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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정용진 인문강좌의 힘

    [횡설수설/고미석]정용진 인문강좌의 힘

    ‘대기업 고시’로 불리는 삼성과 현대차의 인적성검사가 이번 주말 전국에서 실시된다. 12일의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SSAT)에는 9만 명, 11일 치르는 현대차그룹의 인적성검사(HMAT)에는 2만 명이 참여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이해가 취업준비생들의 운명을…

    • 201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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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식민사관의 상징 ‘임나일본부’

    [횡설수설/정성희]식민사관의 상징 ‘임나일본부’

    ‘임나일본부설’은 4∼6세기 왜(倭)가 한반도 남부 임나(금관가야)에 통치기구를 설치해 다스렸다는 학설이다. 8세기 일본 역사서 ‘일본서기’에 따르면 진구황후가 369년 임나를 점령해 실질적 통치를 하다가 562년 신라에 의해 멸망했다는 것이다. 일본의 한반도 강제병합을 앞두고 경성제…

    •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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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2층 경부고속도로

    [횡설수설/고미석]2층 경부고속도로

    ‘보다 빠르게, 보다 값싸게, 보다 튼튼하게.’ 1968년 2월 1일 첫 삽을 떠서 1970년 7월 7일 개통된 경부고속도로의 건설 당시 3대 구호였다. 한 해 정부 예산이 1600억 원이었던 시절 총 건설비만 400억 원으로 추정되는 고속도로를 만드는 계획은 시작부터 야당의 격렬한 …

    •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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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급식비 안 냈으면 꺼져라”는 충암고 교감

    [횡설수설/신연수]“급식비 안 냈으면 꺼져라”는 충암고 교감

    서울 은평구 충암고에서 급식비를 안 낸 학생들에게 공개 망신을 준 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교감이 2일 점심시간에 배식을 받으려고 줄 선 학생들에게 “넌 1학년 때부터 몇백만 원을 안 냈어. 밥 먹지 마라” “꺼져라. 너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피해 본다” 같은 폭언을 했다…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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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새로 난 도로 옆에 국회의원 땅 있었네

    [횡설수설/신연수]새로 난 도로 옆에 국회의원 땅 있었네

    맹지(盲地)는 말 그대로 눈먼 땅, 도로와 접하지 않아 이용가치가 떨어지는 땅이다. 길과 연결되지 않으니 집과 건물을 지을 수도 없다. 그래서 보통 주변 땅값의 반에 반도 안 되는 값에 시세가 형성된다. 이런 맹지를 번듯한 도로가 지나는 비싼 땅으로 만드는 신통한 도술을 부리는 사람들…

    •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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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대포통장 시대의 진짜 통장 만들기

    [횡설수설/한기흥]대포통장 시대의 진짜 통장 만들기

    발단은 집안 어딘가에서 나온 우체국 통장이었다. ‘고객번호 ○○○○○○-□□□□□□□. 신규개설일 1999년 △월 △일. 잔액 10원.’ 이상하다, 한 번도 이용한 적 없는 통장인데, 달랑 10원짜리 동전 하나 들고 통장을 만들었을 리도 없는데…. 지인의 부탁이었던가? 오래전 일이라 …

    •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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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성원]동교동계의 복잡한 4·29 선택

    [횡설수설/박성원]동교동계의 복잡한 4·29 선택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직계 사단이었던 동교동계는 새정치민주연합의 2·8전당대회에서 당권·대권 분리론을 내세운 박지원 의원을 도왔다. 이희호 여사까지 나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박 의원은 권리당원과 일반당원의 표심에선 이겼지만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

    • 201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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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백두산 폭발과 발해의 멸망

