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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교수 연구비 빼먹기

    [횡설수설/김순덕]교수 연구비 빼먹기

    연세대 의대 A 교수는 5년간 연구원들의 인건비를 공동 관리한다며 1억6000만 원을 개인용도로 썼다. 공대 B 교수는 연구원 인건비를 자신의 계좌로 옮겨놓고 7100만 원을 유용했다. 공대 C 교수는 연구원이 아닌 교수와 학생에게 6000만 원을 인건비로 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연세…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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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훈]‘종이 없는 세상’

    [횡설수설/이정훈]‘종이 없는 세상’

    1970년대 이전의 컴퓨터는 개인 소장품이 아니었다. 공공기관이나 조직이 보유한 컴퓨터를 다루려면 ‘포트란’이나 ‘코볼’ 같은 컴퓨터 언어를 따로 배워야 했다. 이 구도는 1977년 애플사(社)가 대량생산된 개인용 컴퓨터(PC) ‘애플 Ⅱ’를 내놓음으로써 순식간에 무너졌다. 인간의 언…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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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영균]세습 채용

    [횡설수설/박영균]세습 채용

    현대자동차 노조가 회사의 신규 채용 때 직원 자녀를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단체협약안을 마련했다. 노조 측 임금 및 단체협약안에는 ‘신규 채용 시 정년 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근속자 자녀에 대해 채용규정상 적합한 경우 우선 채용함을 원칙으로 한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가점 등 세부적인…

    •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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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클리넥스 픽션

    [횡설수설/정성희]클리넥스 픽션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 영어 번역본이 미국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 21위에 올랐다. 한국 작품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뉴욕타임스는 5일자 서평에서 ‘엄마를 부탁해’에 대해 “너무 아름답고 슬퍼서 잊히지 않을 정도의 여백이 있는 신경숙의 작품은…

    • 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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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3만 원 이하 접대’ 강령

    [횡설수설/권순활]‘3만 원 이하 접대’ 강령

    이재오 특임장관은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인 2009년 9월 공무원들에게 ‘5000원짜리 점심식사’를 제안했다. 그는 “영세 음식점은 우리가 안 팔아주면 장사할 데가 없으니 거기서 점심을 먹자”고 말했다. 권위주의 정권 시절 민주화 투사였던 이 장관의 발언 취지는 선의(善意)였겠지만 “현실…

    • 20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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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성희]드레스 코드

    [횡설수설/정성희]드레스 코드

    드레스 코드는 단순한 복장 규정이 아니라 성별, 재산, 종교, 직업, 정치적 및 성적 취향을 나타내는 사회적 메시지다. 고대 로마에서는 원로원 의원들만 티레산 자주색 물감으로 염색한 옷을 입었다. 하와이에서는 추장만이 깃털과 고래이빨로 장식한 겉옷을 입는다. 우리나라에서 남색 치마와 …

    • 20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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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순덕]스칼릿과 남북전쟁

    [횡설수설/김순덕]스칼릿과 남북전쟁

    12일자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스칼릿 오하라와 똑같은 드레스를 입은 미국 중년 여성의 사진이 실렸다. 허리둘레 20인치(처녀 시절엔 18인치 반)의 스칼릿과는 거리가 먼 몸매지만 스칼릿 같은 옷을 입고 영화 속에 푹 빠져 사는 ‘바람족(族)’ …

    • 20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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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域外 탈세

    [횡설수설/권순활]域外 탈세

    각국 정부가 재산을 해외로 빼돌려 세금을 내지 않는 역외(域外) 탈세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외국은행들이 50만 달러(약 5억4500만 원) 이상 예치한 미국인 고객 정보를 미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내용의 지침을 마련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비밀계좌 천국’이었던 스위스계…

    • 201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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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택]인터넷 도박 수익금

    [횡설수설/권순택]인터넷 도박 수익금

    카리브해의 섬나라 앤티가-바부다는 인구 9만 명의 소국(小國)이다. 2009년 국내총생산(GDP)이 약 12억 달러였지만 관광 도박 등 서비스업이 약 74%나 됐다. 이 나라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미국 인터넷 도박업자들이 떼돈을 벌어들이는 해외본부였다. 앤티가에서 사업 허가를 받은…

    • 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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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훈]공군 작전지휘권

    [횡설수설/이정훈]공군 작전지휘권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의 ‘중앙방공통제소(MCRC)’에는 한반도와 일본, 동부 중국과 극동 러시아가 그려진 초대형 화면이 있다. 전국에 설치된 공군 레이더가 잡은 모든 항적(航跡)이 표시된다. MCRC에는 다른 나라가 띄운 한국행 민항기 정보도 들어온다. 그러나 중국 북한 일본 러시아…

    • 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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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홍권희]OECD 한국 평가보고서

    [횡설수설/홍권희]OECD 한국 평가보고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05년 이후 매년 한 차례씩 나라별 평가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그제 내놓은 ‘한국 구조개혁평가보고서’는 한국경제에 대해 “구조 개혁이 필수”라면서 규제 완화를 거듭 권했다. 한국 정부의 진입규제 완화로 창업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크게 줄어든 것은 …

    • 20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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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정훈]중국 항공모함

    [횡설수설/이정훈]중국 항공모함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어제 다롄(大連) 항에서 건조 중인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 사진 20장을 공개했다. 중국이 항공모함을 곧 갖게 된다는 외신 보도에 침묵해오던 중국이 사실을 시인한 것이다. 중국은 옛 소련에서 독립한 우크라이나가 미완성 상태로 보유하던 항공모함 바랴크를 해상 호텔로 …

    • 20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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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권순활]삼성 세무조사

    [횡설수설/권순활]삼성 세무조사

    노무현 정부 말엽인 2007년 7월 국세청은 11년 만에 삼성전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삼성전자는 2002년과 2004년 금탑 산업훈장을 받아 1996년 이후 정기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았다. 2007년 3, 4월에는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현대·기아자동차그룹 6개 계열사가 특별…

    •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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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유시민의 인기와 ‘안티’

    [횡설수설/정연욱]유시민의 인기와 ‘안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통했던 유시민 씨(현 국민참여당 대표)는 논란을 몰고 다닌다. 2003년 4월 경기 고양 덕양갑 재선거 연합공천을 놓고 개혁당 후보였던 유 씨는 집권 민주당과 날카롭게 맞섰다. 민주당 일각에서 “집권당이 후보를 못 낸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반발…

    •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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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민주화 운동과 보상

    [횡설수설/송평인]민주화 운동과 보상

    남미 아르헨티나 군사정권 시절 실종자들의 가족 모임인 ‘5월 어머니회’는 강령으로 금전적 보상을 거부한다. 생명은 생명 그 자체로 가치가 있지 금전으로 대체할 수 없으며, 금전적 보상은 인간 생명을 금전으로 격하시키는 일이라는 이유다. 이들은 기념물 건립도 거부한다. 기념물이 민주화 …

    •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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