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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체 게바라와 쿠바 혁명

    [횡설수설/이진]체 게바라와 쿠바 혁명

    ‘축구 신동’이었던 디에고 마라도나의 삶은 롤러코스터 같았다. 1982년부터 1994년까지 네 차례의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로 경기장을 누볐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는 우승컵을 안긴 수훈 갑이었다. 화려한 개인기로 인기를 누렸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하지만 …

    •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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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프랑스 파리의 K북

    [횡설수설/송평인]프랑스 파리의 K북

    2014년 프랑스 작가 파트리크 모디아노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정해졌을 때 일이다.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당시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장관은 카날플뤼스 방송과의 인터뷰 도중 “모디아노의 소설 가운데 어떤 작품을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펠르랭 장관은 모디아노의 소설을 하나…

    •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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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로봇이 피자 배달한 날

    [횡설수설/고미석]로봇이 피자 배달한 날

    발단은 조립 과정의 사소한 실수였다. 엔지니어가 샌드위치를 먹다 마요네즈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서 보통 로봇과는 달리 호기심 넘치는 로봇이 탄생했다. 애당초 ‘불량로봇’으로 출발한 것이 훗날 인간처럼 개성과 자유를 갈망하는 특별한 로봇으로 발전하는 자양분이 된 것이다. 1976년 발표된…

    •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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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코끼리가 살아남는 법

    [횡설수설/고미석]코끼리가 살아남는 법

    2013년 동아일보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과 관련해 경제 재정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때 복지공약은 예상보다 지출이 대폭 늘어날 것이 뻔한데 대선에서 밝힌 재원 조달 방안으로 공약을 전부 이행하는 것은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는 것’과 같다는 우려…

    • 201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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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편지의 힘

    [횡설수설/이진]편지의 힘

    5년 전 일본 미야기(宮城) 현의 한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오이카와 리나 양(당시 12세)은 선생님으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다. 봉투 겉면에는 ‘엄마가 리나에게’라고 적혀 있었다. ‘누구에게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다오. … 네가 숙녀가 되고 어른으로 성장하는 동안 가족 모두 …

    • 20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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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장례식장 같은 한국 기업 임원실”

    [횡설수설/권순활]“장례식장 같은 한국 기업 임원실”

    어느 대기업 상무 A 씨는 몇 년 전 부장 시절 임원 B 씨로부터 받은 폭언이 지금도 상처로 남아 있다. B 씨는 자신의 말에 A 씨가 다른 의견을 내자 욕설을 섞어가며 소리쳤다. “조직에서 살아남는 제1원칙이 뭔지 알아? 일 잘하는 것? 웃기는 소리 하지 마. 그것도 무시할 순 없지…

    • 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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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중국의 ‘송중기 주의보’

    [횡설수설/정성희]중국의 ‘송중기 주의보’

    군복도 섹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가상 국가 우르크에 파견된 특전사 장교(송중기)와 여의사(송혜교)의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스토리보다 더 비현실적인 것은 남자 주인공의 비주얼이다. 군복도, 작열하는 태양도 송…

    • 20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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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문명]인공지능(AI) 종주국 영국

    [횡설수설/허문명]인공지능(AI) 종주국 영국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 본사는 런던 시내 한복판에 있다. 6층 빌딩 외벽에는 어떤 표지도 없다. 보안 때문이다. 지난해 말 정보기술(IT) 전문 매체가 사옥 주소를 알아냈다. 땅값이 금값이지만 건물 2층은 직원들 휴식처이자 놀이공간이다. 매주 금요일 맥주파티는 ‘집단지성’의 향연…

    • 20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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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녕]‘차르’ 김종인 vs ‘저승사자’ 박재승

    [횡설수설/이진녕]‘차르’ 김종인 vs ‘저승사자’ 박재승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11일 당규를 개정해 20대 총선의 비례대표 선출 권한까지 손에 넣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권을 모두 장악했으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표현처럼 차르(러시아 절대군주)나 다름없다. 당 대표라도 선거 땐 독립기구에 공천을 맡기고 뒤로 물러나 있는…

    •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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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나주시장 부인의 갑질

    [횡설수설/고미석]나주시장 부인의 갑질

    전남 나주는 고려 성종 때부터 조선 말엽까지 호남의 중심도시였다. 조선시대 나주목사(牧使)는 정3품의 높은 벼슬이었는데 나주 시내에는 목사들이 기거했던 살림집 금학헌(琴鶴軒·전남문화재자료 제132호)이 복원돼 있다. 이곳에는 1000년 동안 거쳐 간 300명이 넘는 나주목사 중 단연 …

    • 201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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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정치인과 바둑

    [횡설수설/정성희]정치인과 바둑

    백제 개로왕이 바둑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는 말을 듣고 고구려 장수왕은 도림 스님을 백제로 보낸다. 바둑으로 개로왕에게 접근한 도림은 대규모 토목공사를 일으키도록 부추긴다. 이로 인해 백성이 궁핍해진 틈을 타 장수왕은 475년 백제를 치고 개로왕은 도망치다 죽임을 당한다. 삼국사기의 이…

    •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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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수용]‘순둥이 부총리’의 인생 조언

    [횡설수설/홍수용]‘순둥이 부총리’의 인생 조언

    고위 관료들은 자신이 한 말이 대중이 감동받는 잠언이 되기를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활시위를 떠난 말은 가시 돋친 부메랑으로 돌아올 때가 많다. 말은 본래의 뜻과는 다른 결과를 낳을 때도 많다. 고구려 25대 평원왕은 평강공주의 울음을 멎게 하려고 “온달에게 시집보낼 것”이라고 겁을 …

    •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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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임금 삭감 선택한 핀란드 노총

    [횡설수설/고미석]임금 삭감 선택한 핀란드 노총

    과속을 이유로 1억8000만 원의 범칙금을 물리면 수긍할 수 있을까. 소득에 따라 벌금이 달라지는 핀란드에선 실제로 휴대전화 기업인 노키아의 부회장이 억대 벌금을 낸 적이 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나온 핀란드인 게스트가 “핀란드는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이…

    •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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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공공장소에서 젖먹일 권리

    [횡설수설/정성희]공공장소에서 젖먹일 권리

    ‘대부분이 독특한 방식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얼굴을 가리지 않은 여자일 경우에는 젖가슴을 드러내놓고 있다.’(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 전 한국을 걷다) 구한말 외국인들이 찍은 사진이나 기록, 화가 신윤복의 그림을 보더라도 당시에 아이를 낳은 여성들이 젖가슴을 내놓고 다니는 일…

    •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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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이미자 강부자 김수현의 70대

    [횡설수설/이진]이미자 강부자 김수현의 70대

    ‘엘레지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미자가 지난주 ‘이미자 음악회’를 열었다. 5년마다 공연을 했다는 그는 2014년에 데뷔 55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일정대로라면 2019년에 데뷔 60주년 공연을 하는 게 맞다. 그는 이번 57주년 무대에서 “내일, 내년에도 노래를 할 수 있을…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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