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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드론 오륜기

    [횡설수설/길진균]드론 오륜기

    반딧불이 같았던 드론은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돼 밤하늘을 날았다. 스키장 상공에선 스노보드를 탄 사람의 형상이 됐다. 다시 뿔뿔이 흩어진 드론은 오륜기로 변했다. 드론 불빛쇼는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해외에서도 “컴퓨터그래픽(CG) 아니냐”는 등 놀라움과 찬사…

    •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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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황태덕장

    [횡설수설/이광표]황태덕장

    눈 내린 황태덕장, 하늘을 향해 아가리를 쫙 벌린 채 일렬로 늘어선 황태의 모습은 장관이다. 명태를 잡아 겨울철에 눈을 맞히며 찬 바람에 건조시키면 황태가 된다. 겨울밤 영하 10도 아래 매서운 추위에 명태는 금세 얼어 버린다. 낮이 되면 햇볕에 살짝 녹는다. 얼다 녹다를 서너 달 반…

    •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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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대만의 ‘지진 사탑(斜塔)’

    [횡설수설/주성원]대만의 ‘지진 사탑(斜塔)’

    한 장의 사진이 위태롭고 급박한 상황을 잘 전해준다. 대만 동부 화롄(花蓮)을 강타한 규모 6.0 지진에 12층 윈먼추이디(雲門翠堤) 빌딩 하부가 무너지면서 45도로 기울었다. 대만 당국은 이후 60도까지 기울어져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건물 안에서 70여 명을 구조했으나 찾지 못한 실…

    •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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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주성원]평창의 핫팩

    [횡설수설/주성원]평창의 핫팩

    지금은 주로 캠핑 애호가들이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집마다 한두 개씩은 있었던 탕파(湯婆). 양철통이나 고무주머니에 뜨거운 물을 넣고 끌어안으면 한겨울에도 몇 시간 정도는 ‘할머니(婆)’ 품처럼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 얼마 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TV중계 화면에 벤치에 앉은 한 선수가 …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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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세진]北 가상통화 해킹 수법

    [횡설수설/정세진]北 가상통화 해킹 수법

    북한 해커들이 지난해 최소 2곳의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를 해킹해 약 260억 원 가치의 가상통화를 훔친 사실이 국가정보원 조사로 드러났다. 이들은 거래소 회원에게 해킹용 e메일을 보내 가짜 가상통화 거래소 사이트로 유도한 뒤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빼냈다. 거래소 직원을 가장한 전화를 …

    •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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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청년 농부의 꿈

    [횡설수설/고미석]청년 농부의 꿈

    농수산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1∼3차산업이 하나로 융·복합된 것을 6차산업이라 한다. 일본 미에현의 모쿠모쿠 농장은 이 분야에서 선구적 롤 모델로 꼽힌다. 농작물을 키우고, 이를 가공한 상품을 만들며, 문화 체험 관광을 제공하는 등 한곳에서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모쿠모쿠 …

    •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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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세진]수소자율주행차 서울∼평창 주파

    [횡설수설/정세진]수소자율주행차 서울∼평창 주파

    “앞차가 급정거하면 어떡해요?” 2일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 ‘넥쏘’에 탄 문재인 대통령은 신기하다는 듯 궁금증을 쏟아냈다. 문 대통령이 탄 수소자율주행차는 이날 공해를 배출하지 않고 운전자의 개입도 없이 15분가량을 안전하게 주행했다. 이 모…

    •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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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입춘대한(立春大寒)

    [횡설수설/이광표]입춘대한(立春大寒)

    며칠 주춤하더니 다시 한파가 찾아왔다. 입춘(立春)인 4일엔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곤두박질친다. 경기 양주는 영하 18도, 강원 철원은 영하 19도까지 떨어진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추운 입춘이다. 이번 겨울 맹추위는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휘감고 있기 때…

    • 201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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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1+1’ 금지

    [횡설수설/고미석]‘1+1’ 금지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1개를 사면 1개는 덤으로 주는 원플러스원(1+1) 상품을 흔히 접한다. 미국에서는 이를 ‘Buy one, Get one free’라고 한다. 전혀 구매 욕구가 없던 상품이라도 ‘1+1’ 할인 행사 앞에서는 어느새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1+1’의 …

    •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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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빅터 차의 ‘모국’

    [횡설수설/송평인]빅터 차의 ‘모국’

    최근 주한 미국대사 임명이 철회된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도 영어로만 얘기하는 사람이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미국에 유학 왔다가 정착한 부모로부터 한국말을 배워 한국말을 할 줄 알지만 그의 모국어는 엄연히 영어다.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최초의 …

    •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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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현직 여검사의 #MeToo

    [횡설수설/길진균]현직 여검사의 #MeToo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시작된, 자신이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MeToo(미투·나도 당했다)’ 운동의 한국판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도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호사였…

    •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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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길진균]커리어를 위한 난자 냉동보관

    [횡설수설/길진균]커리어를 위한 난자 냉동보관

    2014년 4월 미국 블룸버그 비즈니스지는 “난자를 냉동보관하세요, 당신의 커리어를 구하세요(Freeze your eggs, Free your career)”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를 게재했다. 유명 기업의 기술 마케팅을 맡고 있던 브리짓 애덤스 씨 인터뷰가 실렸다. 그녀의 얘기는 직장…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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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홀로코스트의 날, 가해국의 상반된 얼굴

    [횡설수설/고미석]홀로코스트의 날, 가해국의 상반된 얼굴

    홀로코스트로 인해 유럽에 사는 유대인 10명 중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많은 유대인을 구출한 독일 사업가의 이름이 전 세계에 알려졌지만 나치에 맞선 의인은 쉰들러만이 아니었다. ▷폴란드 간호사 이레나 센들레르는 2500명의 아이들을 바르샤바 게…

    •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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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광표]“아무도 보고하지 않았다”

    [횡설수설/이광표]“아무도 보고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쪽짜리 서면 보고서조차 거의 읽지 않는다고 해서 논란이 됐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면 보고를 받을 때는 토론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최근 “거의 매일 백악관으로 가서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를 한다…

    • 201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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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기홍]촌철살인 3만 걸음

    [횡설수설/이기홍]촌철살인 3만 걸음

    ‘釋迦大士 四十九年 橫說竪說(석가모니께서 49년간 횡설수설하셨다)’ 횡설수설은 이랬다저랬다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게 떠드는 말이다. 그런데 원뜻은 반대였다. 가로(橫) 세로(竪)로 거침없이 오가면서 알기 쉽게 조리에 맞게 설명해주는 걸 뜻했다. 석가모니가 불교를 전파할 때 말과 단…

    •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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