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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PCR 진단[횡설수설/구자룡]

    코로나 PCR 진단[횡설수설/구자룡]

    미국의 생화학자 캐리 멀리스는 1983년 극소량의 유전자(DNA)만 있어도 대량으로 복제할 수 있는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기법을 개발했다. PCR 기법은 DNA 활용과 조작을 가능하게 해 ‘생명공학의 연금술’로 불린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공룡 복제 같은 유전자 복제나, …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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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 영웅 리원량[횡설수설/우경임]

    우한 폐렴 영웅 리원량[횡설수설/우경임]

    ‘마침내 진단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출현을 처음 세상에 알린 34세 안과 의사 리원량(李文亮)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우한 폐렴 감염 사실을 웨이보에 공개했다. 중국 우한(武漢)의 중심병원에서 일하는 그는 한 달 전 폐렴 환자 7명에게서 사스(SARS·…

    • 20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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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즈 여행 비상[횡설수설/서영아]

    크루즈 여행 비상[횡설수설/서영아]

    “이대로 14일간 이 방에 계셔야 합니다.” 지난달 20일 일본 요코하마를 출발하는 ‘초봄 동남아 크루즈 여행’에 나선 일본인 A 씨. 홍콩 베트남 대만 등을 거쳐 다시 요코하마로 돌아오는 일정은 본래 4일 끝났어야 했다. 하지만 5일 오전 8시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0명 확진’…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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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호트 격리[횡설수설/이진영]

    코호트 격리[횡설수설/이진영]

    격리란 전염을 예방하는 모든 방법을 뜻한다. 특정 공간에 환자를 가두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장소를 통째 봉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14세기 베네치아에서는 흑사병이 돌자 40일간 모든 선박들의 정박을 금지했다. 영어로 격리를 뜻하는 ‘quarantine’은 여기서 유래했다. ▷백신이나…

    •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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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포데믹[횡설수설/서영아]

    인포데믹[횡설수설/서영아]

    이번에는 ‘정보전염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에 시달리는 대중의 불안을 비집고 허위정보가 전염병보다 빨리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관련 정보가 과도하게 넘쳐 괴담을 낳고 있다”며 이를 ‘인포데믹(infodemic)’ 즉, 정보전염…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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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아시아 바이러스’[횡설수설/김영식]

    ‘反아시아 바이러스’[횡설수설/김영식]

    17세기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흑사병 의사들은 새의 부리 모양으로 만든 마스크를 쓰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검은 외투를 입었다. 흑사병은 감염된 쥐를 문 벼룩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지만 이런 사실을 몰랐던 당시에 공기로 전염된다고 지레짐작하고 차단에만 신경 쓴 것이다. 눈 부분은 유리로 막…

    •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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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의 달러라이제이션[횡설수설/김영식]

    北의 달러라이제이션[횡설수설/김영식]

    인도에선 쇠고기를 구하는 게 쉽지 않다. 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교도가 80%에 이르는 만큼 대부분 지역에서 소 도축 및 고기 판매가 불법이다. 한때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근무하던 외교 사절들은 쇠고기를 먹고 싶으면 북한 대사관의 뒷문을 조용히 두드렸다고 한다. 대사관 지하에 도축장을 설…

    •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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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러스 공기 감염[횡설수설/구자룡]

    바이러스 공기 감염[횡설수설/구자룡]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은 상당 기간 백신도 약도 없어 치명적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에이즈바이러스는 혈액과 체액으로만 옮겨져 스스로 조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그런데 바이러스 가운데는 공기 중에 떠돌다 아무나 감염시키는 가공할 전파력을 지닌 것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게 ‘병원 감염’…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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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의 ‘무증상 전염’[횡설수설/구자룡]

    공포의 ‘무증상 전염’[횡설수설/구자룡]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 병원체다. 미생물인 세균은 페니실린 스트렙토마이신 같은 ‘스타 항생제’가 있지만 바이러스는 치료제 개발이 어렵다. 바이러스는 인체의 세포 속으로 쏙 들어가 증식해 세포를 죽이지 않는 한 약을 쓰기도 어렵다. 에이즈와 헤르페스가 쉽게 제압되지 않고 인플루…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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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슈비츠 해방 75주년[횡설수설/이태훈]

    아우슈비츠 해방 75주년[횡설수설/이태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중국 전국시대 최대 전투로 일컬어지는 ‘장평대전’에서 승리한 진나라 백기 장군은 항복한 조나라 군사 40만 명을 생매장했다. 많은 포로들을 먹일 군량이 없었던 데다 살려 두었다가 나중에 배신당하느니 한꺼번에 파묻어 대군을 …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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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과 박쥐[횡설수설/구자룡]

    우한 폐렴과 박쥐[횡설수설/구자룡]

    중국 베이징 왕푸징의 ‘간식 먹거리’ 골목인 샤오츠제(小吃街)를 찾는 외국인들은 불가사리, 작은 전갈, 큰 전갈, 해마, 도롱뇽, 메뚜기 꼬치구이를 보고 깜짝 놀란다. 하지만 광둥성 등 남방 요리 본고장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곰발바닥, 모기눈알, 비둘기, 들쥐 요리 등 ‘엽기’가 …

    •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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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 공주’ 김경희[횡설수설/김영식]

    ‘원조 공주’ 김경희[횡설수설/김영식]

    김일성 주석과 첫 부인 김정숙 사이에서 태어난 두 자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경희다. 외모는 물론이고 성격까지 어머니를 닮은 김경희에겐 자신의 뜻을 이루는 마지막 순간까지 고집을 부리는 독한 면이 있다. 대학에서 사귄 연인 장성택이 출신 성분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원산으로 쫓겨 가자…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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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 경보[횡설수설/이진영]

    우한 폐렴 경보[횡설수설/이진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확산 일로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성도(省都)인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미국 1명을 포함해 6개국에서 확진 환자 641명이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는 17명으로 모두 중국인이다. 한국도 인천공항에서 감염자…

    •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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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학년제[횡설수설/서영아]

    자유학년제[횡설수설/서영아]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많은 곳이라 걱정인데, 자유학년제라고 그냥 두면 안 되겠죠?” 아들의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이른바 ‘교육특구’로 이사했다는 한 엄마가 맘카페에 이런 걱정 글을 올렸다. 다른 엄마들의 이구동성 조언은 자유학년은 선행학습에 절호의 기회라는 것. “좀 세게 돌리…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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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고 김정은[횡설수설/우경임]

    피고 김정은[횡설수설/우경임]

    21일 서울중앙지법 558호 법정. 원고석에는 한모 씨(85)가 ‘6·25 국가유공자’라고 적힌 모자를 눌러쓰고 손을 가늘게 떨며 앉아 있었다. 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포로로 잡힌 한 씨는 1953년 정전이 됐지만 돌아올 수 없었다. 평안남도 탄광에서 북한 내무성 건설대 소속으로 …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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