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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공영제의 빈틈[횡설수설/김영식]

    선거공영제의 빈틈[횡설수설/김영식]

    허경영 대표가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 4·15총선에서 8억4200만 원에 이르는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았다. 77명의 여성후보를 공천했기 때문이다. 전체 지역구(253곳)의 30% 이상(76명)을 여성으로 공천하면 지급하는 여성추천보조금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전액을 챙긴 것이다. …

    •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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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효’ 부르는 투표용지[횡설수설/이진영]

    ‘무효’ 부르는 투표용지[횡설수설/이진영]

    이번 4·15총선에선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가 등장한다. 비례대표 선거 참여 정당이 35개가 되면서 투표용지 길이는 48.1cm가 됐다. 투표지 길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기표란의 세로 폭이 1cm에 불과하고 기표란 사이 여백도 0.2cm로 좁아진다. 눈이 나쁘거나 손놀림이 둔하면 제…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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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주사’와 코로나[횡설수설/서영아]

    ‘불주사’와 코로나[횡설수설/서영아]

    1960, 70년대에는 교실에서 예방주사를 맞는 일이 흔했다. 뇌염, 콜레라, 장티푸스…. 아이들은 왼팔을 걷고 한 줄로 서서 순서를 기다리며 주사 맞는 친구들의 표정을 안절부절 살폈다. ▷그중에 속칭 ‘불주사’도 있었다. 주삿바늘을 알코올 불에 달궈 어깨에 놓는 유독 아픈 주사.…

    •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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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자 폭락-V자 반등[횡설수설/박중현]

    I자 폭락-V자 반등[횡설수설/박중현]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와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촉발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가장 유명해진 경제 전문가들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향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놓고 최근 두 석학은 정반대 전망을 내놓았다. ▷금융위기를 정확…

    •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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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이긴 97세 할머니[횡설수설/이진영]

    코로나 이긴 97세 할머니[횡설수설/이진영]

    97세 할머니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 경북 청도군에 사는 황영주 할머니는 포항의료원에서 12일간 치료를 받고 완쾌돼 73세 아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집으로 25일 돌아왔다. 그는 국내 최고령 완치자인데 포항의료원에는 104세 할머니가 투병 중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우한(武漢…

    • 202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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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남은 자의 눈물[횡설수설/우경임]

    살아남은 자의 눈물[횡설수설/우경임]

    “‘모두 각자 위치에서 번호!’ ‘하나, 둘, 셋…57, 58 번호 끝!’ 모두 100명이 넘어야 하는데 거기까지였다…. 나는 보이지 않는 동기와 후임병들의 이름을 미친 듯이 불러대기 시작했다.” 천안함 생존 장병인 전준영 씨(33)의 기억 속에 박제된 2010년 3월 26일 폭침 직…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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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사방’의 보이스피싱[횡설수설/이태훈]

    ‘박사방’의 보이스피싱[횡설수설/이태훈]

    “저 민정인데요. 예전에 통화한… 잘 모르시겠어요? 그럼 사진 하나 보내드릴까요?”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 무작위로 뿌려진 문자다. 40만 명이 문자를 열어봤고, 한 달 후 이들의 요금 청구서에선 2990원의 정보이용료가 빠져나…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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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 면역[횡설수설/우경임]

    집단 면역[횡설수설/우경임]

    “국민 60%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다.” 패트릭 밸런스 영국 수석과학보좌관은 최근 코로나19 환자 상당수가 가볍게 앓고 지나가므로 서서히 유행하도록 해 ‘집단 면역’을 만들자는 충격적인 방역 전략을 주장했다. 그 후 영국 임피리얼칼리지 연구진은 이런 논…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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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올림픽 연기론[횡설수설/김영식]

    日 올림픽 연기론[횡설수설/김영식]

    ‘1940년 도쿄 올림픽’ 유치 소식이 전해진 1936년. 일본 군부는 시큰둥했다. 군수물자 부족을 우려하며 일본 올림픽조직위 측에 경기장 건설에 나무만 사용하라고 했다. 전쟁 필수물자인 금속이 올림픽에 ‘낭비’된다고 봤던 것이다. 그러던 차에 1937년 7월 2차 중일전쟁이 벌어졌다…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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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학기제[횡설수설/우경임]

    9월 학기제[횡설수설/우경임]

    한국 학생이 외국 학교로 전학하거나 진학하면 한 학년을 건너뛰거나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한다. 외국 학생이 한국에 와도 마찬가지다. 한국만 3월에 새 학년을 시작하는 독특한 학기제를 운영하는 까닭이다. 미국 중국 유럽 등 북반구 나라들은 긴 여름방학을 보내고 보통 9월 새 학년을 시작…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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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의 부고란[횡설수설/이진구]

    이탈리아의 부고란[횡설수설/이진구]

    이달 중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의 지역 신문인 ‘레코 디 베르가모’는 10개 면의 부고면을 발행했다. 평소 1∼3개 면인데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증해 150여 명을 실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는 가족이 사망하면 신문을 통해 소식을 알리는 문화가 있어 대부분 언론…

    •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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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와 면역[횡설수설/구자룡]

    코로나와 면역[횡설수설/구자룡]

    다른 감염성 질환이 그렇듯 코로나19도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치사율이 높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면역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코로나19는 아직 치료약도 백신도 없어 인체 면역이 최후의 방패다.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제품 판매가 늘고 운동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 7시간 이상…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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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백신 전쟁[횡설수설/이태훈]

    코로나 백신 전쟁[횡설수설/이태훈]

    흔히 신종플루로 불리는 신종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 인구 7억 명 이상, 국내 76만 명을 감염시켰지만 지금 같은 충격과 공포는 없었다. 당시에는 ‘타미플루’라는 치료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 타미플루는 독감 치료용으로 1999년 시판됐는데 그로부터…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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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를 먼저 구하나[횡설수설/이진영]

    누구를 먼저 구하나[횡설수설/이진영]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유럽의 이탈리아와 스웨덴이 ‘연령 차별’ 논란으로 시끄럽다. 이탈리아 의학계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환자부터 치료하라’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사실상 중증 고령 환자에 대한 치료 거부를 정당화하는 내용이어서 ‘이탈리아판 고려장’이라는 비난이 나온다. 반면 스웨덴…

    •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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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솅겐조약 위기[횡설수설/송평인]

    솅겐조약 위기[횡설수설/송평인]

    유럽을 여행할 때 유럽이 하나로 느껴지는 순간은 유로화를 사용할 때와 유럽 내에서 국경을 통과할 때다. 유로화를 사용하다가 유로존 국가가 아닌 스위스만 가도 스위스프랑으로 환전해야 하는 불편이 크다. 솅겐조약국 사이에서는 통상 여권 검사도 세관 신고도 하지 않는다. 영국은 ‘브렉시트’…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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