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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동방경제포럼과 東北亞

    [횡설수설/이철희]동방경제포럼과 東北亞

    동서로 7700km에 걸친, 시차가 11시간이나 되는 러시아는 명실공히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유라시아 대국이다. 150년 전 알래스카를 미국에 매각하지 않았다면 러시아는 지금 북미까지 포함한 ‘유라시아메리카’ 국가를 자처했을지 모른다. 광대한 영토만큼 러시아의 역사적 문화적 경계는…

    • 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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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백마고지 유해 발굴

    [횡설수설/송평인]백마고지 유해 발굴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했던 국군은 인천상륙작전에 힘입어 서울을 수복하고 평양을 탈환했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1951년 1·4후퇴를 겪게 된다. 1951년 7월 휴전회담의 개시로 전쟁은 제한된 공세로 전환된다. 이때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 고지쟁탈전이고 …

    •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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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홋카이도 지진

    [횡설수설/고미석]홋카이도 지진

    도시를 수놓은 불빛들이 순식간에 꺼지더니 온 세상이 암흑천지다. 마치 재난영화의 한 장면 같은데 실제 상황. 6일 새벽 홋카이도 삿포로를 강타한 지진(진도 7)으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순간의 영상이다. ▷홋카이도 전역에 지진으로 블랙아웃이 발생한 것은 이 섬의 역사상 처음이…

    • 201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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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공포의 트럼프’

    [횡설수설/송평인]‘공포의 트럼프’

    “진정한 권력은 공포다(Real power is fear).” 한비자(韓非子)나 마키아벨리가 했을 법한 이 말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자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과의 인터뷰에서 했다. 정확히는 “진정한 권력은, 나는 이 단어를 쓰고 싶지…

    •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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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분수 넘치게 살았다”

    [횡설수설/고미석]“분수 넘치게 살았다”

    최근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60%로 인상했다. 페소화 폭락을 멈추려는 안간힘이었다. 이에 앞서 정부는 2001년에 이어 다시 한번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에 손을 벌렸다. ▷“아르헨티나는 분수에 넘치게 살았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TV담…

    •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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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歷史 소각장이 된 박물관

    [횡설수설/우경임]歷史 소각장이 된 박물관

    3일 날이 밝았고 붉은 화염은 사라졌다. 검게 그을린 외벽만 남은 브라질 국립박물관은 마치 거대한 소각장처럼 보였다. 인류의 역사를 증언하는 유물 2000만 점을 한 곳에 모아 불태운 셈이 됐다. 1만2000년 전 여성 두개골인 루지아는 가장 오래된 유골 중 하나로 인류의 이주 경로를…

    • 20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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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와인스틴 사건과 ‘미투’의 미래

    [횡설수설/고미석]와인스틴 사건과 ‘미투’의 미래

    스웨덴 한림원은 해마다 10월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그런데 올해는 문학상 일정이 없다. 한림원 종신위원의 남편이자 사진작가를 둘러싼 성범죄 폭로가 이어진 데다 이에 대한 한림원의 미온적 대처가 문제가 된 탓이다. 1901년 첫 수상자를 낸 이후 성추문 파문으로 문학상 선정이…

    •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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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윤상호]군대와 자유

    [횡설수설/윤상호]군대와 자유

    전승(戰勝)의 조건은 무엇인가.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의 빅터 데이비스 핸슨은 저서 ‘살육과 문명’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기원전 480년 그리스가 페르시아를 격퇴한 살라미스 해전부터 제2차 세계대전의 판세를 바꾼 미국과 일본의 미드웨이 해전(1942년) 등 서구사의 대표적 전투…

    •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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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13세와 14세

    [횡설수설/송평인]13세와 14세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의 나이는 ‘만 14세도 채 되지 않은(she‘s not even fourteen)’ 것으로 나온다. ‘춘향전’에서 춘향은 이팔청춘(二八靑春)으로 만 나이로 따지면 14세나 15세다. 청소년 개념이 희박하던 시절에는 어린이가 어느새 어른이 되고 사랑의 주인…

    • 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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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A고교 사태의 ‘공범’

    [횡설수설/우경임]A고교 사태의 ‘공범’

    ‘우리 딸은 당신 딸의 들러리가 아니다.’ 30일 서울 강남 A고교 정문에 성난 엄마들이 벽보를 붙였다. 이 학교 교무부장이 나란히 문·이과 1등을 차지한 쌍둥이 딸이 볼 시험지와 정답을 사전 검토했다는 감사 결과가 발표되자 집결한 것이다. 엄마들은 혹시 딸의 수업에 방해될까 구호를 …

    •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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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윤상호]게임 체인저

    [횡설수설/윤상호]게임 체인저

    1861년 미국 남북전쟁 때 의사였던 리처드 개틀링은 고향인 인디애나를 지나는 수많은 부상병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 병사 한 명이 100명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병력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에 그는 총신 6개짜리 기계를 만들었다. 최초의 기관총인 ‘개틀링 건’은 전쟁사의 ‘게임…

    •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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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나쁜 아빠들

    [횡설수설/우경임]나쁜 아빠들

    26세 아빠도, 73세 아빠도 있었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아빠들의 신상을 폭로하는 사이트 ‘Bad Fathers(나쁜 아빠들)’. 지난달부터 양육비 지급 판결에도 이를 외면한 나쁜 아빠 16명의 개인정보를 사진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양육비 지급을 약속하면 명단에서 이름을 빼준다…

    •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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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박원순의 ‘아니면 말고’ 개발 계획

    [횡설수설/길진균]박원순의 ‘아니면 말고’ 개발 계획

    박원순 서울시장은 스스로를 ‘소셜 디자이너’라고 부른다. 아이디어를 무기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의 많은 아이디어는 참여연대,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등의 설립과 활동으로 이어졌다. 시장이 된 이후에도 그는 틈틈이 수첩에 쓴 아이디어를 회의 때 거론하며 정책화를 주문했…

    •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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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영웅의 품격’ 존 매케인

    [횡설수설/고미석]‘영웅의 품격’ 존 매케인

    1967년 10월 26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미 해군 전투기 한 대가 격추된다. 양팔과 다리 하나가 부러진 채 호수로 추락한 조종사를 적군들이 끌어내 마구 때렸다. 그는 이후 학대와 고문으로 점철된 5년의 포로생활을 견뎌낸 끝에 석방됐지만 단 한 번도 자기 머리를 제 손으로 빗지 못…

    •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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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여홍철과 여서정

    [횡설수설/주성원]여홍철과 여서정

    “이 순간은 우리 모두의 아들입니다. 여기 우리 아들도 뛰지 않습니까.”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 한국이 이탈리아에 역전승을 거둔 직후 중계방송 해설을 하던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결국 아들 차두리에 대해 참았던 애정을 드러낸 장면은 유명하다.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201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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