    [횡설수설/정성희]백두산 폭발과 발해의 멸망

    지난 2000년간 가장 큰 화산 폭발이 10세기 백두산 대폭발이었다. 단 한 번의 분화로 한반도 전체를 5cm 두께로 덮을 수 있는 화산재를 쏟아냈다. 마그마의 양이 폼페이를 무너뜨린 베수비오 화산 폭발(서기 79년) 때의 50배나 됐다. 폭발 당시 25km 상공까지 화산재가 뿜어 올…

    •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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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차두리의 ‘너무 큰 아버지’

    [횡설수설/한기흥]차두리의 ‘너무 큰 아버지’

    아버지를 꼭 껴안고 뜨거운 눈물을 쏟는 아들의 모습이 짠했다. 오른손엔 아버지가 건넨 꽃다발을 든 채 왼손으로 아버지를 감싸고 하염없이 울먹였다. 평생 그를 따라다닌 ‘차범근의 아들’이라는 꼬리표. 축구 선수로서 꼭 넘고 싶었지만 끝내 넘지 못한 벽 같은 아버지를 국가대표에서 물러나며…

    •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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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찬식]횡설수설 95년

    [횡설수설/홍찬식]횡설수설 95년

    옛 문헌에서 횡설수설이라는 말은 고려시대 문인 이색이 정몽주를 평가한 글에 처음 나온다. 이색은 ‘정몽주는 횡(橫·가로)으로 말하나, 수(竪·세로)로 말하나 항상 이치에 맞았다(橫說竪說無非當理·횡설수설무비당리)’고 썼다. 성리학에서 횡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뜻하고, 수는 과거로부…

    •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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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박근혜 대통령의 ‘영문 조문록’

    [횡설수설/송평인]박근혜 대통령의 ‘영문 조문록’

    박근혜 대통령이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의 장례식에 참석해 조문록에 영어로 기록을 남겼다. 머릿속에 정리해 두었던 표현인지는 모르겠으나 TV로 보면 일단 즉석에서 쓰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세 문장을 썼는데 ‘한국 국민들은 (리 전 총리의 죽음에 대한) 모든 싱가포르 국민들의…

    •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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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이승만 농지개혁’ 65년의 재조명

    [횡설수설/권순활]‘이승만 농지개혁’ 65년의 재조명

    1950년 김일성은 6·25 남침 전쟁을 일으키면서 한반도의 적화통일을 확신했다. 군사력 우위는 물론이고, 38선을 밀고 내려가면 남한 농민들이 대거 봉기해 자신들 편에 설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막상 전쟁이 터지자 다수의 한국인들이 김일성을 외면했다. 1945년 광복 직후만 해도 …

    •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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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성원]한샘版 브루킹스연구소

    [횡설수설/박성원]한샘版 브루킹스연구소

    미국에는 전 세계 5500여 싱크탱크의 3분의 1이 몰려 있다. 500여 개는 수도 워싱턴에 집중돼 정책 논의를 이끈다. 싱크탱크의 고급 두뇌가 정부에 들어가고, 공직을 마친 엘리트가 싱크탱크로 나와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 전략을 내놓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 있다. 싱크탱크들…

    • 201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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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뇌섹남의 매력

    [횡설수설/정성희]뇌섹남의 매력

    뇌가 섹시한 남자를 뜻하는 ‘뇌섹남’이 대세다. 유행은 방송이 주도하고 있다. tvN의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은 출연자들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가 비상한 두뇌플레이로 1등을 차지하며 ‘뇌섹남’으로 부상했다. ‘훈남’(훈훈한 남…

    •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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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홍가혜의 진실과 거짓

    [횡설수설/송평인]홍가혜의 진실과 거짓

    홍가혜 씨가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 잠수부를 사칭한 사람이 된 것은 방송작가가 “민간 잠수부냐”고 물어서 “네”라고 답한 것이 발단이었다. 홍 씨는 자신이 민간인인데 잠수를 할 줄 아니까 무심코 민간 잠수부라고 답했을 뿐이다. 홍 씨가 방송 인터뷰에서 한 “세월호 안의 생존자들과 교신…

    • 20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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