고, 결국 대안학교로 가나

    [횡설수설/이진영]‘원조 자사고’ 민족사관고, 결국 대안학교로 가나

    사립 민사고→자립형사립 민사고→자율형사립 민사고→대안학교 민사고. 1996년 개교한 민족사관고의 설립 유형 변천사는 ‘백년대계’ 교육이 정권에 따라 변화무쌍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정부의 자사고 폐지 정책으로 일반고가 되거나 폐교될 뻔했던 ‘원조 자사고’ 민사고가 대안학교 전환을 추진 …

    • 20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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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거품 꺼지는 中 부동산, 글로벌 금융위기 뇌관 되나

    [횡설수설/박중현]거품 꺼지는 中 부동산, 글로벌 금융위기 뇌관 되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2005년 “오늘날 미국인은 집을 사고팔면서 먹고산다”는 내용의 칼럼을 뉴욕타임스에 썼다. 저소득층에 빚을 내서 집을 사라고 부추겨 호황을 누리는 미국 경제를 꼬집은 것이다. 3년 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졌다. 국내총생산…

    •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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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서정보]시니어 직원 모시는 日 “월급, 더 오래 더 많이 드립니다”

    [횡설수설/서정보]시니어 직원 모시는 日 “월급, 더 오래 더 많이 드립니다”

    일본의 법정 정년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60세다. 하지만 고령화를 일찍 맞은 일본은 정년 은퇴자에게 최대 70세까지 일할 기회를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업들이 정년 연장, 정년 폐지, 정년퇴직 후 재고용 등 3가지 방식으로 시니어 고용을 하도록 한 것이다. 보통 기존 임금의 …

    •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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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발암가능물질이지만 먹어도 된다”… 아스파탐 혼란

    [횡설수설/박중현]“발암가능물질이지만 먹어도 된다”… 아스파탐 혼란

    인류는 ‘단맛’에 끌리는 쪽으로 진화했다. 곤충부터 포유류까지 대다수 동물은 단맛을 선호한다. 열량은 높고, 위험은 적은 음식이란 교훈이 유전자에 각인된 탓이다. 단맛을 못 느끼는 고양잇과 동물 정도가 특이한 예외다. 인간이 당분 과잉 섭취를 걱정하게 된 건 100년도 안 됐다. 살찌…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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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할리우드가 멈췄다… 美 배우-작가 63년 만의 동반 파업

    [횡설수설/정임수]할리우드가 멈췄다… 美 배우-작가 63년 만의 동반 파업

    올여름 할리우드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오펜하이머’의 영국 런던 시사회는 지난주 배우들 없이 진행됐다.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스타 배우들이 레드카펫에서 사진만 찍고 사라진 것이다. 홀로 무대에 오른 감독은 “그들은 피켓을 들기 위해 떠났다”고 했다. …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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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지금이 ‘닭뼈’로 대표되는 ‘인류세’ 시대일까

    [횡설수설/이진영]지금이 ‘닭뼈’로 대표되는 ‘인류세’ 시대일까

    지금, 여기는 천문학과 지질학으로 정의한다. ‘여기’는 은하계 속 태양계 주위를 도는 지구이고, ‘지금’은 공룡이 멸종된 신생대(代·era) 중에서―현생 인류가 진화한 4기(紀·period)의―인류 문명이 시작된 홀로세(世·epoch)다. 그런데 1만1000년 전 시작된 홀로세는 끝났…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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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주말까지 최대 400mm 물폭탄… ‘극한호우’ 문자 또?

    [횡설수설/김재영]주말까지 최대 400mm 물폭탄… ‘극한호우’ 문자 또?

    장마전선이 13일 한반도에 상륙해 밤새 많은 비를 뿌렸다. 주말까지 최대 40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하늘이 뚫린 듯 단시간에 쏟아진 물폭탄에 침수, 붕괴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11일 서울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일대에서 처음으로 전송됐던 ‘극한호우’ …

    •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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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209년 ‘비동맹 중립국’ 스웨덴의 나토 가입

    [횡설수설/송평인]209년 ‘비동맹 중립국’ 스웨덴의 나토 가입

    유럽사는 17세기까지만 해도 북방의 강국 스웨덴을 빼고 쓸 수 없었다. 그러나 프로이센과 러시아가 부상하면서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프로이센은 베를린 중심의 브란덴부르크와 쾨니히스베르크 중심의 동프로이센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프리드리히 빌헬름 선제후가 1660년 동프로이센을 스웨덴과 …

    •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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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경단녀’ 140만? ‘경보녀’ 140만!

    [횡설수설/이진영]‘경단녀’ 140만? ‘경보녀’ 140만!

    요즘 딸들은 매사에 똑 부러진다. 초중고교 시상식은 알파걸들 잔치이고 대학 진학률은 2009년부터 남학생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졸업 후 취업 시장에서도 여성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그런데 한창 사회 경력을 쌓을 즈음이 되면 더 올라가지 못하고 마(魔)의 취업곡선인 ‘M’의 계곡에 빠지…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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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재영]“인간의 일자리 뺏지 않을 것”… AI 로봇 회견 믿어도 될까

    [횡설수설/김재영]“인간의 일자리 뺏지 않을 것”… AI 로봇 회견 믿어도 될까

    인공지능(AI)을 향한 인간의 불안한 시선에 AI 로봇들이 기자회견에 나섰다. 7일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한 ‘선(善)을 위한 AI’ 포럼에선 인간을 닮은 9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나와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초 인간과 로봇의 기자회견…

    • 20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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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치매 진행 늦추는 치료제 출시 임박, 그런데 가격이…

    [횡설수설/이진영]치매 진행 늦추는 치료제 출시 임박, 그런데 가격이…

    고령화시대 암보다 무서운 질병이 치매다. 65세 이상 한국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대부분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환자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150가지가 개발됐는데 모두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해줄 뿐 병의 진행을 늦추지는 못했다. 7일 미국 식품의약국(FD…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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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잠 적게 자는 나라들의 특징

    [횡설수설/이진영]잠 적게 자는 나라들의 특징

    인간은 잠을 적게 자는 영장류다. 침팬지나 여우원숭이가 나무 위에서 하루 10∼17시간씩 선잠 자는 동안 인간은 지상에서 7∼8시간 꿀잠을 잔다. 짧지만 숙면을 취하는 습관은 인류 문명의 발달에 크게 기여한 요소다. 수면 시간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데 국내총생산(GDP)이 높고 집단주…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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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서정보]영어유치원 레벨테스트 전쟁… ‘4세 고시’가 말이 되나

    [횡설수설/서정보]영어유치원 레벨테스트 전쟁… ‘4세 고시’가 말이 되나

    영어유치원(영유) 마지막 해 10월이 되면 서울 강남 엄마들 사이에선 레벨테스트(레테) 전쟁이 치러진다. 흔히 ‘빅3’ ‘빅5’로 유명한 초등 영어학원들이 이때 레테를 통해 예비 초1 수강생을 모집해서다. 레테 수준은 미국 초등학교 5, 6학년에 버금간다. 일반적인 공부로는 따라갈 수…

    •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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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은]“세계 안보의 최대 위협은 우리” 美 외교전략 대가의 한탄

    [횡설수설/이정은]“세계 안보의 최대 위협은 우리” 美 외교전략 대가의 한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압수수색하자 트위터에서 ‘내전’을 언급한 횟수가 30배 급증했다.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기소되면 내전이 일어날 것”이라며 “봉기를 준비하라”고 외쳐댔다. 반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지지자의 FBI 사무실 습격과 폭탄 테러 …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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