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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일자리 알고도 안 만들기

    [횡설수설/김순덕]일자리 알고도 안 만들기

    프랑스 남부 아를의 포룸 광장엔 빈센트 반 고흐 그림 ‘카페테라스’에 나오는 카페가 있다. 카페 바깥 길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 위로 그림과 똑같은 노란색 차양이 쳐있고, 밤이 깊어갈수록 별이 수놓인 하늘은 군청색으로 짙어진다. 우리나라에서도 테라스가 있는 카페는 “유럽 같다”며 인기다…

    • 201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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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육군 베레모

    [횡설수설/송평인]육군 베레모

    베레(b´eret)는 프랑스어다. 베레는 본래 프랑스와 스페인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피레네 산맥의 양치기들이 쓰던 모자였다. 산악지대의 추운 바람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주는 실용적인 모자였다. 이 모자를 주로 쓰는 바스크족은 검은 베레를 선호한다. 지금도 유럽 도시에서 바스크 국기를 내건…

    •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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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나쁜 남자

    [횡설수설/김순덕]나쁜 남자

    “나쁜 남자가 더 잘 번다.” 베스 리빙스턴 미국 코넬대 교수팀이 지난 20년간 노동자 1만 명을 연구해 얻은 결론이다. “남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고 자평하는 까칠한 남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18%, 연봉으로 치면 9772달러(약 1040만원)를 더 벌었다. 회사와 각자 …

    • 20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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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대통령 연설문 집필자

    [횡설수설/송평인]대통령 연설문 집필자

    미국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1917∼1963)는 숱한 명연설을 남겼다. 그의 연설은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으면서도 감동적이었다. “이제 횃불은 젊은 세대에 넘어왔습니다. 국민 여러분, 조국이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묻지 말고 당신이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

    • 20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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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권희]장수기업

    [횡설수설/홍권희]장수기업

    영국 ‘300년 클럽’은 300년 이상 지속되면서 창업자와의 연계가 이어진 기업 경영자 9명이 회원이다. 토이 케닝 앤드 스펜서라는 장신구 회사는 설립 325돌을 맞았다. 피오나 토이 사장은 “뛰어난 세공기술과 창의적인 디자인은 물론이고 늘 새로움과 다양성을 추구한 것이 장수비결”이라…

    •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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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오바마의 경쟁자들

    [횡설수설/이형삼]오바마의 경쟁자들

    1773년 12월 16일 밤 미국 보스턴 항에 정박한 영국 동인도회사 선박에 괴한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배에 실린 수백 개의 홍차 상자를 바다에 던져버렸다. 독립전쟁의 도화선이 된 ‘보스턴 차 사건’이다. 영국이 홍차에 과도한 세금을 물리자 식민지 미국인들이 불만을 품고 일으켰다. …

    • 201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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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VIP 일정 보안

    [횡설수설/하태원]VIP 일정 보안

    2009년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뒤 미국에선 ‘블랙베리’ 소동이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 상원의원 및 민주당 대선후보 시절 무선 e메일 송수신 및 통신수단으로 애용하던 블랙베리를 대통령이 된 뒤에도 사용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대통령 경호실(SS)은 국가안보국(NSA…

    • 20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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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노태우와 YS의 악연

    [횡설수설/정연욱]노태우와 YS의 악연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 씨가 1996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1992년 14대 대선 때 노 전 대통령이 김영삼(YS) 민자당 후보에게 “쓸 만큼 줬다”고 한 발언이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YS 청와대가 은밀히 노 전 대통령 측에 연락을 취해 “무슨 의도냐. 한번 해보자는 거냐”는…

    • 20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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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이주민 폭동

    [횡설수설/송평인]이주민 폭동

    지금은 첨단 유행의 거리로 통하는 영국 런던 노팅힐은 1950년대 자메이카 등 카리브 해 국가에서 온 흑인 이주민이 최초로 정착한 곳이다. 영국 현대사에서 최초의 인종 폭동도 1958년 노팅힐에서 일어났다. ‘테디 보이스(Teddy Boys)’로 불리는 당시 신세대 백인 청년들과 흑인…

    • 20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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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자기실현적 예언

    [횡설수설/정성희]자기실현적 예언

    ‘1분이라도 먼저 읽어라. 당장 재앙에서 벗어나라.’ 올해 초 출간된 ‘애프터쇼크’는 카피부터가 너무 도발적이었다. 저자들은 2006년 ‘미국의 거품 경제’라는 책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유명해진 경제학자 데이비드, 로버트 위더버 형제다. 이들은 ‘애프터쇼크’에서 20…

    •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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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권희]IT 보안인력 태부족

    [횡설수설/홍권희]IT 보안인력 태부족

    4월 최악의 금융전산망 장애로 홍역을 치른 농협이 달라져간다. 전산보안에 51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보안인력 200명 공채 계획에 따라 우선 40명을 선발 중이다. 소 잃은 뒤에라도 외양간을 고쳐야 하는 게 전산망보안이다. 금융위원회는 ‘5·5·7’규정을 만들고 있다. 금융기관과 …

    •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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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가장 좋은 술

    [횡설수설/하태원]가장 좋은 술

    1979년 10월 26일 서울 궁정동 안가(安家)에서 발생한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으로 유명해진 양주가 ‘시바스 리갈’이다. 12년산에 알코올 도수가 43도인 이 술은 요즘 기준에서 보면 당시 한국의 최고 권력집단이 마셨다고 하기엔 수수해 보일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은 막걸리에 사…

    •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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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가게무샤 청문회

    [횡설수설/정연욱]가게무샤 청문회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1주일 앞둔 김대중 대통령(DJ)은 청와대 집무실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가상 회담을 했다. DJ의 맞은편에 국가정보원이 관리하는 김정일의 대역(代役)이 앉았다. 두 사람의 가상 회담은 실제 정상회담을 방불케 할 정도로 4시간 넘게 진행됐다고 전해진다. …

    •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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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형삼]미국 심장부의 중국 광고판

    [횡설수설/이형삼]미국 심장부의 중국 광고판

    타임스스퀘어는 세계 자본주의의 중심인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도 심장부에 자리해 있다. 유동인구가 하루 150만 명에 달한다. 해마다 12월 31일 밤 12시 무렵이면 수많은 인파가 몰려와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의 새해 시작 카운트다운을 지켜본다. 이달 2일 이곳에 가로 12m, 세로 18m…

    •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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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하태원]현대차와 기모노

    [횡설수설/하태원]현대차와 기모노

    푸치니의 3대 오페라 걸작 가운데 하나인 ‘나비부인’의 주인공은 일본 게이샤다. 1904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당시 오페라로는 드물게 아시아 국가인 일본을 배경으로 삼았다. 일본보다 훨씬 국토가 넓은 중국은 푸치니의 유작(遺作) ‘투란도트’를 통해 1926년에 이르러…

    • 20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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