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번천, 바 라파엘리, 블레이크 라이블리, 에린 헤더튼….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사귄 여인들이다.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을 보다 보면 디캐프리오의 이성 취향만큼은 일관성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그는 슈퍼모델급 몸매의 20대 금발 백인 미녀를 좋아한다. 그에겐 그…
변영섭 문화재청장은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는 운동을 10년 넘게 해 왔다. 국보 285호인 반구대 암각화는 약 7000년 전 이 땅에 살던 사람들이 바위에 동물과 사람 모습을 300점 이상 새겨놓은 것이다. 이 그림은 1970년대 이후 1년 중 절반 이상 물에 잠겨 있다. 물 …
할리우드 꽃미남도 아니고 50대 아저씨와 커피 한 잔 마시는 데 내야 하는 돈이 무려 6억7700만 원이란다. 최근 미국의 온라인경매사이트 채리티버즈에서 애플 최고경영자인 팀 쿡과의 1시간 티타임을 자선 경매에 내놓았는데 61만 달러에 낙찰됐다. 예상가는 5만 달러였지만 85명이 응찰…
1990년 베트남에서는 어린이들의 영양실조가 심각했다. 그러나 가난한 가정에서도 유독 튼튼한 아이들이 있었다. 미국 연구팀은 이들이 들과 논에서 뛰놀며 달팽이나 곤충 등을 잡아 조금씩 자주 먹으며 허기를 때운다는 점을 알아냈다. 이 아이들의 식사법을 보급해 영양실조 퇴치에 기여했다. …
단원 김홍도의 그림 ‘서당’에서는 방금 회초리를 맞은 학동이 한 손으로 대님을 매고 다른 손으로 눈물을 훔친다. 훈장은 굳게 다문 입으로 복잡한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등장인물의 감정을 잘 그려낸 걸작으로 평가된다. 교편(敎鞭)은 원래 ‘선생님의 매’라는 뜻이다. 그러나 ‘회초리=교육…
미국 하와이 주는 5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도(州都)인 호놀룰루가 있는 섬은 오아후이다. 하와이 주에서 가장 큰 섬이 맨 오른쪽에 있는 하와이로 이 섬에는 마우나케아와 마우나로아 등 5개의 산이 있다. 휴화산인 마우나케아의 높이는 해저부터 1만203m로 에베레스트 산(해발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처지를 더욱 옥죄는 건 그가 칼럼니스트 시절 쏟아놓은 말들이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은 정권의 얼굴”이라고 했고, “국민은 눈만 뜨면 성폭행, 성추행하는 미친놈들 때문에 스트레스 팍팍 받으며 살고 있다”고 쓴 적도 있다. 말 그대로 그는 청와대 대변인 신분으…
중국 현대미술에선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바링허우(八零後)’ 세대의 등장을 새 분기점으로 꼽는다. 이전 세대들이 시대적 이슈에 대해 발언한 것과 달리 물질적 풍요를 누린 신세대 작가들은 개인주의와 자기중심적 성향을 짙게 드러낸다. 문화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바링허우 세대는 변화…
평양 거리의 볼거리 중 하나가 여자 교통경찰이다. 늘씬한 키에 균형 잡힌 몸매를 자랑하는 이들이 절도 있는 동작으로 교통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사진기 셔터를 누르고 싶어진다. 평양에서 ‘거리의 얼굴’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유난히 하얀 얼굴이 많다. 밝은 색조의 분을 많이 …
1985년 9월 20일 남북이산가족의 역사적인 첫 상봉이 성사됐다. 남측 35명은 평양에서, 북측 30명은 서울에서 가족을 만났다. 꿈에 그리던 아들을 만난 어머니, ‘오마니 오마니’만 외치는 아들. 온 나라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남측 상봉 장소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그 뒤로도…
미국 국무부나 국방부 고위 당국자들이 언론을 상대로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브리핑하는 경우가 있다. 국무부에선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펜타곤에선 마이클 시퍼 전 동아시아담당 부차관보가 나선다. 대상은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 출신 워싱턴특파원들. …
1979년 MBC 대학가요제. ‘내가’란 곡이 대상을 차지한 가요제다. 이 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은 전남대생이 있었다. 그가 2년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 씨다. 가사는 소설가 황석영이 백기완의 시에서 따와 지었다. 황석영은 1981년 광주항쟁 1주년을 기념해 김 씨 등…
별명이 괴물인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3일 트위터에 동료와 회식하는 사진을 올렸다. 갈비와 푸짐한 반찬 사이로 소주와 맥주가 놓여 있어 몇몇 언론은 “류현진이 팀 동료들에게 폭탄주를 가르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속에는 맥주잔만 보일 뿐 소주잔은 없고 병 속의 소주는 3분의 …
미국 수도 워싱턴 시내를 관통하는 메트로 지하철 ‘사법광장(Judiciary Square)’역 계단을 나서면 도심 속의 파란 섬 같은 공원이 나온다. 국립법집행관기념관(National Law Enforcement Officers Memorial)으로 불리는 이 조그만 공원에는 잔디광장…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올해 1분기(1∼3월)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로 꼽은 영화가 ‘마이 리틀 히어로’다. 차별과 편견을 딛고 뮤지컬 스타의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다문화가정의 아이가 주인공이다. 실제 스리랑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지대한 군(12)이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