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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부부의 영역

    [횡설수설/정성희]부부의 영역

    남편이 아내에게 수시로 메모와 휴대전화 메시지를 남겨 살림에 관한 잔소리를 하면 이혼 사유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김치 쉬겠다. 오전에 뭐한 건가’ ‘주름 한 줄로 다려줄 것’ ‘음식 빨갛게 하지 말고 하얗게 할 것’ ‘나물·버섯은 시들기 전에 요리할 것’…. 전후 맥락을…

    •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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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트위터 세력

    [횡설수설/정성희]트위터 세력

    TGIF. ‘Thanks, God. It's Friday(하느님 감사합니다. 금요일입니다)’의 머리글자를 딴 패밀리 레스토랑의 이름이 아니다. 트위터(twi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페이스북(facebook)의 첫 글자를 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일컫…

    • 20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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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2040 표심

    [횡설수설/송평인]2040 표심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무소속 후보는 40대 유권자로부터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의 2배가 넘는 표를 얻었다. 박 후보의 득표율은 30대에서 나 후보의 3배를, 20대에서 2배를 넘었다. 반면 50대 이상에선 나 후보가 앞섰다. 20∼40대가 늘 이런 투표 성향을 보인 것은 아니다. 2…

    • 20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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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홍수 리더십

    [횡설수설/정성희]홍수 리더십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05년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강타했을 때 뉴욕에서 뮤지컬을 보고 구두 쇼핑을 한 사실을 후회한다는 내용을 회고록에 담았다. 휴가 중이었던 그는 “당시 부시 행정부에서 최고위급 흑인이었던 내가 무슨 생각에서 그런 일을 했는지 모르겠…

    •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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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안철수연구소 ‘정치 주가’

    [횡설수설/권순활]안철수연구소 ‘정치 주가’

    증시에서 특정 이슈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을 ‘테마주(株)’라고 부른다. 기업 실적은 물론이고 정치 경제 사회 날씨 유행 등 여러 변수가 테마가 될 수 있다. 객관적으로는 이해가 안 될 만큼 주가가 폭등했다가 거품이 무너져 급락하는 일도 적지 않다. ‘작전세력’이 테마를 …

    •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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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전 세계 동시 출간

    [횡설수설/송평인]전 세계 동시 출간

    ‘전 세계 동시’ 시대다. 영화에서 전 세계 동시 개봉이 일반화한 가운데 출판에서도 전 세계 동시 출간이 늘고 있다. 어제 시사주간 ‘타임’의 전 편집장 월터 아이작슨이 쓴 스티브 잡스의 공인 전기 ‘스티브 잡스’가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됐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

    • 20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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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선거일 효도관광

    [횡설수설/권순택]선거일 효도관광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를 투표율로 보는 건 근거가 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투표율이 낮으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높으면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유리해진다. 진짜 중요한 건 세대별 투표율이다. 20, 30대가 투표장에 몰리면 박 후보, 50대 이상의 투표율이 높으면 나 후보…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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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담뱃값 인상

    [횡설수설/이형삼]담뱃값 인상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고 등산에 열심인 사람도 정상에 오르면 유혹에 빠져든다. 단풍숲 스쳐온 소슬바람에 땀을 말리며 맑은 공기를 적절히 섞어 빨아들이는 담배 한 대는 ‘꿀맛’이다. 어느 의사의 말이다. “스트레스가 잔뜩 쌓여 ‘아, 이거 몸에 해로운데…’라고 자책하며 피우는 담배는 독…

    • 20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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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가학증의 나라

    [횡설수설/김순덕]가학증의 나라

    중국의 마오쩌둥, 몽골의 칭기즈칸은 각각 대략 4000만 명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희생자를 양산한 것으로 치면 난형난제(難兄難弟)의 지도자다. 마오쩌둥 시대에 세계 인구는 25억 명 정도였던 반면에 칭기즈칸이 활약한 13세기 때는 4억 명에 불과했다. 인구 대비로 보면 칭기즈칸의 살…

    •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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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회장님과 조폭

    [횡설수설/송평인]회장님과 조폭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07년 시비 끝에 아들을 때린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을 심야에 인적이 드문 청계산으로 끌고 갔다. 조직폭력배를 대동한 그는 아들을 때렸다고 나선 조모 씨를 쇠파이프로 한 차례 때린 뒤 발로 마구 폭행했다. 나머지 종업원도 말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맞았다. 김 회…

    • 20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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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기부급식

    [횡설수설/이형삼]기부급식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1인당 평균 급식비 중 관리·인건비를 뺀 순수 식자재비는 2222원이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 돈으로 쑥쑥 커나가는 아이들을 잘 먹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전면 무상급식이 계속 확대되면 예산이 비용을 따라잡지 못해 급식의 질(質)은 그나마 더 떨어질 가능성이…

    •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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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패션 韓流

    [횡설수설/정성희]패션 韓流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명박 대통령 부부를 위해 마련한 국빈 만찬에서 미셸 오바마 여사가 입은 보랏빛 드레스는 한국계 미국인 패션디자이너 정두리 씨의 작품이다. 정 씨는 ‘드레이프(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히며 늘어지는 드레스)의 여왕’으로 불린다. 오바마 여사가 입…

    • 20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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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서울대 일본학 전공과정

    [횡설수설/송평인]서울대 일본학 전공과정

    한국에는 곳곳에 기묘한 일본 부재(不在) 현상이 남아 있다. 한국 최고 국립대인 서울대가 국내의 모든 학과를 망라한 최대 규모의 종합대이면서도 일본학과가 없었다는 것도 그런 현상 중 하나다. 뿌리 깊은 반일 감정에다 ‘일본은 어느 나라보다 우리가 잘 안다’ 혹은 ‘일본은 학문적으로 연…

    • 20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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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이익 챙기기, 손실 떠넘기기

    [횡설수설/권순활]이익 챙기기, 손실 떠넘기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는 은행 등 ‘금융의 타락’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미국 금융회사들은 파생상품 거품을 만들고 거액의 연봉을 챙겼지만 경영이 어려워지자 정부에 손을 내밀었다. 미국 정부는 금융 산업 붕괴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해 대규모 공적자금을 지원했다. …

    •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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