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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官制 징검다리 휴일

    [횡설수설/송평인]官制 징검다리 휴일

    프랑스에서 예수승천일은 공휴일이다. 일요일인 부활절로부터 40일째 되는 날이어서 늘 목요일이 된다. 그래서 다음 날을 징검다리 휴일로 만들어 4일 연속 쉰다. 프랑스 근로자는 국경일 휴일과 징검다리 휴일을 합해 모두 8일을 쉴 수 있다. 올해는 주말과 겹치지 않은 국경일 휴일이 8회여…

    • 201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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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맑은 날 미세먼지

    [횡설수설/이진]맑은 날 미세먼지

    지난 주말 야외활동을 계획했던 사람들은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날씨만 보면 토요일인 23일과 일요일인 24일은 천양지차였다. 23일은 주변이 온통 뿌옇게 보여 미세먼지 탓하는 사람이 많았다. 24일에는 시정(視程)이 6∼20km로 탁 트여 미세먼지가 하루 만에 물러갔다는 환호가 나올 …

    • 20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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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평양의 셰익스피어

    [횡설수설/한기흥]평양의 셰익스피어

    줄리엣의 첫사랑은 로미오다. 로미오의 첫사랑은? 줄리엣을 만나기 전 로미오는 로절린과의 실연으로 괴로워했다. 그는 “만물을 보는 태양도 천지창조 이래 그런 미인을 못 봤을 것”이라고 했지만 줄리엣을 처음 본 순간 “내 가슴이 이제껏 사랑을 하고 있었나”라며 태도가 싹 바뀐다. 윌리엄 …

    •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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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문명]북한식당 류경 종업원들의 CNN 회견

    [횡설수설/허문명]북한식당 류경 종업원들의 CNN 회견

    집단 탈북한 13명의 동료와 함께 일했던 중국 저장 성 닝보 시에 있는 북한식당 류경의 여성 종업원 7명이 20일 평양에서 CNN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흰색 셔츠에 검은색 정장을 입은 이들은 고려호텔 로비에 서서 “지배인이 식당을 동남아로 옮기는 것처럼 우리를 속여 데려간 뒤 탈북하게…

    • 20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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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금수저 강아지, 흙수저 강아지

    [횡설수설/고미석]금수저 강아지, 흙수저 강아지

    일본 구마모토(熊本) 지진으로 피해를 본 것은 사람들만이 아니다. 집과 주인을 잃은 반려동물도 적지 않다. NHK는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선 자원봉사 활동을 소개했다. 지진 피해로 다들 정신없는 와중에도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을 돌보는 마음 씀씀이에 코끝이 찡해졌다. ▷‘애완동물’에서…

    •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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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TV사극의 대부 신봉승

    [횡설수설/고미석]TV사극의 대부 신봉승

    1961년 국방부가 300만 환을 내걸고 시나리오 현상공모를 실시했다. 요즘으로 치면 3억 원 넘는 상금을 거머쥔 당선자는 강원 강릉의 한 초등학교 교사. ‘현대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한 그가 새 장르에 도전한 것은 시만 써서는 먹고살 길이 막막했기 때문이다. 그는 상금을 받고 의기양…

    •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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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문명]불통 野神 김성근

    [횡설수설/허문명]불통 野神 김성근

    올해 우승후보로까지 꼽혔던 한화 이글스의 승률이 1할대까지 추락했다. 6연패를 기록해 지금 꼴찌(10위)다. 일본인 투수코치는 개막 2주 만에 짐을 쌌다. 김성근 감독 아들인 김정준 전력분석코치는 ‘소통령’ 소리까지 듣는다. 아들 때문에 곤욕을 치른 과거 대통령들을 다시 만나는 듯하다…

    •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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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 송평인]브로맨스의 남자 관계

    [횡설수설/ 송평인]브로맨스의 남자 관계

    KBS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목숨을 건 작전마다 생사를 함께한 송중기(유시진 대위 역)와 진구(서대영 상사 역)의 관계를 ‘브로맨스’라고 부른다. 브로맨스는 브러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의 합성어로, 통상적인 우정 관계를 뛰어넘은 남자들끼리의 관계를 말한다…

    • 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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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여성이 지역구에서 선전한 20대 총선

    [횡설수설/정성희]여성이 지역구에서 선전한 20대 총선

    4·13총선의 여성 성적표가 나왔다. A는 못 돼도 B는 되는 것 같다. 20대 총선의 여성 당선자는 비례대표 25명에 지역구 26명 등 51명으로 19대(47명)보다 8.5% 증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지역 출마자들의 선전이다. 정당별 지역구 당선자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25명 가운…

    •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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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아재 개그

    [횡설수설/이진]아재 개그

    2010년 영화 ‘아저씨’는 아내를 잃고 뒷골목 전당포를 꾸려가는 차태식이 주인공이다. 세상과 단절된 그를 다시 불러낸 건 동네 여자아이 소미의 실종이었다. 태식은 종종 전당포에 들러 자신을 미소 짓게 하던 소미를 찾기 위해 전직 특수부대 요원의 실력으로 장기매매 조직과 맞서 싸운다.…

    • 20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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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맨부커 국제상 최종 후보 작가 ‘한강’

    [횡설수설/송평인]맨부커 국제상 최종 후보 작가 ‘한강’

    한국 문학은 대개 영어를 잘 아는 한국인에 의해 영어로 번역된다. 반면 영문학은 영어를 잘 아는 한국인에 의해 한국어로 번역된다. 이런 비대칭성이 한국 문학을 외국에 소개하는 데 장애가 된 게 사실이다.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는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학(SOAS) 박사과정 학생…

    •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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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왕좌의 게임 6’―키 작은 영웅의 귀환

    [횡설수설/고미석]‘왕좌의 게임 6’―키 작은 영웅의 귀환

    이달 말 새 시즌으로 돌아오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6’을 향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조지 R 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가 원작인 이 드라마는 권력과 인간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파고들어 간다.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사회의 레드카펫에는 버락 오…

    • 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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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오바마-옐런 회동

    [횡설수설/송평인]오바마-옐런 회동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영향력이 큰 자리라는 말을 듣는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면 세계 자본시장이 요동친다. 물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자리는 대통령이다. 11일 미국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경제대통령 재닛 앨런 연준 의장이 만났…

    • 20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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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히로시마의 존 케리 미 국무장관

    [횡설수설/한기흥]히로시마의 존 케리 미 국무장관

    ‘리틀 보이.’ 세계사를 바꾼 최초의 원자폭탄 이름이 얄궂다. 1945년 8월 6일 오전 미국 B-29 폭격기 ‘에놀라 게이’(기장 폴 티베츠의 어머니 이름)는 히로시마 시내에 길이 3m, 무게 4.36t의 우라늄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TNT 13kt 위력의 원폭이 지상 580m 공중…

    •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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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김무성의 감투 공약

    [횡설수설/이진녕]김무성의 감투 공약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만큼 개성이 독특한 정치인도 흔치 않을 것이다. 할 말은 하는 편이다. 선이 굵은 보스 기질이다. 권위적이지 않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결단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따른다. 뭔가를 강하게 주장하다가도 얼마 못 버티고 물러서 ‘30시간의 법칙’이라는 비아냥거림을…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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