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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용]페이스오프와 두 개의 얼굴

    [횡설수설/박용]페이스오프와 두 개의 얼굴

    1997년 개봉된 영화 ‘페이스오프(Face off)’에는 안면 이식수술이 등장한다. 경찰(존 트래볼타)이 의식을 잃은 범죄자(니컬러스 케이지)의 얼굴을 이식받고 범죄조직에 잠입한다. 페이스오프는 ‘아이스하키에서 퍽을 가운데 놓고 경기를 시작한다’ 혹은 ‘대결을 준비한다’는 뜻이다. …

    • 201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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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女대통령 시대의 여성 임원

    [횡설수설/고미석]女대통령 시대의 여성 임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사회를 영원히 바꿔놓은 주인공.’ 뉴욕타임스는 여성운동가 베티 프리던(1921∼2006)이 타계했을 때 이렇게 추모했다. 명문여대 스미스칼리지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프리던은 뉴욕의 신문사에서 일하다 26세 때 결혼했다. 둘째아이를 가져 회사에 출산휴가를 요청했…

    •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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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허승호]법관의 양심

    [횡설수설/허승호]법관의 양심

    원님 재판이라는 말이 있다. 재판관인 원님이 ‘네 죄를 네가 알렷다’라고 호령하면서 곤장을 치면 죄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배겨낼 방도가 없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더 황당한 재판도 있었다. 함무라비 법전 2조는 ‘피고가 무술(巫術)로 사람을 미혹했으나 증명할 방법이 없을 경우 강에 던져 …

    •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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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유시민의 정계 은퇴

    [횡설수설/김순덕]유시민의 정계 은퇴

    이명박(MB) 대통령이 고별 연설을 한 어제,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납니다.” 유시민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순식간에 MB를 제압했다. “아…

    •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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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용]김종훈 vs 안철수

    [횡설수설/박용]김종훈 vs 안철수

    세계적인 스타 벤처기업인이 태평양을 건너 고국에 돌아왔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인 김종훈 미국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사장은 미국 이민 1.5세대다. 38세에 미국 400대 부자에 들 정도로 성공한 벤처기업인이다. 경력만 놓고 보면 토종 벤처기업인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한 안철수 전…

    •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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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붓다 인가’ 받은 장관 후보

    [횡설수설/이진영]‘붓다 인가’ 받은 장관 후보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붓다필드(Buddha Field)’ 회원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붓다필드는 2002년 ‘젠풀’이라는 웹사이트로 출발한 마음수련 단체다. 운영자는 뉴질랜드에 살면서 ‘게이트’라는 ID로 활동하는 신모 씨인데, 회원들은 그를 영적 스승으로 따른다. 김…

    •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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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노회찬 판결과 정의

    [횡설수설/송평인]노회찬 판결과 정의

    법률이나 판결은 정의에 합치해야 한다. 미국에서 연방대법관을 뜻하는 ‘Justice’는 정의를 뜻하는 말과 같다. 독일어로 법률을 ‘Recht’라고 한다. 이 단어는 정의라는 말도 된다. 그렇다면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법률과 판결을 따라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법률과 같은 효력…

    • 201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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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방형남]티베트인 100명의 분신

    [횡설수설/방형남]티베트인 100명의 분신

    시리아 내전 사망자가 7만 명을 넘어섰다. 2011년 3월 내전이 시작된 이후 월평균 3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민간인이 사망자의 60%를 넘는다. 정부군과 반군의 전쟁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민간인 살육전’이다.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는 전투기와 미사일까지 동원해 무고한 자국민을 학…

    •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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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훈장에 박힌 보석과 명예

    [횡설수설/최영해]훈장에 박힌 보석과 명예

    미군 최고의 훈장은 ‘명예의 훈장(Medal of Honor)’이다. 주로 전쟁을 치르다 전사한 군인에게 수여하지만 생존 영웅에게도 준다. 미국은 9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전쟁과 이라크전쟁을 치르면서 9명에게 이 훈장을 수여했다. 훈장을 주는 날이면 행사 장소인 백악관 이스트룸은 축제의 …

    • 201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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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임윤택과 악플

    [횡설수설/신연수]임윤택과 악플

    “저 정말 암인 거 맞습니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아픈 게 사실이라고 해명까지 해야 한다면 얼마나 더 힘들까. 11일 하늘나라로 간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 씨(33)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2011년 케이블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우승으로 스타가 된 그는 위암 4기인…

    • 201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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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동영]총리 후보자의 운전 경력

    [횡설수설/이동영]총리 후보자의 운전 경력

    ‘보통 사람’을 자처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8일 총리 지명 기자회견을 마친 뒤였다. 차관급인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이 의전 차량을 타라고 권유하자 “저도 30년 동안 운전했습니다”라며 임 실장을 옆자리에 태우고 부인 명의의 승용차를 손수 운전했다. 신문 방송의…

    • 20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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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영국 무상의료의 그늘

    [횡설수설/정성희]영국 무상의료의 그늘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은 감수성이 풍부한 어머니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롤링의 아버지는 공장 책임자로 일하는 블루칼라였지만 어머니 앤은 책과 전원생활을 사랑하는 여성이었다. 앤은 조앤이 13세가 되던 해 다발성경화증에 걸려 손을 심하게 떨고 종국엔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다…

    • 201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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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노키아 몰락은 핀란드의 축복”

    [횡설수설/김순덕]“노키아 몰락은 핀란드의 축복”

    핀란드에선 아무나 붙잡고 물어도 노키아에 대해 한마디 들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삼성에 대해 누구나 한마디 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구 540만 명의 작은 나라를 ‘휴대전화의 왕국’이라는 자부심으로 가득 채웠던 노키아는 날개도 없이 추락하고 있다. 1998년 세계 1위의 휴대…

    •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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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연수]30년 만에 부활한 ‘저축하세요’

    [횡설수설/신연수]30년 만에 부활한 ‘저축하세요’

    1972년 1월 24일자 일간신문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구두닦이 저축왕’에게 금일봉을 하사했다는 기사가 큼지막하게 실렸다. 전북 완주 출신으로 10년 전 상경한 김광천 씨(당시 27세)가 서울 명동에서 점심을 굶어가며 구두를 닦아 115만 원을 모았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공무원 월급이…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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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최영해]스페셜올림픽과 자원봉사자

    [횡설수설/최영해]스페셜올림픽과 자원봉사자

    지적장애인들의 축제인 2013년 평창 겨울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가 5일 막을 내렸다. 8일 동안 이어진 이번 대회에는 106개국 3000여 명의 선수단과 맞먹는 28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대회 기간 내내 함께 땀을 흘렸다. 스페셜올림픽은 금메달 경쟁을 하는 소수 엘리트들에게 환호했던 …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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