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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훈]최인호의 눈물

    [횡설수설/최영훈]최인호의 눈물

    지난해 9월 25일 타계한 작가 최인호는 생전에 영원한 문학청년이었다.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도 후배 작가가 참신한 글을 쓰면 꼼꼼히 읽은 뒤 찾아가 격려해주곤 했다. 후배들의 새로움을 ‘질투’하는 것이 그를 만년 청년이게 하는 원동력이라고들 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여백출판사 안에 …

    • 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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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여배우 김부선의 생활진보

    [횡설수설/송평인]여배우 김부선의 생활진보

    여배우 김부선은 영화 ‘애마부인’으로 이름을 얻었다. 애마부인은 1982년 야간 통행금지가 없어진 해의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져 전 시대와 다른 과감한 성 표현을 시도한 영화다. 영화 1000만 명 동원 운운하는 오늘날에는 우습게 보일지 모르지만 개봉 당시 10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고 …

    • 201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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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김성주 ‘韓赤 총재’와 그레이스 언니

    [횡설수설/최영해]김성주 ‘韓赤 총재’와 그레이스 언니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그레이스 언니’라고 부른다. 박 대통령 이름 끝의 ‘은혜 혜(惠)’ 자를 영어로 푼 호칭이다. 두 사람의 친밀도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2012년 대통령선거 때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호위무사 같은 거침없는 언행으로…

    •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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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신의 분노’ 작전에서 ‘엔테베 번개’ 작전까지

    [횡설수설/고미석]‘신의 분노’ 작전에서 ‘엔테베 번개’ 작전까지

    1972년 9월 5일 독일의 뮌헨 올림픽 선수촌에 8명의 무장대원이 잠입했다. 팔레스타인 테러조직인 ‘검은 9월단’이었다. 이스라엘 선수단 숙소를 습격한 이들은 2명을 사살하고 9명을 인질로 붙잡은 채 이스라엘에 투옥된 팔레스타인 죄수 200여 명의 석방을 요구했다. 올림픽은 중단됐고…

    •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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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성원]모바일 투표의 계파성

    [횡설수설/박성원]모바일 투표의 계파성

    유럽 발트 해 연안에 있는 에스토니아는 남한의 절반도 안 되는 면적에 인구가 130만 명뿐인 ‘도시국가’ 규모이지만 정보기술(IT) 분야의 선진국이다. 에스토니아 유권자 일부는 2007년 총선 당시 세계 최초로 집에서 투표를 했다(영국은 2002년 지방선거에 인터넷 투표를 도입했다).…

    •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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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성매매특별법 10년의 혼란

    [횡설수설/권순활]성매매특별법 10년의 혼란

    2004년 9월 시행된 성매매특별법 제정을 위한 차관회의-장관회의-국회 통과 과정은 특이했다. 당시 장관이었던 A 씨는 훗날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법률안이 장관회의에 올라왔을 때 ‘이건 말도 안 되는 법이다’라고 생각했죠. 그러나 대놓고 반대했다가는 일부 여성단체와 의원, 여성가…

    •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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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피케티의 한국 사교육비 경고

    [횡설수설/정성희]피케티의 한국 사교육비 경고

    프랑스 파리경제대 교수 토마 피케티의 저서 ‘21세기 자본’은 풍부한 문학작품을 사례로 든다. 가장 자주 등장하는 작품이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이다. 탐욕스럽고 천박한 두 딸에게 이용만 당하는 고리오 영감과 성공을 위해 그 딸에게 접근하는 시골 귀족 청년 라스티냐크의 이야…

    •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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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성원]정종섭 장관의 ‘국회해산론’

    [횡설수설/박성원]정종섭 장관의 ‘국회해산론’

    “한국에서 정치혼란이 깊어지고 있다. (세월호) 사고 원인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둘러싸고 여야당이 대립하면서 국회가 공전하고 있다.” 그제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침몰여파 한국 국회 마비’라는 제목 아래 이런 기사를 실었다. 요미우리는 “5월 3일 이후 법안 처리를 1건도 하…

    • 201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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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억만장자 클럽의 유전자

    [횡설수설/고미석]억만장자 클럽의 유전자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350억 원 이상 순자산을 가진 억만장자들이 2325명에 이른다. 작년에 비해 155명 증가했고, 자산 총합도 11.9% 늘어났다. 평균 나이는 63세로 대부분 40대 후반까지는 억만장자 클럽에 들지 못했다. 슈퍼 부자가 몰려 있는 도시는 …

    •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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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알리바바와 마윈의 눈부신 성공

    [횡설수설/고미석]알리바바와 마윈의 눈부신 성공

    “우리는 돈이 없었고, 기술을 잘 몰랐으며, 심지어 계획도 없었습니다.” 이 말을 실패에 대한 변명으로 들었다면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블룸버그통신이 올해 중국 최고의 부자로 꼽은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50)이 당당히 들려주는 성공 비결이다. 돈이 없으니 한 푼도 허투루 안 썼고,…

    •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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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한기흥]‘한류 1호’ 태권도의 오명

    [횡설수설/한기흥]‘한류 1호’ 태권도의 오명

    외국인들에게 ‘한국’ 하면 떠오르는 것을 물으면 요즘에는 케이팝과 드라마 영화를 꼽는 응답이 많겠지만 원조 한류는 태권도다. 김치 고추장 아리랑이 한국과 해외 한인 커뮤니티를 벗어나지 못할 때 태권도는 인종 문화 이념의 벽을 넘어 지구촌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다른 호신술과는 달리 깍…

    • 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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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이슬람의 괴물 IS

    [횡설수설/방형남]이슬람의 괴물 IS

    이슬람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끔찍한 ‘참수(斬首) 테러’를 3번째 자행했다. 2명의 미국인 기자에 이어 이번에는 시리아 난민을 돕던 영국인 데이비드 헤인스가 희생됐다. 참수를 하는 것으로 모자라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공개했다. IS 대항세력에 공포심을 주려는 전술이다. 데이…

    •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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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위스키의 고향’ 스코틀랜드의 선택

    [횡설수설/고미석]‘위스키의 고향’ 스코틀랜드의 선택

    위스키는 오크 통에서 장기간 숙성되면서 해마다 2∼3%씩 자연적으로 증발한다. 이렇게 사라지는 술을 ‘천사의 몫(Angel's share)’이라고 부른다. 술이 익는 동안 수호천사가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지난해 국내 개봉된 ‘앤젤스 셰어’는 ‘스카치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

    • 201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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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인공기와 미녀 응원단

    [횡설수설/방형남]인공기와 미녀 응원단

    어제 대부분의 조간신문들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북한 선발대 94명의 도착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버스에 탄 북한 여자 선수들은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 화기애애해 보이지만 실제 인천국제공항의 분위기는 남북관계의 현주소를 반영하는 듯했다. 경찰은 통제선을 설치…

    • 201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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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아이폰6와 위기의 삼성

    [횡설수설/정성희]아이폰6와 위기의 삼성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살아 있었다면 절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가장 달라진 건 삼성 갤럭시폰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대형화면이다. 그동안 대화면(패블릿) 스마트폰을 주도해온 삼성을 따라했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보기 편한 대화면으로…

    •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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