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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스님이 맑게 살아가는 법

    [횡설수설/고미석]스님이 맑게 살아가는 법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과 2대 종정을 지낸 청담 스님은 생전에 “팔만대장경과 성철 스님(1912∼1993)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나는 성철 스님”이라고 말했다. 수행자뿐 아니라 속세의 많은 사람들이 성철 스님을 존경했다. 20년 전 스님의 가야산 영결식에는 30여만 명이 운집했다. 돌아…

    • 201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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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토네이도 추적대

    [횡설수설/하태원]토네이도 추적대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 읽어 보았을 소설 ‘오즈의 마법사’(1900년 작). 무대는 미국 캔자스의 넓은 초원이다. 평화로운 농가에 삼촌 부부와 살고 있는 소녀 도로시는 갑자기 몰아닥친 ‘사이클론’에 휘말려 환상의 나라 오즈에 도착하게 되고 거기서 만난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사자와…

    •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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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114 성희롱

    [횡설수설/정성희]114 성희롱

    직업상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친절한 표정과 몸짓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근로자들이 있다. 이른바 ‘감정노동자’들이다. 라면을 제대로 끓이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한항공 여승무원이 포스코 자회사 임원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감정노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출…

    •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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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동영]블랙박스 지우기

    [횡설수설/이동영]블랙박스 지우기

    78세 노인 기사가 몰던 택시는 통행이 뜸한 오전 6시 20분 사거리를 빠르게 통과했다. 빨간 신호에도 멈추지 않고 과속으로 내달리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65세 남성을 의식불명으로 만들었다. 택시기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블랙박스 동영상 삭제였다. 택시기사는 “오토바이가 신호를 무시하…

    •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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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아프리카의 새마을운동

    [횡설수설/하태원]아프리카의 새마을운동

    서구인의 눈에는 ‘먼지가 나는 땅(Afar-ica)’ 정도였던 아프리카가 뜨고 있다. 기아와 내전, 테러, 저개발의 대명사였던 이곳은 2000년을 기점으로 선거에 의한 정권교체가 늘어나는 등 정치적 안정을 찾는 모양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전 세계가 아프리카를 다시 보기 시작한 결정적…

    • 201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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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찬식]‘메이드 인 창신동’

    [횡설수설/홍찬식]‘메이드 인 창신동’

    지난해 말 내한한 할리우드의 영화감독 라나 워쇼스키는 동대문 일대 쇼핑센터를 둘러본 뒤 “내가 원하는 것이 한 건물에 다 있다”고 극찬했다. 국내 패션의 중심지로 해외에도 잘 알려진 동대문 일대는 24시간 영업으로 쉴 새 없이 돌아간다. 이곳 의류들은 ‘메이드 인 창신동’ 제품이다. …

    • 20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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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철부지 고교생의 막말 동영상

    [횡설수설/신연수]철부지 고교생의 막말 동영상

    리샤오룽(李小龍)이란 홍콩 배우가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다. 남자 애들은 리샤오룽의 쌍절곤 휘두르는 흉내를 내고 다녔다. 유하 감독의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엔 1970, 80년대 남자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영웅을 좇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묘사돼 있다. 당시 남자 중고교생들 중엔 홍콩영…

    •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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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북한의 성과급

    [횡설수설/하태원]북한의 성과급

    2009년 3차례에 걸친 개성공단 통행 차단이 해제된 뒤 북한은 일방적으로 최저임금을 300달러로 올려 달라고 요구했다. 개성공단에서 50달러로 시작한 최저임금의 가이드라인은 ‘매년 5% 인상’이어서 우리 업체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금액이었다. 입주 기업들은 200달러까지 올려줄 용의…

    • 20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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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용]창조경제 ‘모델 벤처’의 파산

    [횡설수설/박용]창조경제 ‘모델 벤처’의 파산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2010년 번역한 댄 사노르와 사울 싱어의 책 ‘창업국가’는 창업 천국 이스라엘의 성공 비결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본문 첫 장은 이스라엘의 ‘스티브 잡스’로 불린 샤이 아가시(45)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라크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아가시는 24세…

    • 20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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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민동용]귀하신 몸, 그런데 가짜였던…

    [횡설수설/민동용]귀하신 몸, 그런데 가짜였던…

    “내 연기에 대하여 할리우드 같으면 60만 불 정도의 연기료를 받을 수 있을 터인데 나는 연기료 대신에 벌을 받게 됐소.” 1957년 늦여름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가짜 이강석 사건’의 장본인 강성병 씨가 재판을 받기 전 기자들에게 했다는 말이다. 강 씨가 연기한 이강석은 누구인가.…

    •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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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엄마는 용감했다

    [횡설수설/고미석]엄마는 용감했다

    영국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어린이 스카우트 지도자인 잉그리드 로요케넷 씨(48)는 하룻밤 사이 평범한 주부에서 테러에 맞선 영웅으로 떠올랐다. 22일 그를 태운 버스는 런던 동남쪽 울리치 포병대 부근을 지나다 길에 쓰러진 피투성이 남자를 보고 멈춰 섰다. 보통 사람 같으면 겁에 …

    • 201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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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영재고 중퇴 권한 엄마

    [횡설수설/정성희]영재고 중퇴 권한 엄마

    야후가 벤처회사 텀블러를 인수하면서 이 회사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카프 씨도 20대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그의 성공 뒤에는 어머니 바버라 애커먼 씨의 역(逆)발상 교육이 있었다. 그는 방에 틀어박혀 컴퓨터만 만지는 고교생 아들에게 “컴퓨터 좀 그만 만지라”고 야단치는 대신 “학교를 …

    • 20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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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누군가 다 보고 있다, 내 돈을

    [횡설수설/신연수]누군가 다 보고 있다, 내 돈을

    A은행 준법감시부에서 일하는 B 씨는 수상한 돈거래에 대해 리포트를 작성해 수시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낸다. 단골 고객이 갑자기 많은 돈을 5만 원짜리로 찾아가거나, 노숙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수천만 원을 입금하는 것처럼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거래는 소상하게 보고한다. 은행은 물…

    •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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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야후의 미녀 CEO, 성공적인 10개월

    [횡설수설/신연수]야후의 미녀 CEO, 성공적인 10개월

    금발머리에 슈퍼모델 같은 미모. 야후의 최고경영자(CEO) 머리사 메이어는 등장할 때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 지난해 7월 CEO로 임명됐을 땐 만삭의 37세 임부였다. 6개월 치 봉급이 400억 원. 구글의 초기 화면을 디자인한 그는 글자 크기와 색깔까지 꼼꼼히 챙겨 별명이 ‘인터넷…

    •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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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미얀마 지도자, 47년 만의 공식 訪美

    [횡설수설/하태원]미얀마 지도자, 47년 만의 공식 訪美

    외교관들 사이에 ‘냉탕(冷湯)’이란 은어가 있다. 내부적으로는 ‘특수지’라고 부르는데 생명의 위협을 느끼거나 생활이 너무 불편해 다들 가기 싫어하는 험지(險地)를 뜻한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수단 등지보다는 좀 낫지만 미얀마 역시 ‘추운 곳’이었다. 그러던 미얀마…

    •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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